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3 설교실습: 히 4: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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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히브리서 4:14-5:10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4:14–5:10 NKRV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들어가면서] 여러분은 누군가가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공감해주며 하지 않아도 되는데 자신을 위해 어떤 선행을 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못했지만 결혼하신 분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아무리 오래 같이 산 부부라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너무나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굳이 자신이 하지 않아도 될 선행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하라고 하면 “내가 왜?”라고 반응하는 것이 당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우리를 너무나 잘 이해하는 존재가 있고 그 존재는 우리를 위해 자신이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선행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 존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14절에서 우리가 믿는 도리인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굳게 잡으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하셨기에 우리가 그분을 믿고 굳게 잡을 수 있을까요?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굳게 잡읍시다’라는 제목으로 함께 살펴보길 원합니다.
[요점1] 첫 번째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굳게 잡을 수 있습니다.
[설명부] 오늘 본문의 15절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시는 분이시라는 겁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가 잘 알듯이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십니다. 14절에서도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신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잘 알고 계시는 걸까요? 우리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는 걸까요? 이 말도 맞는 말이지만, 히브리서 저자는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갑니다. 15절 하반절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공감하시는지 말합니다.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바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인간과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증명부] 그리스도께서는 정말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광야에서 사탄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계셨기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에 넘어갈 수 있는 가운데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탄이 시험한 것들도 모두 인간의 연약함을 노린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고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설명부]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시험을 받긴 하셨지만 죄는 없으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와 구약의 대제사장들과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죄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금까지의 모든 대제사장들보다 훨씬 탁월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은 진정한 인간으로서 우리를 공감하시는 대제사장인 동시에 죄는 없으신 가장 탁월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적용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실 수 있는 것과 우리는 어떤 상관이 있을까요? 16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심으로 우리를 공감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셔서 시험받는 우리를 공감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시험 중에 그리스도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공감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의지하여 굳게 잡을 수 있습니다. 시험 중에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해줘도, 심지어 가족조차도 이해 못해줄 때도 우리 그리스도께서는 시험 중에 있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십니다.
혹시 여기에 시험 중에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고난과 어려움 중에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께로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시험 중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함을 공감하시고 우리에게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돕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굳게 잡으십시오.
[전환요소]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만 하실까요? 만일 그랬다면 예수님은 최고의 상담사로서만 남으셨을 겁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공감하시는 것을 넘어서 우리를 위해 더 큰 일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굳게 잡아야 합니다. 그 일은 바로 우리의 구원입니다.
[요점2] 두 번째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시기에 굳게 잡을 수 있습니다.
[설명부] 1절에서 볼 수 있듯이 구약의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택함을 받아 대표가 되어 제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대제사장이라고 해서 백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2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백성들과 똑같이 연약에 휩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이 대제사장이 용납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백성을 위한 속죄제가 곧 자신을 위한 속죄제였다고 3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오늘날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강단에서 청중들에게 선포하지만, 사실 설교자가 선포하는 말씀은 설교자 본인에게도 선포하는 것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대제사장이 다른 모든 백성들과 같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제사장직을 아무나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4절을 보시면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대제사장은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점으로 구약의 대제사장과 그리스도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처럼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으로부터 택함받은 대제사장이시라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대제사장과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5절 하반절과 6절을 보시면 시편의 두 본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2편 7절이고, 두 번째는 110편 4절입니다. 이 두 본문을 히브리서 기자는 인용함으로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은 멜기세덱의 순서를 따른, 즉 그리스도께서는 왕이신 동시에 대제사장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증명부] 시편 2편 7절은 하나님의 왕권을 강조하는 본문이고, 110편 4절은 멜기세덱과 같이 왕인 동시에 제사장이 올 것을 다윗이 예언하는 시입니다. 창세기 14장 을 보시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며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대제사장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제사장이심을 강조하기 위해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의 두 본문을 인용하였습니다.
[설명부]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 히브리서 저자는 오늘 본문 5절 전에는 계속 ‘예수’라고 명칭했지만, 대제사장 직분을 강조하기 위해 5절부터는 직분을 뜻하는 ‘그리스도’라고 명칭하고 있다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대지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신 대제사장이시기에 구약의 대제사장보다 탁월하셨고, 두 번째 대지에서는 왕이신 동시에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에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들보다 탁월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이런 탁월하신 대제사장인 그리스도께서는 대제사장의 직분에 맡게 대제사장의 일을 수행하셨습니다. 8,9절입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이 되시고”
바로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동물 제사로 속죄를 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난 중에도 순종하심으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을 바치는 십자가라는 가장 최상의 고난도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 중에도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고난과 시험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시험이 닥칠 때 하나님 말씀을 잊고 불순종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고난과 시험 중에도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순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순종하신 것을 곧 우리가 마치 순종한 것처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이 그리스도 덕분에 그분의 완전이 곧 우리의 완전이 됩니다. 대제사장의 속죄 사역은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100프로 우리를 위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고난과 시험 중에 있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야하는 순종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적용부] 여러분, 이처럼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해서 낙망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아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내가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하는데, 왜 나는 도저히 지키지 못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또한 오늘 본문처럼 고난 중에 자신의 고난을 합리화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한 분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대신하여 온전한 순종을 하신 분이십니다. 왕이자 대제사장이신 그분은 우리의 유일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이 그리스도를 굳게 잡을 때 그리스도의 순종이 곧 나의 순종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어 좌절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리스도를 굳게 잡으십시오. 그렇다면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나가면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가 왜 그리스도를 굳게 잡아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첫째는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누구보다도 시험 중에 있는 우리의 연약함을 공감하시는 대제사장이시기에 우리가 굳게 잡아야하는 분이십니다. 둘째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기에 굳게 잡아야합니다. 왕이시자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난 중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그리스도를 굳게 잡을 때 그분의 순종이 나의 순종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 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굳게 잡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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