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4 금요심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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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1–10 (NKRV)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유언이 있다. 유언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싶이 죽음을 앞두고 상황에서 하는 말이나 글을 이야기 한다. 신명기는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앞에두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는 설교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동안의 모세의 설교와는 조금 다르다. 그 이유는 모세는 그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땅에서 죽음을 맞이 할 것을 알고 하는 설교 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죽음을 앞두고 이야기 한다면 그 이야기는 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일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거짓말을 하거나 의미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남겨진 백성들에게 정말 중요한 그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그 이야기를 모세가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 다시말해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1절 하반절에 나온다.
신명기 8:1 (NKRV)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지켜 행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에서 잘 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라 하지 말라 하는 것에 민감하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많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많은지 그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는 것 또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가? 우리를 위한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때로는 이렇게 하라고 말하고 때로는 하지 말라고도 한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다 자녀를 위한 것이다. 부모를 위해서 하는 것은 없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녀들이 그것을 알지 못한다.
십계명을 보면 1게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들사이에 지켜야 할 것들이다. 5계명이 무엇인지 아는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막 기뻐 뛰며 좋아하시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인가? 내가 살인을 안하면, 도둑질을 안하면 하나님이 기뻐해서 그래서 안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내가 부모님을 공경하면 내가 좋은 것이다. 내가 살인을 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 내가 좋은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하라, 하지 말라 하시는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한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 그것에 불평하면 안된다. 물론 자녀들도 철이 없고 사춘기 일때는 불평 할 수 있고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30이 되고 40, 50이 되어도 부모님의 마음을 몰라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다 불평이 된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10년 20년 심지어 평생 하면서도 하라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평이 생기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삶이 없는 것이다. 꼭 기억하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세는 40년동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명기 8:2 (NKRV)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길을 걷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알고 싶으셨던 것이다. 광야길은 평안한 길이 아니다. 늘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곳이 광야이다. 낮에는 너무 덮고 밤에는 반대로 너무 춥고 먹을 것이 없는 그래서 생명이 존재 하기 힘든 곳이 광야인데 그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을 살았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겠는가?
그런데 이걸 바꿔생각해 보면 그렇게 척박해서 생명을 찾아 볼 수 없는 그 땅에서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살았다는 것이 기적인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살 수 없는 그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동안 살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고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광야를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을 모세는 시험 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험은 사탄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한 목적을 지닌 유혹이 아니라, TEST 시험을 말 하는 것이다.
시험에도 두가지 종류의 시험이 있다. 먼저는 시험을 통해 가려내기 위한 시험이다. 그래서 이런 시험은 시험의 결과로 합격과 탈락이 정해진다.
또하나의 시험은 지금 현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말 그대로 지금 현제 자신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아 보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시험은 시험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 시험으로 인해 자신의 현위치를 확인하고 부족한부분을 파악해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시험은 두번째 이다. 광야 40년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신다. 그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을 알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는 낮추시며 때로는 배고프게 하셨다. 다시말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통을 허락하셨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 40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나를 허락하셨다. 그리고 광야 생활을 하는 40년 동안 옷이 해진 일이 없었고 발이 부르튼 일도 없었다. 광야 40년동안 옷이 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입은 옷이 40년 동안 해지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40년이란 오랜 광야생활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닳아서 해진 너덜너덜한 옷을 입지 않았다는 뜻이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순간 시험을 주며 그들이 정말 붙잡고 살아야 할 존재는 세상의 그 무엇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임을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며 훈련하신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게 시험을 통해 훈련하신 것이다.
훈련의 사전적 의미는 “기본자세나 동작 따위를 되풀이하여 익힘” 다시말해 몸에 익을 때 까지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러셨듯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시험 하심으로 우리를 훈련 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은 온전하지 못하고, 우리가 아무리 경험을 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자아는 너무나 연약해 상황과 환경이 변하면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 시키신다. 나의 약점이 더이상의 약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것이다.
