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하는 일을 주께 맡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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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는 일을 하나님께 맡긴다면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그분이 모든 것을 당신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에 따라 이루어가신다. 우리는 이를 믿고 신뢰하며 주어진 하루,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일상에서 맡겨진 일에 한치 부끄러움이 없도록 살아야 한다.

Notes
Transcript

잠언 16:1–9 NKRV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8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은 지혜의 책입니다. 지혜란 살아보지 않은 것을 살아본 것처럼 사는 것이라고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우리의 언어로 표현한다면, 지혜란 인생2회차처럼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제 우리가 인생2회차라고 표현하나요? 처음이지만 마치 2번재인 것처럼 노련하고 성숙할 때 표현합니다. 한번뿐인 인생을 2회차인 것처럼 살기 위해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청년 때 우리가 어떤 지혜를 붙들며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1절)
잠언 16:1 NKSV
1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창조주”라는 고백에는 만드심과 다스림 2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창조주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말씀으로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빛, 하늘, 바다, 땅, 해달별,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하루, 계절 등 모든 것을 질서와 조화있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은 뒤에서 팔짱끼고 그래 어떻게 하나 봐보자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혹은 만드신 것에 이제는 관심이 없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이 만든 모든 것을 졸지도 아니하시며 지켜보시고 다스리시며 인도해가십니다. 자그마한 새 한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마 10:29) 들풀도 하나님이 입히시며 새들도 먹이십니다. 인간의 모든 흥망성쇠, 높고 낮음, 가난과 부유함을 결정하십니다. 본문 4절을 보면, 하나님의 주권은 악인들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잠언 16:4 NKSV
4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 쓰임에 알맞게 만드셨으니, 악인은 재앙의 날에 쓰일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악인을 만드셨다가 아니라, 악인은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악을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그의 악함도 사용하셔서 당신의 기쁘신 뜻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예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완악하고 패역할 때마다 바벨론, 앗수르 등 주변 나라의 악함을 통해 징계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 시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왕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들의 악함이 예수님을 죽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계획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가 우리에게 말해주듯이 하나님은 부르신 자들에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롬 8:28)
잠언 16:1 NKSV
1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잠언 16:9 NKRV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따라서 1절과 9절 말씀을 읽을 때, 내가 아무리 계획해봤자 어차피 하나님 마음대로 한다는 거 아니에요? 라고 거부감부터 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수도, 때론 악한 마음의 선택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봐라보며 위로와 소망을 받아야 합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이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이루신 다고 했을 때 우리의 몫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 (2절)
잠언 16:2 NKSV
2 사람의 행위는 자기 눈에는 모두 깨끗하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을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가실 때, 그 근거는 결과가 아니라 우리의 동기와 의도라는 것입니다.
꿰뚤어 본다는 단어는 무게를 재다, 측정하다, 평가하다, 감찰하다는 의미입니다. 결과가 아무리 우리의 눈에는 선하고 좋아보일지라도, 또한 순수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공평한 저울과 저울추에 의해 우리의 마음, 동기와 의도를 저울질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꽁꽁 숨겨져 있는 내가 드러나고싶은 마음, 인정받고싶은 마음, 내가 이득을 얻고싶은 마음 등이 발견된다면, 곧 그 의도와 동기가 순수하지 않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이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잠언 24:12 NKRV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 전투를 하는데, 블레셋에게 패하여 많은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그들이 돌아와 군사회의를 합니다.
사무엘상 4:3 NKSV
3 이스라엘의 패잔병들이 진으로 돌아왔을 때에, 장로들이 말하였다. “주님께서 오늘 우리가 블레셋 사람에게 지도록 하신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실로에 가서 주님의 언약궤를 우리에게로 모셔다가 우리 한가운데에 있게 하여,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하여 주시도록 하자!”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성전 기물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언약궤가 함께 했을 때 요단강을 요단강이 말라 마른 땅을 건너갈 수 있었고(수 4 7), 여리고를 점령할 때 언약궤와 함께 성을 돌고 점령했습니다.(수 6 4,8) 이스라엘에게 언약궤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 하나님의 능력, 구원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에 패배한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전쟁 중에 가져오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사무엘상 4:4 NKSV
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실로로 사람들을 보냈다. 그들이 거기 그룹들 사이에 앉아 계시는 만군의 주님의 언약궤를 메고 왔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올 때에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함께 왔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여리고를 점령했을 때처럼 언약궤와 함께하니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사무엘상 4:10–11 NKSV
10 그런 다음에 블레셋 사람이 전투에 임하니, 이스라엘이 져서 제각기 자기 장막으로 달아났다. 이스라엘은 이 때에 아주 크게 져서, 보병 삼만 명이 죽었다. 11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이 때 전사하였다.
