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2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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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286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주님 오늘도 복된 하루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하루의 삶속에서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셔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는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인정하며 저희에게 주어진 하루의 삶을 성실하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주님께 드린 예물 기쁘게 받아주시고 예물드린 손길위해 일평생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복을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누가복음 9:46–50 (NKRV)
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귀신들린 아이를 치료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 고난을 당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중 그누구도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의 관심은 예수님의 사역이 아니라 자신들이 이다음에 차지할 자리 였습니다. 오늘 본문과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18장에서는 제자들이 직접 예수님께 천국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 묻습니다. 이 안에는 제자들의 여러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먼저는 어제도 함께 나눴던 말씀처럼 예수님을 자신들을 로마에서 해방시킬 왕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님을 통해 이스라엘이 해방이 된다면 분명히 예수님이 왕이 되실 것이고 그러면 자신들도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당시 제자들의 머릿속에는 이러한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뿐만이 아니라 당시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0:20-21 을 보면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자신의 두아들을 하나는 주님의 우편에 하나는 주님의 좌편에 앉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마태복음 20:20–21 (NKRV)
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이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왜 오셨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습니다. 왜 자신들을 부르시고 자신들을 통해 무엇을 하시려하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통해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좋은 자리를 내어 달라는 어머니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0:22 입니다.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제자들은 이스라엘이 로마로부터 해방된 이후 자신들에게 돌아올 몫이 중요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가 큰지가 중요하였습니다. 마치 시험을 치고 성적 순으로 나열하듯이 누구는 1등이고 누구는 2등이고 이렇게 줄을 세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자들 생각에 1등을 하면 나중에 2등보다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과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18장 1절에는 제자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가 최고 서열에 오릅니까?” 이렇게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아십니까?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은 누구입니까?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 됩니까? 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나라에서 큰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8:3 (NKRV)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천국에서 누가 크냐고 묻는 질문에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절대로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지금 천국에서 1등 2등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너희들 천국에 들어 가지 못 할 수 도 있어!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항상 나와 남을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늘 비교합니다. 이미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더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 것으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보다 더 높아야 그것으로 행복함을 느낌니다. 그러나 이렇게 남들과 비교하여 더 높은 것, 더 많이 소유한 것으로 얻는 행복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더 힘들게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를 불러 세우시고는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겸손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여 남들보다 더 높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저를 하나님이 그누구보다도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성도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저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가장 믿음이 좋고 제가 특별히 잘나서 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입었다는 말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말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살인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에서 살아야 할 사람이 있고 정말 배가 고파 가게에서 천원짜리 빵을 훔치다 걸려 감옥에 들어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사면으로 두 사람이 모두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면, 누가 더 은혜를 입은 사람이겠습니까? 당연히 둘 중에 더 중한 죄를 범한 사람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사랑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입은 사람이 “나” 라고 말 하는 것은 내가 그만큼 중한 죄를 범한 죄인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내가 다른 누구보다도 흉악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겸손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그누구보다도 더 얻었다는 말은 그 누구보다 씻을 수 없는 죄인이었음 고백하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이 우리의 감사의 고백이 될 수 는 있지만, 남들에게 드러내놓고 자랑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써 그 누구보다 높아 질 수 없고, 그 누구에게 나를 드러낼 그 무엇도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정도가 아니라 주님 아니면 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없는 죄인 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주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겸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와 반대로 교만은 단순히 나의 것을 남들에게 뽐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죄인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 살게 되었는데 그 은혜를 잊고 삶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 사람이 교만한 사람이고 그런한 사람은 절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당시 어린아는 존중 받지 못하였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꼭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라" 아이들은 존중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그런 존중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나보다 높게여겨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그것을 우리의 눈으로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를 따지지 말고, 세상에서 가치 없다고 여기는 그 일 일지라도 그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면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으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할 때 요한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 하였나이다"
왜 제자들이 그들이 귀신을 쫓지 못하게 한 것입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지 누가 더 낮은 자인지를 구분하기 원했다면 지금 요한은 누가 예수님과 더 가까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생각 할 때 그들은 귀신을 내 쫓을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귀신을 내쫓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인 자신들 뿐 이어야 한다는 잘 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신들은 선택받은 12명의 제자이고 지금 그들은 자신들보다는 예수님과 가까집 않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제자들 눈에는 그들이 하는 아름다운 사역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귀신을 내쫓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사역을 하고 있음에도 제자들은 그들의 하고 있는 사역은 보이지 않고 그들의 자격만을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위하는 사람이다.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를 막지 마라. 그가 적이 아니라면, 곧 우리편이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의 적은 사탄이지 내 옆에 있는 지체가 아닙니다. 우리의 적은 사탄이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적이 아닙니다.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마치 그들이 우리의 적인것 마냥 정죄하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 안에서 우리편인 것입니다.
분당에 만나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는 다른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흡연실 입니다. 교회에 흡연실이 만들어진 이유는 젊은 부부심방중에 남편이 담배를 피우느라 예배당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교회에 오면 아내와 아이만 들여보내고 남편은 교회 밖을 서성인다는 말을 듣고 흡연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나교회 홈페이지에 적힌 흡연실 소개 문구는 이렇다. “만나교회의 흡연실은 흡연을 권장하는 장소가 아니라 흡연자도 자유롭게 교회에 올 수 있음을 나타내는 장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안에 흡연실이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교회가 대놓고 담배를 피우라고 하느냐고 분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나교회 담임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건강하다면 예배당에 있는 사람들이 흡연실을 통해 세상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흡연실을 통해 예배당에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시선이 있길 바랍니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내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면 그들을 깍아내리고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있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뜻은 우리가 누군가와 비교해서 어느 한사람만이 큰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뜻은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을 온전히 영접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 오늘도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달아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을 나보다 더 높게 여겨 주님을 대하듯 내게 허락하신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오늘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그리하여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보고 주님을 모르는 이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