하나님의 위대한 결정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35 viewsNotes
Transcript
하나님의 위대한 결정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내려주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흠 없는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5 또한 그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바라시고 또 기뻐하셨습니다.
6놀라운 은혜를 내려 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사랑하는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 (에베소서 1:3-6)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결정을 하고 살아갑니다. 어쩌면 어려서부터 하늘나라에 가기 전까지 우리의 삶은 늘 결정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을 뜨면 저는 먼저 결정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밥을 먹고 갈까? 빵을 먹고 갈까?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갈까? 결정을 해야 하루가 시작됩니다.
지난 기나긴 코로나 시기 동안에 저는 회사가 아닌 집에 있을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때 저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집에서 살림을 도맡아 하시는 어머니들의 고충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세끼의 밥을 만드는 일이 그렇게 힘든 일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우선 식사 메뉴를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밥 먹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고 신경쓰는 일인지를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여기계신 집사님 권사님들은 대단한 분들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의 결정 뿐만 아니라, 인생의 변화를 주는 아주 큰 결정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데이트를 하던 커플은 이제 중요한 결정이 남았습니다. ‘내가 이 남자와 혹은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한번의 결정으로 인해 인생의 길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 여러분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결정을 하고 살아가시죠?
(그런데) 하나님도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서 많은 결정들을 하셨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셨을까요? 먼저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만들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 1장 1절)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구절이죠. 하나님은 이 땅 위에 살아가는 모든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해와 달과 별, 하늘과 바다, 새와 동물, 나무와 물고기. 그리고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들기로 결정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 그대로 세상에서 숨 쉬며, 먹고 마시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우리 인간을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선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결정하신 것입니다. 동물도 식물도 아닌, 우리 사람들 한 사람 한사람을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들 때, 하나님 자신과 닮은 모습으로 만드셨습니다. 마치 아빠와 아들이 닮아있는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ㅅ니다.(창1:27)
한가지 중요한 단어가 있는데요. 그것은 ‘태초’입니다. 태초는 세상의 처음을 의미합니다. 이 온 우주는 과연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과학자들은 138억년 전에 우주가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사실을 알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시작인 태초과 과연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상상이 되시나요?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태초에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지도 않았고, 이 세상이 만들어 지기 전에 이미 우리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입니다.
오늘 에베소서 말씀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흠 없는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4절)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우리 인간들을 선택하기로 결정하셨나요? 왜 우리 인간들을 위해 아름다운 하늘과 달과 별, 바다를 만들어 주신 걸까요? 답은 무엇인가요?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하나님의 위대한 결정입니다. 바로 어떤 결정인가요? 우리를 ‘사랑’하겠다는 결정입니다.
이 찬양 다 아시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그런데 이 찬양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그렇습니다. 태초부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언제부터요? 바로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말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자신을 택하신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1 바닷가 땅에 사는 백성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멀리 떨어진 곳의 민족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나를 부르셨고, 내가 아직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내 이름을 부르셨다. (이사야 49장 1절)
하나님은 이렇듯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선택하셨고,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정말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우리의 믿음이 흔들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사랑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비춥니다. 성도 여러분 꼭, 이 사실을 마음으로 마음으로 깊이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하나님의 입장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진 분입니다. 우리 인간이 아닌, 다른 것들을 선택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이 세상이 없다고 해도 하나님은 별로 아쉬울 것이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죄 많은 인간을 택하셔서 사랑하기로 결정하시고, 우리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푸십니다.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기로 한, 하나님의 위대한 결정에는 몇가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결정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흠 없는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에베소서 1장 4절)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셔서 사랑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만을 따라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이끌리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 의지하고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한 달 전에, 정구덕 집사님께서 모노 드라마를 해주셨습니다. 기억하시죠? 그때 주제가 바로 ‘돌아온 탕자’ 였습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첫째 아들은 세상 유혹에 넘어가서, 그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만 살아갑니다. 욕심 많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첫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첫째 아들의 마음은 욕심 때문에 마음이 변했지만,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은 절대 변하기 않았습니다. 그저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온 그 아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안주셨습니다. 그 아버지의 사랑으로 인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5 여러분을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동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베드로전서 1장 15절)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너는 내 아들 딸이라고 사랑하신 이유는 바로,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결정은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5 또한 그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5절 a)
여기서 작정이라는 말은 결정했다는 말입니다. 바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계획하고 결정했다는 의미입니다.
한 부부가 있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고, 아름답게 신혼생활을 이어갑니다. 이제 이 부부는 사랑의 결실인 자녀를 낳을 계획을 합니다. 아직 아이가 뱃 속에 없지만, 이 부부는 미래에 만날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미리 태명이나 이름을 짓기도 합니다. 세상에 아직 있지 않은 이 아이는 이미 이 부부의 자녀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태초에 우리를 자녀삼아 주셨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너는 내 딸이다’라고 여겨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기도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과 딸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원하셨고, 그렇게 하는 것을 기뻐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바라시고 또 기뻐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5절 b)
하나님의 사랑이 놀랍습니다. 태초부터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그저 무한한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로한 결정은 댓가나,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에는 결코 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돈이 많아서 이 땅에 태어났나요? 태양은 누구나에게 비춥니다. 그런데 그것은 공짜입니다. 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햇빛이나 공기는 우리가 돈을 주고 사는게 아니라, 공짜입니다. 오늘 말씀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6... 하나님께서는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사랑하는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말은 공짜로 그냥 준다는 말이죠. 흔히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딸이 있습니다. 아이는 배고파서 울고 있습니다. 그걸 보는 엄마는 어떻게 하나요? “그래 너 배가 고프니까, 돈을 내면 밥 줄게” 라고 말하나요? 그냥 거저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아까 돌아온 탕자 이야기에서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짓거나, 세상에 빠져 방황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릴 때 조차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겠다는 그 위대한 결정을 바꾸시지 않습니다. 결코 마음이 변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자신의 하나뿐인 외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품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내려주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이러한 사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뿐입니다. 우리가 가진 돈과 명예를 가지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나를 사랑하겠다’고 선택해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결정을 인해 ‘감사와 찬양’만을 드릴 뿐입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지금도 사랑하신다는 그 사실에 감격하며, 기뻐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우리를 사랑으로 안으시는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태초부터 우리를 사랑하기로 하신 그 결정이 우리에게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영혼을 살립니다.
그 무한한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