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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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바울은 성전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모습을 보며 유대인들은 바울이 잘못 된 율법을 가르치고, 성전을 더럽힌다고 모함하며 바울을 죽이려 합니다. 죽음이 임박한 가운데 바울은 천부장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합니다. 그 이후 모함을 받은 자신을 변론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바울의 변론이 이어집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상황, 목숨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바울은 자신이 만난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
“나는 여러분들과 다르지 않은 유대인입니다. 여러분들 처럼 하나님을 향한 동일한 열심이 있었던 자입니다. 그러한 열심을 가지고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들이려 다메섹으로 향하기까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기 위해 떠난 그 길 가운데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청중들과 같은 율법에 대한 열심자였음을 이야기한 뒤, 자신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했던 열심들이 잘못된 열심이었음을 회중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의 간증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바울은 먼저 다메섹 사건 이후 아나니아의 도움을 받은 일을 언급합니다.
아나니아에 대해서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고 소개합니다. 의도적으로 모든 유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은 인물인 아나니아가 자신을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이는 회중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듣게하기 위한 바울의 노력이었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아나니아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전해 준 사실을 말합니다.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바울은 아나니아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이 그에게 가지고 계신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를 통해 나 바울을 택하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나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사명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명의 확신을 가진 바울은 변화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열심을 다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죽임당할 상황 속에서 얻은 간절한 발언의 기회를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인 모든 사람 앞에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증인이되고자 한 것입니다.
바울에게 사명 외에 다른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복음 증거의 사명 앞에서는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이러한 열심을 다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명을 맡기신 이가 다른이가 아닌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삶 가운데 찾아오셔서 사명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열심을 낼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모두는 바울과 같이 사명 맡은 자 입니다.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명에 대한 확신이 우리 안에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는 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열심을 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 증거의 사명을 열심을 다해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받은 우리 모두가 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열심을 내며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나니아와의 만남 이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바울은 성전으로 들어가 기도했습니다.
그곳에서 기도하는 중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서둘러 즉시 예루살렘을 떠나거라, 이곳 사람들은 네가 나에 대해 증언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을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을 서둘러 떠나라고 하신 말씀을 회중에게 전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떠나라고 하신이유를 함께 보길 원합니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떠나라고 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하신 진정한 이유 자신의 계획 아래에서 바울을 통해 이방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의 계획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계획과 달리 예루사렘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출신과 지난날들의 배경을 생각하며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바울이 가지고 있던 계획과 의도와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처럼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달리 이방인에게는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방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데로 된 것입니다.
바울과 같이 우리들도 하나님을 향한 열심 아래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해야 될 것은 나의 계획과 의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과 전혀다른 방향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순종할 수 있어야 됩니다.
나의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저희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울을 이방인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를 보며, 저의 군생활이 떠올랐습니다.
신학생 시절 군입대를 앞두고 군종병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당시 전도사 사역을 하고 있었기에 군에 입대하여 군종병으로 사역에 대한 지경을 넓히고 군에 있는 성도들이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군종병을 지원하였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일반 소총수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해서도 군종병에 대한 마음이 포기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군종병에 지원을 하였지만 결과는 매번 같았습니다. 결국 군종병이 될 수 없었습니다. 군종병에 대한 마음을 포기한체 군생활은 이어졌습니다. 소대에 교회를 가는이가 아무도 없어 저 혼자 교회에 가야 되는데 차량을 배차해줄 수 없다는 청천병력같은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혼자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혼자 예배를 드리게 된 날이 점점 많아 졌습니다. 제가 혼자 예배를 드리니 주변에서 궁금함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부터 한 두명씩 저에게 찾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전에 교회를 다녔다가 다니지 않게 된 친구, 교회에 가보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다는 친구, 심심해서 함께 해보고 싶다는 친구, 등 3~4명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때부터 말씀을 준비하고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용하셔서 아무도 예배하는 이가 없던 소초에서 찬양이 울려퍼지게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저의 계획은 군대 내에 있는 교회에서 군생활을 하며, 이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자들과 같이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복음이 전혀 전해지지 않은 다른 곳에 저를 보내셔서 예배케하시고 복음을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바울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계신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먼저 내가 세운 계획을 내려놓고 주님께로 나아감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고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말씀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그 사명을 되돌아 보는 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의 확신을 가지고 올바른 열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더 나아가 나의 계획을 주님께 온전히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순종의 삶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