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2 무엇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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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본문의 배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신께서 약속하신 땅을 미리 가서 살펴볼 수 있도록 정탐꾼을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가문에서 각각 한 사람씩 12명을 선출해서 40일간 그 땅을 정탐하게 하셨습니다. 정탐꾼의 역할은 그 땅을 잘 살피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정복할 수 있을지를 보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온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본 것을 보고합니다. 12명 중 10명의 정탐꾼들이 먼저 말하는데 그들이 본 땅은 비옥하고 그 땅의 백성들은 강하며 그들이 살고 있는 성은 크고 견고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그들에게 메뚜기처럼 보잘것없는 존재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소리지르며 모세와 아론,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그 땅 주민들에게 죽게 하실려고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망언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도자를 새로 뽑아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그러자 남은 두명의 정탐꾼이었던 갈렙과 여호수아는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는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그들에게 외칩니다. “그 땅이 비옥하고 그 땅의 백성들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실 것이다. 그들을 지켜주는 자들은 이미 떠났다. 그러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자.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말고 순종하자”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이미 분노와 원망이 폭발한 백성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진 중에 임하셔서 그들에게 나타나십니다.

2 본론; 가치관의 차이

오늘 본문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열두명의 정탐꾼들은 모두 같은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그들은 비옥한 땅을 보았고 큰 거주민들과 견고한 성읍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달랐습니다. 열명의 정탐꾼들은 우리가 그들의 먹이가 될거라고 말했지만, 나머지 두명인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들이 우리의 먹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두 정탐꾼은 모두 같은 것을 보았을텐데 왜 결론이 달랐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가치관의 차이였습니다. 열명의 정탐꾼들은 그들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커보였고, 그래서 그들은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태도는 지금까지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는 태도였지요. 눈 앞에 보이는 상황만 생각하며 그들 중심적으로 생각해서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을 포기하고 그분께서 베푸신 구원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실제로 보지 못했으니까 저런 반응을 한다고 생각하나요? 하나님을 실제로 본 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눈 앞에 보이는 두려움에 압도되어 패닉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8장을 보면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에 바다 위에서 큰 풍랑을 만납니다(마8:23-27).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님이 옆에 계셨음에도 볼구하고 패닉에 빠져 어찌할 줄을 몰라합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그들은 옆에 계신 예수님께 ‘예수님 우리를 도와주세요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라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바다를 꾸짖으시고 바람을 잠잠케 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그들 눈 앞에 보이는 큰 풍랑에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책망을 받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이 그들과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두려워 했던 이유는 예수께서 누구신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수많은 이적을 보았지만 정작 그분께서 바다를 잠잠하게 하실수 있는 분임을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바르게 알지 못했던 것이 믿음이 작은 상태입니다. 그럴 때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두려움에 벌벌 떨며 도움을 호소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일어나 바다를 잠잠케 하시고 겁에 질린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는 열명의 정탐꾼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제자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두려워 했습니다. 열명의 정탐꾼과 배위의 제자들이 봐야 했던 것은 거대한 성읍과 물결치는 바다가 아닌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들과 달리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그 땅이 비옥하고, 제 아무리 그 곳의 주민들이 거대하며 그들의 성읍이 클지라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보다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이 위대하신 분임을 믿었지요.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유월절의 은혜와 홍해의 은혜를 경험한 그들은 구원이 자기들의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 앞에 거대한 성읍과 민족들이 제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보호자가 되시므로 그들을 보호하는 신은 애굽의 신들처럼 무너질 것이고 그들을 전혀 보호해주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이 그들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시고, 자녀이자 백성,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통해 당신의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들 앞에 놓인 어려움이 클지라도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실 것입니다. 모든 상황과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상황을 바라보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이 약속은 여호수아서를 통해 분명히 이루어 졌습니다. 거대한 여리고성은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싸우려 할 때는 너무나 작은 성이었던 아이성 조차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할 때,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그분을 의지하였을 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들이 고백했던 것과 같이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풍랑 속에서 그들의 제자들을 보호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수많은 가르침을 주셨지만 그 핵심은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시고 백성 삼으시고 자녀 삼으셨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분께서 그들과 늘 함께 하겠다는 것이지요. 현재적인 보호, 곧 임마누엘을 의미합니다.

