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소요리문답 2, 3문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4 viewsNotes
Transcript
여러분 오늘은 소요리문답의 2문과 3문의 내용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지난 시간 내용을 생각해 보고 싶은데요,
우리가 지난 시간 우리 삶의 목적은 나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이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이라고 했어요.
우리 인생의 최고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라고 배웠습니다.
이것을 간단히 정리하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의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며, 하나님을 기뻐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거에요.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모든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것이 가장 가치있는 삶이에요.
그렇다면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요?
여러분 이게 참 중요해요. 이것이 왜 우리에게 중요할까요?
한 아이가 생일이 되어 아빠, 엄마에게 건담이라고 하는 장난감을 선물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생일에 나 장난감을 선물받고 싶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엄마도 아빠도 그 얘길 듣지 않는 거에요. 그리고 생일날이 되었어요.
엄마 아빠가 준비한 선물을 열어보니 양말과 초콜릿이 들어있었어요. 이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요? 물론 선물로 인해 기쁘죠. 하지만 정말 기쁘진 않을 거에요. 왜요? 원하는게 아니었으니까요. 일방적인 태도는 아이를 너무 존중하지 않는거에요.
만약 아이를 사랑한다면 부모라 할지라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야죠.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때야 할까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나는 나름대로 하나님을 위해 살고 있으니 하나님이 좋게 생각하실까요?
내 나름대로의 최선일지 몰라요. 하지만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면 마치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나는 하나님을 위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수 있다는 거에요.
아~ 그냥 예배만 드리면 되지 너무 어렵다고요?
여러분 그것은 사랑의 태도가 아니에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려 한다면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맞춰가야 해요.
그래서 소요리문답 2문은 우리에게 그걸 말해주고 있는 거에요.
뭘요? 물어봐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소요리문답은 질문과 답변으로 되어 있는 거에요.
우린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으니 물어봐야 하는 거에요.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거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그런게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가 찾거나 인식할 수 있는 그 영역 밖에 계시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소설책에 보면 주인공이 등장하는데요, 그 주인공이 글을 쓰는 작가를 인식할 수 있을까요? 작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절대 알 수 없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알 수 없어요.
그러니 물어야 하는 거에요.
그래서 2문을 통해 어떤 규칙을 주셨다는 것을 질문 형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2문: 하나님께서 무슨 규칙을 우리에게 주셔서 어떻게 우리가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셨나요?
답: 구약과 신약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방법을 지시하신 유일한 규칙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규칙이 있다는 거에요. 즉 하나님은 이런 규칙을 좋아한다고 말하는거죠. 이 규칙 없이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그를 즐거워할 수 없다는 거에요.
여러분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뭔가를 알리시는 종교입니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근원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하죠. 인간과 세상의 근본 진리를 탐구하거나 추구하는 것을 종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누가 근본 진리를 탐구한다는 거에요? 인간이에요. 그리고 여기에는 전제가 있어요. 인간이 뭔가 알고자 하면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는거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게 아니라고 하시는 거에요. 인간은 하나님이 스스로에 대해서 알려주셔야만 우리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여러분 유한한 존재가 어떻게 무한한 존재를 다 파악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피조물이 창조주를 다 알 수 있겠어요? 이건 불가능한거에요.
인간이 하나님을 탐구해 가는 방식으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거에요.
물론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듯 일부분은 알 수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전부를 다 바르게 알 수는 없다는 거에요.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알려주시는 것 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설명해 주신 만큼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계시종교라는 거에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만큼 아는 종교라는거죠.
그래서 무엇을 통해 우리에게 그 규칙을 알려주셨습니까?
바로 신구약 성경을 통해서 그 규칙을 알려주셨습니다.
성경은 규칙이라는 거에요. 규칙이란 지켜야 하는 것이에요. 알고 배우는데서 끝내는게 아니라 지켜야 한다는 거에요. 실천 즉 순종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거에요.
내 인생의 최고의 목적은 누가 되어야 합니까?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위한 삶은 하나님의 규칙을 지키는 삶이 되어야,
우리의 인생이 가치있는 인생이 된다는 거에요.
여러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를 단순히 선을 베푸는 종교라고 생각해요.
또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맞아요.
그런데 기독교는 착하게 살자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에요. 착하게 선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규칙대로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에요. 착하게 사는게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규칙을 지키며 살면, 착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교회 안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어요.
한 사람은 신앙생활 하면서 기쁨과 감사가 넘쳐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이 부담스럽고 힘들어요.
