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자랑도 잠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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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오늘 이 새벽기도회 시간에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응답을 받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은 소발의 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욥은 고난에 대해 계속 논쟁하는 중입니다. 친구들은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시기에 욥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욥이 악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욥은 자신은 악을 행한 적이 없는데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소발의 말 역시 친구들의 주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에게 벌을 주시고, 의인들에게 상을 주시지 절대로 반대로 행하지 않으신다는 굳은 신념 때문에 욥이 자신이 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에 초조한 마음과 조급한 마음으로 분노를 합니다. 욥은 의로운데 고난을 당한다는 욥의 주장은 절대로 틀린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소발의 생각에는 공의로운 하나님은 절대로 그럴 수 없는 분이십니다. 분명히 욥이 아무리 죄가 없다 주장하지만 잘 살펴보면 욥이 깨닫지 못하는 죄가 있을 수 있고, 어쨌든 욥이 무언가 잘못을 했으니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셨다는 것이 친구들의 주장입니다.
소발의 주장이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지만 악인이 형통할 수 없다는 말에 대해서는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악인은 절대 형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맹렬한 진노를 내리셔서 악인 철 병기를 피하면 놋화살을 쏘아 꿰뚫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악인에게 진노하시고 큰 두려움을 주실까요? 그것은 12-13절 말씀처럼 악인들은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눈깔 사탕을 드셔 보셨죠? 사탕이 얼마나 큰 지 눈알처럼 커서 눈깔 사탕인데, 그것을 입에 넣어서 빨면 하루 종일 빨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악인이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눈깔 사탕을 입에 넣고 하루 종일 빠는 것처럼 악을 입에 넣고는 하루 종일 혀로 빠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표현하면 악을 계속 묵상하는 것입니다. 악을 매 시간 묵상하는 사람에게 악 말고 무엇이 나오겠습니까? 선한 것이 나올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이 당장은 번영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하나님은 악인들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들의 모습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악을 묵상하지 말고, 선을 묵상하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소발이 악인의 모습을 자신이 아니라 욥에게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소발처럼 다른 사람에게 악인의 기준을 적용하는 잘못을 행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소발이 말은 다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나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은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틀린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소발의 악인의 기준을 나에게 먼저 적용하여 악한 자들과 함께 심판받지 말고 악한 길에서 떠나 하나님께 축복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1): 우리 안에 있는 악한 일과 악한 것을 생각했던 것을 하나님 용서해달라고 이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하셨으니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할 수 있는 힘도 허락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2): 다시 한번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 당하는 우리 성도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히 중보 기도 제목으로 올라온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모든 고통에서 구원해주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돌보시고, 육신의 건강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그 외에도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 믿음에서 실족한 성도님들을 기억하시고, 특히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3): 우리 사랑하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아무 걱정없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성도들을 사랑하여 항상 하나님께 주시는 좋은 꼴을 먹이는 목사님이 되게 하시고, 목사님과 사모님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들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원로 목사님과 사모님, 부족한 저의 부부와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목장의 목자들과 각 부서의 리더들 교사 선생님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기도(4): 내일 주일 예배와 오후 온가족 예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넘치는 예배가 되고, 치유와 회복이 있는 예배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또한 모든 성도님들에게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도록 준비된 마음을 주시기를 이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예배를 마쳤습니다. 자유롭게 기도하시다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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