-간증-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공항교회에 부목사로 오기전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에 있는 상판제일교회에서 단독 목회를 하였다. 시골교회다 보니 성도는 당시 80이 넘은 미녀 3총사 권사님들이 계셨고 앞이 보이지 않는 50대 권사님과 60대 남자 집사님 그리고 50대 여자 집사님이 전부였다. 한달에 50만원이 생활비로 책정이 되어 있었는데 한주에 제가 헌금 하지 않으면 한주 헌금이 2만원도 되 않는다. 그래서 재정 때문에 많은 염려와 걱정을 하며 지냈다. 어느 하루는 버려진 것 같기도 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자기전 침대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다 잠이 들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는데 아는 사모님이 점심을 사주신다고 해서 만나서 점심을 먹는데 봉투 하나를 내미는 것이다. 그래서 이게 뭐냐고 물었다. 물론 그게 돈인지는 알았다. 점심 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는데, 그 사모님이 하나님이 이걸 저에게 가져다 주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게 무슨 말인가 물어봤는데 얼마전 기도를 하는데 전도사님이 엉엉 우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지 못한 돈이 생겨 이거 하나님이 전도사님 가져다 주라는 거구나!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왔으니 받으라는 것이다. 그 돈을 받고 그 자리에서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모른다. 그 사모님을 통해 하나님이 내가 늘 함께 하고 있다는 메세지로 들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한주에 헌금이 얼마나 나와도 그것에 마음이 쓰이지 않았다. 재정에서 자유하니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 전까지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헌금을 보며 이번달은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걱정했었다. 그래서 가끔씩 여름 휴가철에 가평으로 놀러왔다가 어떻게 알았는지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오는 휴가객이 예배당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좋았다. 창피하지만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은 주일 헌금을 만원 이상씩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정으로부터 자유하게 되니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재정에 대한 문제가 해결 된 줄 알았다. 이제 더이상 재정으로 내 마음과 믿음이 무너지지 않을거란 확신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년뒤 12월 마지막 주 주일 예배가 끝난 후에 50대 여자 집사님이 찾아와 자신이 내년에 이사를 가게 되서 교회를 못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사를 가 어쩔 수 없으니 이사가는 지역에서도 신앙 생활 잘 할 수 있게 기도해주고 또, 그 지역에 좋은 교회를 잘 찾아서 정말 신앙생활 잘 할 수 있기를 바래야 하는게 목회자의 당연한 마음이어야 하는데 교회를 옮겨야 한다는 그 말을 듣고서 제일 처음으로 드는 마음은 “큰일 났다.” 앞으로 교회재정은 어떻게 하지? 왜냐하면 이분이 유일하게 한달에 십일조를 10만원씩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때 또 저의 민낯을 보게 되었다. 이전의 그 놀라운 경험으로 이제 앞으로는 재정에서부터 자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전과 달라진 것 없어보이는 내 모습을 보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은 아신 것이다. 나는 자신만만하지만 나의 믿음은 주님 보시기에 아직 아닌 것임을 아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또 재정으로 시험하시고 그 시험을 통해 저의 약함을 저의 부족함을 다시금 보여주신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은 저를 훈련 시키신 것이다. 마치 운동선수가 수없이 훈련하여 자기도 모르게 몸이 반응 하는 것 처럼, 저의 믿음도 몸에 익어 어떤 상황이든 그것에 동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님을 바라 볼 수 있게 하시기 위해 주님은 저를 훈련 시키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바울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고린도전서 10:12 (NKRV)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지금 시험가운데 계신 성도님들이 있다면 그 상황과 환경은 너무나도 힘들겠지만 그 시험을 통해 주님이 더욱 또렷하게 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한차례 시험을 치르고 편안하게 지내고 계신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넘어질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힘든 시험을 통해 훈련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본문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본문 7-10절 이다.
신명기 8:7–10 (NKRV)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40년동안 그 힘든 훈련의 시간을 보내게 하신 것은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예비하셨기 때문이다. 모든 것들이 풍족한 가나안 땅에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이처럼 시험하시며 훈련시키시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넓게는 하나님의 나라를 작게는 우리 각자 하나하나에게 우리가 상상 할 수 없는 좋은 것을 예비하셨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시험이 온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시험을 통해 나를 만들어가실 하나님을 기대하길 바란다. 결국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가실 것이다. 그러니 시험을 당할 때 불평하거나 무기력해지지 말고 이 시험을 통해 이 훈련을 통해 주님께 한발짝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서 주님안에서 그 시험을 넉넉히 통과하길 바란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우리각자에게 허락하신 삶의 터전에서 그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이 예비 하신 그 나라 그 땅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성도된 우리에게는 실패는 없다. 믿음의 싸움에는 패배는 없다. 시험에 졌다고 낙심 할 필요는 없다. 그 모든것이 과정이 기 때문이다.
- 사진 -
몇주전 둘재가 그려준 그림이다. 남들이 볼 땐 그저 어린아이가 낙서한 것 같은 그림이지만, 부모인 내가 볼 때 그림이 아니라 둘째 아이의 마음이 보인다. 그래서 내가 왜 저렇게 생겼는지 조금 더 잘 그려 줄 수는 없었을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그 작은 손으로 나를 그려주고 나를 사랑하다고 하며 나으 이름을 써준것에 대해 그저 감동일 뿐이다. 그래서 한동안 사무실 책상 가운데 두고 보았다. 볼때마다 우리 둘째의 마음이 보여 너무 감사하다.
그러다 문든 하나님도 나의 고백, 나의 헌신, 나의 사역을 이렇게 보시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보 ㄹ때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나의 헌신이, 남들이 볼 땐 실패했다고 말 할 수 있는 나의 사역이 하나님 보시기엔 그저 감동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드니 내게 맡겨주신 모든 것들을 정말 성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가 행복한 이유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는 모든 믿음의 싸움은 주님 보시기에 감동일 것입니다. 그러니 그 길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믿음 다하여 하나님의 나라을 세워가는 성도님들 모두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