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녹이는 말

고난과 믿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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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변화를 원한다면, 말이 아닌 사랑의 표현을 해라.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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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5:1–26:4 (NKSV)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하나님께는 주권과 위엄이 있으시다. 그분은 하늘 나라에서 평화를 이루셨다. 그분이 거느리시는 군대를 헤아릴 자가 누구냐? 하나님의 빛이 가서 닿지 않는 곳이 어디에 있느냐? 그러니 어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하겠으며,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어찌 깨끗하다고 하겠는가? 비록 달이라도 하나님에게는 밝은 것이 아니며, 별들마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청명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간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욥이 대답하였다.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여 주니, 고맙다. 나처럼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도와주다니! 너는 우둔한 나를 잘 깨우쳐 주었고, 네 지혜를 내게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누가, 네가 한 그런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서 그런 말을 하는거냐?

무엇이 바른 말일까?

욥의 친구들은 욥의 생각을 바꾸려고 애쓰며, 계속 자신들의 생각을 말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 자체는 맞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맞는 말을 아무 때나 한다고 맞는 말일까요?
그런 말들을 그 삶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헤아리지도 않고 마음대로 해도 괜찮을 걸까요?
욥의 친구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고, 가진 모든 것이 사라지고, 이제는 몸에 병까지 얻어서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욥을 향해서 충고를 멈추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이 친구들은 자신들의 행동은 아주 정당한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그들이 하는 말들 가운데 나오는 하나님의 성품들을 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악인을 심판하지며, 의인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을 하는 그들의 의도를 보면, 욥이 죄인이기에 이런 고통이 왔으며, 지금이라도 회개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친구들이 하는 말 자체를 보면 틀린 말은 없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말하는 그들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지금 친구들의 태도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오늘 말씀 26장 4절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욥기 26:4 NKSV
그런데 누가, 네가 한 그런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서 그런 말을 하는거냐?
여기서 영감이란 (נְשָׁמָה) 히브리어로 ‘네샤마’로 하나님의 호흡, 생기를 뜻합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지금 너희의 말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는거냐? “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말과 조언으로 욥의 마음과 생각을 바꿔놓으려고 합니다.
그들의 말은 바른 말이니, 욥이 듣고 바뀌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계속 친구들이 돌아가며 욥을 비난하며 조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른 말일 지라도 이것이 반복되고, 그 마음에 비난과 책망을 담게되면 그것을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한자성어중에 이런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적훼소골(積毁鎖骨) 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명이 하는 험담이 쌓이며 사람의 뼈도 녹인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지금 욥의 친구들의 행동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지금 욥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일까요?
친구들은 욥을 괘씸하게 여기며, 그의 잘못을 드러내서 무릎꿇게 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여러분,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한 사람을 비난하겠습니까?
이들이 하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한, 사람의 뼈를 녹이는 비난입니다.
사실 이런 오류는 우리의 삶에도 자주 일어납니다.
내가 조언과 바른 말을 한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향해서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자녀들을 향하기도 합니다.
말이 쌓이면 뼈를 녹인다는 것은,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다 해당되는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때로는 반복되는 말로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게 하거나, 누군가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끝임없이 지적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말로 사람이 바뀌지 않습니다.
정말로 친구들이 욥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원했다면, 욥을 위해서 기도하며 그 곁에 머물러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욥을 믿고 사랑함을 보여주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말로 누군가를 설득하고,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을 해도 사람들은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죄인들의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침묵하십니다.
하물며 사람이 반복되는 말로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말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을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지혜가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듣지 못하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방법으로 해결책을 주려고 하고, 듣는 사람이 따라오기는 바랍니다.
자신의 방법이 앞서는 것입니다.
가장 변화를 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으십니까?
정말 변했으면 하는 자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반복되는 말로 뼈를 녹이는 것이 아니라,
돌이키고, 변화되기를 바라며 잠잠히 옆에 있으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일하실 기회와 시간을 나의 반복되는 말과 화로 빼앗지 마십시오.
내가 나서야할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를 내가 방해할 수도 있음을 잊지마십시오.
지금 욥에게 필요한 것은 잠잠히 하나님과 만나는 개인의 시간입니다.
지금 친구들은 욥과 하나님 사이에 끼어들어서,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보다 자신의 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욥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욥의 뼈를 녹여 죽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사실 자녀들이 가장 많이 떠올랐습니다.
반복되는 나의 말과 질책이, 자녀의 뼈를 녹이는 독이되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채찍과 조언이 하나님과 자녀 사이에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빼앗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바꾸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혹시 우리의 반복되는 바른 말을 가장한 비난과 질책이 누군가의 뼈를 녹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정말 바뀌어야하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나의 말과 태도임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이 아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일하셔야하는 시간에, 내가 끼어들지 않기를 기도하십시오.
누군가를 돕고, 조언한다는 생각으로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아침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의 말로 남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의 표현과 격려와 함께함으로 누군가를 세우고 위로하는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때로 내가 경험이 많고 지혜가 있다고 이웃에게 자녀에게 반복되는 말로 사람을 무너뜨리고 있다면 용서하여 주십시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지혜가 없는 자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며 변화시키도록 주께 기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나의 말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주님 앞에 시인합니다.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변화시킬 것을 믿고 주의 때를 기다리는 겸손한 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주님 보고 싶고 + 예수 예수 예수(I want to see the Lord) - FAITH WORSHIP
https://youtu.be/S5yn3Fb1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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