패배한 것도 모자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마져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이는 그들의 계획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동기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묻고 함께 한 것이 아니라 언약궤만 있으면 승리한다는 잘못된 신앙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예일교회 공동체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계획할 때 왜 사업을 확장하려는지, 그 회사에 취업을 하려는지, 왜 다른 회사로 이직하려는지 그 동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맡겨라. (3절)
잠언 16:3 NKSV
3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 본문의 결론이자 핵심입니다. 우리의 계획,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그리하면 그 계획하는 바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오늘 말씀들었으니까, 하나님께 책임져주세요 기도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문맥에서 맡긴다는 것은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1절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2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살펴보신다고 말한다음에 3절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5-8절까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을 떠나라고, 의롭게 행하라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9절에서 다시한번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은 여호와께서 인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16장에 반복적으로 나열되는 단어를 읽어보겠습니다. 어질다, 진실되다, 행실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다, 공의로 소득을 번다, 공평한 저울, 의로운 입술, 정직하게 말하다, 지혜와 명철을 얻어라, 악을 떠나라, 겸손하라, 마음을 낮춰라 그리고 교만한 자, 불의한 소득, 악을 행함, 교만은 패망의 선봉,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잠이 등 두 종류의 반대되는 언어로 나열되고 있습니다. 이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여호와 경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마치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처럼 악을 떠나 공평과 정의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즉, 이 말입니다. 내 계획을 이루실 하나님께 맡기며, 지금 내게 주어진 역할과 자리에서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을 꿰뚤어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보시고 당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계획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은 다음에 사울 왕에게 쫓기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어느날 사울을 피해 굴 속에서 숨어있던 다윗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사울이 화장실을 찾아온 굴이 바로 다윗이 숨어있었던 굴이었습니다.(삼상 24:3) 다윗의 사람들은 “이것은 하나님이 원수인 사울을 왕의 손에 넘겨주신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하면서 사울을 죽이자고 하지만 다윗은 그의 옷자락만 벱니다. 옷자락을 벤 것으로도 그는 양심이 찔렸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자를 치는 것은 주께서 금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삼상 24 6-7) ,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명분도 있었던 다윗이었습니다. 누가봐도 하나님이 주신 것 같은 기회, 한번의 선택으로 더 이상 도망자 신세를 벗어날 수 있었던 상황. 사울을 쳤다면 그는 도망자가 아닌 왕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했기 때문에 악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수인 사울에게 선을 행하죠. 물론 이후로 도망자의 신세를 겪게 되지만, 그가 만약 사울을 죽였다면 다윗이 왕으로 등극했을 때 그에겐 “초대 왕 사울을 죽인 살인자,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자”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며 그의 정치적 기반을 공격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 다윗의 선택을 보시며 뜻대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며, 더욱 왕권이 강하게 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예일 공동체 여러분.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이루기 위해서 악을 행하거나, 거짓을 일삼거나, 양심을 팔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분이시며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을 우리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계획이 선하고 순수하며, 그 일을 이루는 과정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정직하다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말씀의 결론입니다.
잠 16 1-3 을 다시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언 16:1 NKSV
1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고 결정하시는 분입니다.
잠언 16:2 NKSV
2 사람의 행위는 자기 눈에는 모두 깨끗하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닌 그 속마음, 내면의 동기와 의도를 꿰뚫어보십니다.
잠언 16:3 NKSV
3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3절을 다시 의역하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정직하게 살아라. 그리하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나의 마음을 살펴 늘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내 마음을 정직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속이지 않고, 악을 미워하고, 맡겨진 바 그 위치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계획의 결과를 주님께 맡긴다면 하나님이 이루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일공동체 여러분. 정직하십시오. 내가 주어진 일상을 한 치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십시요. 학생들은 공부하는 일에,직장인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사업자들은 사업의 확장을 위해, 부모님들은 자녀와 가정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2회차처럼 살아갈 지혜입니다.
말씀 앞에서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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