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정과 일터

에베소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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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삼위 하나님께서 한 가족을 이루고 계십니다. 삼위 하나님의 작품인 사람 또한 가족 관계 안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가족 관계는 물리적으로 결혼, 출생, 입양으로 성립이 됩니다. 성경이 쓰여지던 당시는 일터가 보통 가정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일터 또한 가족 관계 개념을 갖습니다. 삼위하나님께서 창조적으로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 또한 창조적인 일을 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주일의 6/7을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갑니다. 1/7은 교회에서 이를 준비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가정과 일터와 같은 일상에서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는 가정과 일터에서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긴장 관계가 이어집니다. 심지어는 역기능적인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피차 복종하는 삶을 배웠습니다(5장 18절, 21절). 이는 삼위 하나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바이고 우리에게 원하시는 열매 맺는 삶입니다.

본론

자녀를 위한 지침, 결혼하지 않고 가정에 머물러 있는 자녀
에베소서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원리입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 모두 죄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이를 거스르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못하게 하는 일까지 순종하라는 뜻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에베소서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십계명의 5계명은 우리에게 없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결혼 관계 다음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맺어진 사랑의 관계를 보여주는 관계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입니다.
공경한다는 단어는 부모님께 지혜를 여쭙고 찾아 뵈며 재정적으로 돕거나 약해진 부모를 모시는 일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궁극적으로 부모를 공경할 이유를 다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잘된다는 표현은 부모님과의 친밀한 관계로 행복과 기쁨을 경험하기 때문이고 부모님께 순종함이 그리스도에게 순종함으로 연결되어 장차 우리에게 주어질 하나님 나라에서 받게 될 상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위한 지침, 부모가 자녀를 향하여 어떻게 대하는 것이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에베소서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아비는 가정의 머리가 되는 자로서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는 아버지를 말합니다. 가장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아버지는 가정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자입니다.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아내는 남편과 의논하되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가 중요합니다.
가장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습니다.
일관성이 없고 공평하지 않은 규율로 대하거나 비난을 하거나 자녀의 필요에 민감하지 않는 태도로 자녀의 마음에 화를 키워서는 안 된다. 특히 자녀의 마음을 깊이 공감해 주어야 한다.
자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려 있어야 하고 도덕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대하되 문화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그들의 의지를 길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녀들을 바라볼 때 즐거운 마음으로 대하고 철부지와 같은 나를 받아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
양육은 먹이고 기른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자녀를 돌보는 것이다. 지속적인 사랑을 주고 잘못을 교정해주는 일을 통해 자녀를 성숙하게 자라도록 도와야 한다. 어린 아이와 같은 연약함은 사랑으로 받아 주고 불순종하는 모습은 훈계로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주의 교훈과 훈계를 위해 아버지는 찬송하고 성경을 읽고 말씀에 대하여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대화하고 기도하는 가정 예배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결혼 관계를 깨뜨려서는 안 된다. 혹시 헤어졌더라도 평화롭게 지내야 한다.
배우자를 사랑해야 한다. 자녀들은 부부 관계를 통해 진실한 사랑을 배운다.
자녀를 좋은 교회에 데리고 가야 한다. 교회에서 섬기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섬기는 자가 리더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교회를 안내해야 한다. 율법 뿐만 아니라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듣게 해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 외에도 성숙한 신앙을 배울 수 있도록 교회 어른을 만나게 해야 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처럼
하나님께 자녀를 맡기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축복하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지난 번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할 일과 남편이 아내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해야 하는 것을 들었다. 부부가 피차 복종하는 일에 있어 아내가 어렵겠는가? 아니면 남편이 어렵겠는가?
부모와 자녀가 피차 복종하는 일에 있어 자녀가 어렵겠는가? 아니면 부모가 어렵겠는가?
이제 일터에서의 지침을 듣겠습니다.
직원(종)을 위한 지침
에베소서 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1세기 당시 로마 제국의 노예 제도는 사회 전체를 떠받치는 경제 구조였다. 이는 가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유지되었다. 바울은 이것 자체를 바꾸려는 것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고자 한다. 로마 사회에서 종은 사람이기보다 주인의 소유물에 가까웠다. 그러나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할 것을 말하는 것은 사실 혁신적인 일이다. 이런 작은 날개 짓은 폭풍을 일으켜 18세기의 윌리엄 윌버포스와 20세기의 마틴루터킹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노예 제도를 폐지하고 흑인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먼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바는 순종이다. 권위는 하나님의 정하신 바이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비윤리적인 행동(출애굽기의 바로 왕이 산파에게 한 명령)에 순종하면 안 된다.
우상 숭배하는 일(다니엘서의 다니엘의 세 친구들)에 순종하면 안 된다.
복음을 거스르는 행동(사도행전의 산헤드린 공회의 명령)에 순종하면 안 된다.
일은 주께 하듯 해야 한다.
에베소서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교회에서 하는 일은 거룩하고 주의 일이며 세상에서 하는 일은 세속적이라는 생각은 아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예배이다. 주일 예배가 우선이지만 주중 삶의 예배 또한 중요하다.
에베소서 6: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잘 보이기 위해서 하지 말고 주님의 종으로서 상사에게 순종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일을 동역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6: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우리가 하는 일을 주께서 지켜 보고 계시고 갚아 주신다.
상전(운영자)을 위한 지침
에베소서 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사도 바울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황금율을 여기에서 적용한다.
이것은 리더십을 포기하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리더십은 질서를 부여하고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일터를 빼앗긴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부당하게 위협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운영자보다 더 높으신 하늘의 운영자가 계시기 때문이다. 하늘의 운영자가 공평하게 땅의 운영자를 행위대로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결론

직원과 운영자가 피차 복종할 때에 누가 더 어렵겠습니까?
자녀와 부모, 직원과 운영자 모두,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가족 관계에서 삼위 하나님의 가족되시는 영광을 드러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일터에서 하나님의 창조적인 일하심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가정과 일터에서의 새로운 삶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령 충만, 다스리심을 받을 때 가능합니다.
성령 안에서 서로 피차 복종하는 일을 통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사랑, 직원의 창의적인 활동과 운영자의 질서 속에서 우리는 세상과는 다른 예배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참된 기쁨과 행복을 미리 맛보게 하십니다.
이 매력적인 삶이 다른 가정과 일터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끼쳐져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가족에 참여하고 창조적인 일에 참여도록 우리를 부르신 주님을 찬송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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