이 차이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바로 소요리문답 1문과 2문 인생의 목적과 그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달라지는 거에요.
어제 저녁에 저희 둘째인 사랑더함에게 노회성경고사 공부를 시키는데, 체점을 해 달라는 거에요.
그래서 니가 체점을 해라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생각하는거죠.
아빠가 귀찮으니까 채점을 안해주는구나 라고 말이죠.
그런데 저는 채점을 하며 한번이라도 더 복습이 되길 바래서 채점을 하라고 시킨건데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거에요.
이처럼 목적과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서로 갈등이 생기고, 문제가 일어나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과연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가? 또한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규칙을 지키고 있는가?를 말이죠.
그래서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에게 주신 규칙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배워야 해요. 그래야만 하나님을 올바로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배우지 않으면 아무리 세상에서 뭘 많이 배우고, 도덕적 수준이 높아지고, 매너를 갖추더라도 사람의 주된 목적을 향해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이 인간의 저작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란 사실이 우리에겐 참 감사한 일이에요.
만약 성경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나름대로 애를 쓰며 살겠지만, 결국 허무할 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접 하나님의 규칙인 성경을 주셨다는 거에요. 특별히 이 땅 대한민국에는 담임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신 것처럼 성경이 먼저 번역되게 하셔서 성경책과 함께 선교사가 들어올 수 있게 하셨다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규칙인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일까요?
1문에서 인생의 목적을 이야기 했고,
2문에서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유일한 규칙이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성경이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3문에서는 그것을 알기 위해 당연히 뒤 따르는 질문을 합니다.
3. 문: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가요?
답: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을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의무를 요구하시는가 입니다
3문에서는 성경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첫 번째는 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어야 할 것인 지식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의무인 실천으로 나눠집니다.
그래서 소요리문답의 구조는 성경의 내용 가운데 4문-38문까지의 내용을 통해서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하고,
39-107문까지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의무를 요구하시는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성경은 이 두가지를 중심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여러분 성경은 어떤 책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 사람들은 여러가지 다른 대답을 할거에요.
어떤 사람은 지혜를 얻는 책, 구원 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책, 복 받는 길을 알려주는 책,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려주는 책 대부분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공식적인 대답을 소요리문답 3문을 통해 해 주고 있습니다.
소요리문답 3문은 우리가 믿을 대상에 대한 지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칙에 대한 대상을 알아야 하고,
대상을 알고 규칙으로 지켜야 할 내용들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내용이라는 거에요.
믿음에는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무엇을 믿는지 알지 못하고 믿는 것은 맹신입니다.
기반이 닦이지 않으면 신앙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늘 걱정하고, 자신의 신앙을 설명하지 못하고, 작은 시험에도 흔들리는 상태가 됩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성경은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해요.
참 신앙은 그 믿음의 대상이 요구하는 것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이것은 단지 의무감에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믿음과 행동은 서로 별개가 아닙니다. 이 둘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믿는대로 행동하고, 행동을 통해 믿음이 드러나는 거에요.
믿는 내용과 그 내용에 합당한 삶의 실천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하나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믿는데, 예배하기 싫다! 순종하기 싫다! 이건 있을 수 없다는 거에요. 육신이 연약해서 하고 싶지만 힘들 수 있죠.
하지만 싫다면 어려운 것과 싫은 것은 다른 문제라는거죠.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있는 사람은
내가 따를 대상을 알아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알고,
그분의 성품과 하신 일을 통해 날 향한 그분의 마음에 감동해요.
그래서 감사하고, 자발적으로 따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 순종이며, 참 신앙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야 비로소 내가 무엇을 따를까요? 라고 기꺼이 묻게 되며,
그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내용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이에요.
여러분 행복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을 사랑하세요.
성경을 배우며,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친히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 주셨고,
그 방법으로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이 사실이 중요해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기독교의 특징은 모든 것을 받는 종교에요.
득도를 하거나, 부단한 노력으로 어떤 달인의 경지에 이르는 종교가 아니에요.
선물로 받는 종교입니다.
우리의 존재도 하나님께 받았지만,
어떻게 살아야 될지에 대해서도 목적도 방법도 과정까지도
하나님께 선물로 다 받는 거에요.
그래서 감사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배우는 모든 것의 결론이 다 감사가 되어야 해요.
하나님을 알수록 감사가 더하고, 은혜가 충만하고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배우는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삶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초점을 하나님께 향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