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3 '은혜와 평강이 있으라!' 주제: 다시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은혜와 평강(=하나님 나라)을/를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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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한 계시록의 배경; 고난을 받는 성도들

요한은 소아시아 지역, 지금으로 치면 터키 지중해 지역의 일곱교회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 때는 대략 AD 70-95년 정도 되는 시기로서 우리에게 유명한 로마의 네로황제와 그 이후에 황제가 된 도미티아누스황제가 통치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 식민지로서 여전히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었지요. 그 당시 로마의 황제들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있었고, 그들은 박해의 강도를 점점 더 높여 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로마 황제를 주님으로 부르지 않으면 많은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길드라고 하는 상인조합에 가입을 하지 못해서 물건을 사거나 팔수도 없는 직접적인 생계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 붙잡혀서 옥에 갖히고 짐승의 옷을 입힌 채로 사자의 밥이 되고, 톱에 켜서 처형을 받는 등 심한 박해를 받았지요.
요한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시록의 첫 시작으로 요한이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요한이 말하는 이 은혜와 평강은 대체 무엇이길래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는 걸까요? 어떤 물건이든간에 그 물건의 자체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누가 준 것인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지금 제 주머니에 귤이 있는데 이걸 한 친구에게 줘요. 이 친구는 좋아할까요? 물론 예의상 좋아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크게 가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저와 이 친구의 관계가 깊고 소중해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엄청난 인물은 아니죠. 그러나 만약 이 귤을 세계적인 스타인 BTS의 정국이 줬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이 친구는 이 귤을 먹을까요? 제가 받더라도 그 귤은 포르말린에 넣어둬서 백년 만년 넣어둘 것입니다. 요한이 말하는 은혜와 평강도 누가 주는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은혜를 입는다 거나 평안하게 되는 것은 주로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권위가 있는 분이 주는 것이지요.

2.고난 속에서 은혜와 평강을 누릴 수 있는 이유; 삼위 하나님의 존재(4-5a절)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베푸시는 분은 바로 삼위 하나님이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는 교회의 성도들은 위로와 소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 4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읽어봅시다.
Revelation 1:4–5 NKRV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먼저 요한은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분으로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를 소개합니다. 이분은 바로 삼위 하나님 중 제 1위이신 성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계시며,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셔서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모세에게 스스로 있으신 분으로 소개하신 그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님으로서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이시며, 창조주이시고, 이 땅의 모든 것들을 다스리는 통치의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이 하나님이 변함없이 너희를 지키시며, 너희를 향해 은혜와 평강을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요한은 ‘그의 보좌, 하나님의 보좌 앞에 계신 일곱 영’을 소개합니다. 이분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처럼 예수께서 당신이 하늘로 승천하신 뒤 성도들에게 보내셔서 그들의 구원을 도와주시는 헬퍼, 카운셀러 이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이 성령 하나님을 일곱 영으로 표현한 것은 이스라엘의 표현법을 보면 일곱을 ‘모든, 완전한’ 과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이 표현을 빌려 요한은 성령님을 ‘완전하신 영’으로 표현한 것이지요. 성도들이 믿음의 시험을 당할 때 그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 그들이 말할 바를 알게 해주시고, 선택의 기로 앞에서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이런 성령 하나님을 평강의 영이라고도 표현하지요.
마지막으로 요한은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데 특별히 세번에 걸쳐 소개합니다. 첫번째로 충성된 증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복음과 진리의 충성된 증인으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감없이 나타나셨습니다. 말씀 그 자체이신 분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두번째로 예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셨습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지요. 마지막으로 주님은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이신 분께서 비참해질 수 있는 가장 낮은 자리인 죽음의 자리까지 낮아지셨지만 그곳에서 부활하시고 하늘보좌로 올라가셔서 이땅의 모든 권세들을 다스리시는 통치자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직분을 회복하셨습니다.
이런 삼위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요한은 그들을 향해 박해를 두려워 하지말고 그분께서 주실 은혜와 평강으로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편지합니다. 전에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계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며, 창조주이자 통치자로서 이땅을 다스리시고, 또한 모든 성도들의 환란 가운데 함께 하시며 그들의 믿음을 도우시는 카운셀러, 헬퍼이신 하나님, 그들을 위해 먼저 고난을 당하셨으나 부활하시고 성도들에게 부활이라는 소망을 허락하셨으며 영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이 땅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고난 가운데 성도들을 지키십니다.

