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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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여러분에게 소원을 들어줄테니 말하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소원을 말씀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내 소원을 들어준 것도 모잘라 내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3가지를 더 얹어서 챙겨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도 저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솔로몬이 천부장과 백부장 그리고 재판관과 온 이스라엘의 각 방백과 족장들과 함께 여호와께 일천 번제를 드리고 잠이 들었을 때 밤중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 나타나는 계시적 방편 중 하나입니다.
아담에게 여자를 만들어 주시고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언약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엘리에셀을 자신의 후사로 삼으려고 할 때 아브라함에게 확고한 언약을 주시기 위할 때에도 아브라함이 깊이 잠들었을 때에도 나타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솔로몬에게 무엇을 주기 원하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그의 대답과 그리고 그 대답을 들으신 하나님의 반응 그리고 꿈을 깬 솔로몬의 행동을 기록한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처럼 무엇을 원하냐는 질문에 어떠한 마음에 임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질문하십니다.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찾아가셔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물어보신 것은 솔로몬의 필요한 것을 몰라서 물어보신 것일까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필요 뿐만 아니라 그를 만드신 분이 무엇을 모르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미 솔로몬의 필요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필요도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먼저 다가와 주시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술을 통하여 구하는 것을 통해 듣기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관심이 많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필요에 대해 입술로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는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질문에 오래 살게 해달라고 하거나, 많은 것을 달라고 하거나, 주변 원수의 생명을 멸하는 내용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신 은혜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아버지인 다윗과 맺은 언약에 대한 감사함을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아버지인 다윗을 이스라엘의 두번째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전쟁을 치룰 때마다 승리를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세우신 뜻을 그를 통하여 펼치시는 가운데 다윗은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 죄는 바로 자신의 부하 장수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취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아를 죽도록 하였습니다. 그는 졸지에 살인 청부에, 간음에, 성범죄까지 지금에도 큰 죄라고 볼 수 있는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인 왕의 자리에서, 그 당시 국가의 영토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밧세바의 목욕 장면을 통하여 죄를 짓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죄 중에 태어난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자신의 가문을 든든히 세워주시며, 자신의 씨를 통하여 그의 왕국이 이어가게 하시는 큰 약속을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도 이어가게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은 무엇을 필요로하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먼저 감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는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인한 우리에 대한 자기 사랑을 확정을 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나와 우리 모두를 향한 일방적이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둘째, 우리 자신의 분수를 잘 알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 자신의 분수를 잘 알아야 합니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이을 자격과 자질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왕의 아들이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당연한 자기의 자리에 대해 자신의 아버지인 다윗을 은혜를 허락하시고, 그 은혜를 그의 아들인 자기에게까지, 자신의 자리에게까지 베풀어주시고, 왕권을 이어가게 하셨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모습이 아니라, 그는 자기의 상황이 어떠한지 알았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자신의 공로가 아닌, 자신의 아버지 덕택으로 인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로 인하여 고백하는 모습을 통하여 자기 자신의 분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픔과 신음, 불의와 거짓된 속에서 바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분별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 순종하는 마음을 세우려 했던 것입니다.
주변에 분수를 잘 알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신의 소득보다 더 과하게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재산, 부모의 위치를 마치 자신의 것이나, 자신의 위치인 마냥 내세우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 여기거나, 비교하는 사람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영원한 것인 것마냥 틀어 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의 신앙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입장, 처지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 받은 자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이전에 죄로 인하여 영원한 형벌 아래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나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본인이시자, 그의 독생자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의 고통을 경험하시고, 사망을 통하여 음부까지 내려가셔서 최고로 낮아 질 수 있는 곳까지 낮아지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인정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 없이 나약한 존재이며, 우리의 분수를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간구가 아니어야 합니다.
셋째,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간구가 아니어야 합니다.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구함에 있어서 듣는 마음을 허락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문맥에서 솔로몬이 구한 ‘듣는 마음’은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와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과 의미상으로 동일한 것으로, 솔로몬이 ‘듣는 마음’을 구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왕의 자리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신의 백성을 잘 다스리는데 필요한 것을 구한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간구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세상은 자신을 위하여 투자하고, 소비할 것을 종용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 아낌 없이 나를 위하여 사용하고, 쓸 것을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세상은 물질과 쾌락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물론 올인하라고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나만 잘 믿으면 되고, 나만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되는 신앙을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신앙의 방향이 어느 방향입니까? 나만 잘 믿고 천국가면 끝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시고, 믿는 자들로 세상에 세수실 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이는 이 메마른 세상에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만을 위한 신앙이 아니라, 믿는 자들이든 믿지 않는 자들이는 그 어느 누구에게든지 함께 울며, 기뻐하며, 평화와 안식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간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를 위한 기도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구하는 것에 있어서 내 옆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이 지역을 넘어 있는 자들을 위하여, 이 나라를 넘어 있는 자들을 위하여 나와 상관 없는 자들을 위한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우리의 간구의 방향이 명목상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나를 위한 것이 아니인지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필요를 위하여 간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 간구가 때로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닌지, 하나님을 가리울 수도 없는 조그마한 내가 하나님을 가리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구하는 간구가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간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무엇을 줄지에 대해 물어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마음에 드셔서 응답하여 주시며, 그에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과 더불어,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 그리고 장수를 허락하십니다.
요즘 마트에 가도 1+1도 보기 힘든데 하나님께서는 1+3으로 응답하여 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솔로몬의 지혜는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뒤에 창기 두 여자와 한 아이의 재판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의 지혜가 솔로몬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그 하나님의 지혜가 솔로몬의 속에 있음을 판결을 통하여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지혜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잘 통치한 것 뿐만 아니라, 사방 모든 나라에 그의 이름이 전하여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하는 것에 대해 아낌 없이 주십니다. 그리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합당하게 진행하십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믿을 때 우리의 구하는 것들이 모두 들어 응답될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기 앞서 감사하여야하며, 우리의 처지를 잘 알고,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간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신앙 생활을 새로 점검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솔로몬처럼 지혜롭게 하나님께 구하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잘 믿으며, 장차 펼쳐질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하나님과 우리의 이웃을 더욱 사랑하시는 우리 삶과 신앙이 펼쳐지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