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근원은 여호와

우리가 계속해서 삼손이야기, 사사기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사기를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해내겠다는 가운데, 사사 삼손을 사용하여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을 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사라 함은 그래도 재판관이요, 법관의 모습이어야하겠고,

다른건 몰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큼은 본받을 만한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13장에서 쭉 살펴보았드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특별히 아이를 잉태하지 못하는 여인에게 아이를 잉태할 수 있게 하셨고,

그렇게 귀하게 태어난 아이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나실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애쓴 부모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사사 삼손이었죠.

그런데 14장에서부터 우리가 본 모습은 블레셋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자신의 아내를 찾는 모습이 보였고,

그리고 자기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분노 가득한 모습으로 블레셋과 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삼손의 분노는 여러 감정가운데 얽히고 설켜서 결국 블레셋을 쳐내는 모습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블레셋과 전투를 벌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욕을 드러내면서 전투를 벌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런 블레셋도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매 장면마다 재미있는 것은 삼손이 블레셋과 싸움을 벌일 때 여호와의 영이 임하는 모습으로

삼손이 큰 힘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 상황과 삼손의 행위를 보면, 이런 삼손을 하나님이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이 맞을까 싶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이해되지 않지만

그런 삼손을 사용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어제도 우리가 말씀 가운데 살펴본 것처럼,

우리의 연약한 모습도 사용하신다는 것,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는,

우리의 성공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기에 실패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여전히 우리 가운데 함께하고 계신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제도 말씀드렸드시 내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 하여도, 하나님은 그런 모습도 들어쓰신다는 것,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가 보기에는 답답하고 한스럽기까지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자녀들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사용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15장 마지막에는

삼손이 블레셋 사람의 때에, 그러니까 블레셋 식민지로 있던 이스라엘의 사사로 20년간 지냈더라 라고 설명하며,

그런 삼손을 하나님이 사사로 사용하셨다고 말합니다.

오늘 살펴볼 16장에서는 두 부분으로 나눠서 1절에서 22절까지 살펴보고,

내일 삼손이 죽음에 이르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시는지를 살펴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힘의 근원 여호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손의 힘은, 우리가 14-15장에서 발견한 말씀처럼,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을 때 그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힘은 누구도 삼손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힘입니다.

우리가 읽어본 16장 초반에는 삼손이 가사에가서 기생을 찾아 들어가 하루 밤을 보낼 때 블레셋 남부 지방의 가사 사람들이 삼손이 한눈 판 사이에 죽이려고 했으나,

정말 말도 안되는 힘을 발휘해서 헤브론 앞산 꼭대기까지 갔다고 합니다.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 그리고 문빗장을 빼서 모두 어깨에 매고 가져갔다고 합니다.

이거 무슨 창문정도가 아닙니다. 최소 건물 몇개 층 높이는 되는 성 문짝을 어깨에 매고 갔다고 하니,

사람들은 이런 삼손의 모습을 보면서 삼손 손길도 닿지 못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고나서 삼손이 소래골짜기에서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됐다고 나옵니다.

삼손이 여기 저기 자매들을 잘 만나고 다닙니다.

삼손이 등장하는 사사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장면들이 다 이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니,

이성적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많이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이 이성적인 관계에서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삼손이 매번 유혹당하는 상황들을 보면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아 꾀임에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들릴라가 블레셋 사람들의 요청을 받아서 삼손을 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