3 적용;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이스라엘을 지키신 하나님은 폭풍을 만난 제자들을 지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배위의 제자들을 보호하신 것처럼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 이 시대의 교회에 은혜를 베푸시고 교회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인생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인생의 어려움과 두려움이 닥칠 때 임마누엘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어려움에 마음이 흔들려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능력이 있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충분하신 분임을 기억하며 믿음의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도록 합시다.
현재 우리의 삶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이 시대를,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십니다. 그분께서 저와 여러분을 도우시고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를 아들, 딸로 삼으신 분께서 우리를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크지만, 그 문제보다 더 크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갈렙과 같이 여호수아와 같이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누구에게나 문제는 큽니다. 그러나 그보다 크신 분께서 저와 여러분의 삶을 다스리고 계심을 믿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는 시험의 공간이 아닌 훈련과 성장의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은 그들이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의지할 때 은혜를 누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놓인 광야와 같은 어려움, 가나안 땅의 거대한 거주민들과 견고한 성읍들, 폭풍우치는 바다가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뒤흔들지라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무한히 크신 분을 기억합시다.
믿음은 지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추상적인 신앙, 어렴풋한 믿음은 결코 견고해질 수 없습니다. 풍랑 앞에 휩쓸려 사라질 뿐입니다. 이스라엘을 도우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불변하시는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좀더 정리해서 얘기해볼까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4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5문 그런 하나님이 몇분계십니까?
6문 그런 하나님이 어떻게 존재하십니까?
우리 제자반 친구들이, 그리고 저와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내고, 또 성경공부를 잠깐이라도 했던 친구들은 어렴풋이 기억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요. 이 지식이 지금은 그저 안 믿어질지라도, 그저 기계적인 암기식으로 우리 머리에 들어 있다해도 하나님께서 이 지식을 분명히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니의 말씀을 들음에서 납니다. 지식없이 믿음이 생길 수 있지만, 지식없이 믿음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자라나는 것처럼 보인다 해도 그것은 껍데기만 커지고 실속이 없는, 헛된 자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이런 놀라우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여러분을 지으시고 여러분을 자녀 삼으셔서 여러분을 지키십니다. 돌보십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그저 여러분을 측은히 여겨서 여러분만 잘되라고 그러시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제사장으로 세워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 이 지식 위에서 믿음이 자라나고 이 믿음을 통해 세상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제사장으로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 땅의 문제 앞에서 그 문제에만 메여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우리가 됩시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둡시다.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침 기도

하나님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기 원합니다. 우리의 상황속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무한히 크신 하나님을 보게 해주세요. 그런 하나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심을 믿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제목(시선 찬양)

1)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늘 믿게 해주세요.
이를 위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해주세요.
말씀에 기록된 하나님을 믿으며, 그 하나님이 우리와 실제적으로 함께 한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보게 해주세요 .

마침기도;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 이 땅을 살면서 겪는 많은 어려움이 너무나 커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당신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게 해주세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보게 해주세요. 당신을 의지합니다. 당신께서 우리의 아버지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지키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고삼 축복 기도;

기도제목: 우리 함께 고삼 선배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함께 들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선배들과 함께 해주시길, 시험이 다가오지만 이 시험이 두렵고 떨림이 아닌 기대감과 희망을 갖고 이 시험에 임하기를, 수험 기간을 지나온 선배들 위로해주시고 앞으로 남은 일정들도 담대하게 치뤄나갈수 있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축복 기도문: 하나님 이들을 축복해주십시오. 세상은 수험생의 기간이 지옥이고, 어려움이고 고난이고 힘듬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인생을 어려움과 절망으로 만드신 적이 없으신 하나님. 이 수험생의 기간 또한 우리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대비하는 기간임을, 우리의 꿈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임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성장시키고자 하는 축복의 과정임을 믿게 해주십시오. 우리 네명의 친구들 위에 지혜와 용기를 더하셔서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심을 믿으며 앞두고 있는 수능과 면접을 담대하게 치뤄나가게 하소서. 우리는 우리에게 최선의 대학이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느 길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인지 알 지 못합니다. 우리를 인도해주세요. 우리를 돌보아 주세요. 하늘 아버지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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