3.고난 속에서 은혜와 평강을 누릴 수 있는 이유; 우릴 사랑하사 나라와 제사장 삼으신 그리스도(5b-6절)

요한은 그들이 은혜와 평강을 누릴 수 있는 이유를 덧붙여서 설명하는데요, 불변하신 하나님과 신자들을 늘 도우시는 성령께서 성도들과 함께 하실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의 죽음 덕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은혜로 임마누엘의 은혜를 성도들이 누리게 된 것입니다. 5절 후반부 부터 6절까지를 읽어봅시다.
Revelation 1:5–6 (NKRV)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예수님께서 당신의 성도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시므로 그들의 죄에서 해방시키셨기 때문에 삼위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늘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죄에서 해방시키신 뒤, 죄로 망가진 지위를 높이사 하나님의 자녀이자, 백성, 나라, 그리고 제사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는 성도들을 가리켜 나라와 제사장이 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그리고 그를 믿는 신자들 마음에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온 세상의 진정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들을 백성과 나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나타내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나라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은 성도들을 향한 구원을 이미 다 완성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성도들의 마음 가운데 임하였으며, 그들을 향해 이미 거룩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정말 온 것인지 좌절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이 땅에 계속되는 전쟁과 전쟁으로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난민들과 고아들, 기아들이 지금도 넘쳐나고 있고, 또한 좁혀질 것 같지 않는 빈부의 격차와 그로인해 생겨나는 차별과 소외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킵니다. 또한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기분이 조금만 토라져도 칼을 들고 사람을 해치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사람들을 대하는 악한 일들이 너무나도 자주 일어나고 있지요. 이런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졌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4.다시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고 은혜와 평강을 주실 그리스도를 기다리자(7-8절)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어려움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들의 신앙을 괴롭히고 약점삼아 무시하는 그런 일들이, 그래서 우리 신앙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들이 세상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계시록은 말합니다. 그 일들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하나님과 상관없이 단 하나의 일도 함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고난을 받고 죽으셨지만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의 고난과 죽음은 결코 비참하고 애석한 죽음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진 일입니다. 신자들의 고난들 통해서 그들은 더욱더 큰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장 7절입니다.
Revelation 1:7 NKRV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예수께서 처음 이땅에 오셨을 때는 이 분이 메시야인지, 언제 태어나셨는지, 고향이 정확하게 어디인지 조차 알 수 없을 만큼, 조용히 비루하게 오셨다면 두번째 오심을 통해서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영광스럽게 오실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통해 고난에 참여한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영광스럽게 높이실 것입니다. 주님은 고난과 박해 가운데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을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믿지 않은 자들은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도 예수님의 재림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지만 그들에게 재림은 은혜와 평강이 아닌 절망과 좌절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귀한 새음교회 고등부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어려움이 있다면 특별히 여러분들의 신앙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을 더욱 귀하게 만들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교회와 함께 하신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이땅의 모든 교회들과 함께 하시며 특별히 새음교회와도 함께 하시고 그들을 지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무적 치트키를 써서 지켜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의 삶을 지키십니다.
새음학교를 다니며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힘쓰시는 여러분, 새음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이렇게 이른 시간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힘쓰시는 여러분, 현 시대는 신앙인들을 낮게 보고 신앙을 별볼일 없는 것으로 치부하며, 또 신앙을 드러내고 전하는 것을 욕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자소서나 이력서에 종교칸이 지워진지도 오래이지만 그런 관련된 이력이나 정보를 쓰게 되면 혹시나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믿음을 좇아 살아가는 성도들을 하나님은 불꽃과 같은 눈동자로 그들을 지키실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야곱, 이삭을 지키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들을 지키십니다. 전에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계실 영원하시며, 변함없으신 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으로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며 우리 믿음의 카운셀러로서 우리 삶에 헬퍼로서 동행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성육신 하셔서 우리에게 직접 찾아오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누구보다 더 친근히 다가오셔서 우리가 받는 고난들을 어려움들을 이해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셨으나 그 모든 고난을 통해서 더 큰 영광을 얻으셨던 것처럼 우리의 고난을 통해서도 주님은 더 큰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주님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늘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6절을 고백처럼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드리는 새음교회 고등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음을 믿읍시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발길이 닿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음을 믿읍시다. 주기도문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삶을 통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 또한 제사장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삶,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나타내는 삶,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제사장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나의 삶속에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며, 또한 고난 속에서 분명히 우리를 도우시고 이 고난을 반드시 없애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 분께서 이루실 그 나라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 우리 마지막 8절 함께 읽고 마치도록 할까요?
Revelation 1:8 NKRV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자 심판주로 오실 주님, 이 모든 기간을 다스리시는 통치자되시는 주님, 늘 변함이 어제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계실 주님,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돌보십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고난 가운데서 감사하는 삶, 우리 삶에 이뤄주신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삶,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는 삶 살아가는 우리 새음교회 고등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치는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고난과 핍박, 어려움이 많은 이 시대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에서 구원하시고 당신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것 감사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주시고 우리가 가는 곳곳이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해주세요. 삼위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늘 돌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나라이자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세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완성된 나라를 기대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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