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린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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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준비됨

요한계시록 2:1–7 NKRV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사랑합니다. 드림인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첫사랑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같은 작품을 보게 되면 뭔가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한다. 우리는 첫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처음 사귀기를 시작할 때? 아니면 처음으로 좋아했던 사람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르다. 보통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자신을 진심으로 대했던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기준을 정한다. 여러분은 이러한 첫사랑이 있는가?
나의 첫사랑 이야기를 해주겠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에 여름수련회를 갔었다. 너무나 가기 싫었지만, 교회에 예쁜 누나가 많았고 그 누나들이 수련회에도 온다고 했기에 꾹 참고 수련회에 갔었다. 그때 당시에 나는 신앙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하기 싫었고,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는 마음이 있었다. 한 가지 좋았던 것은 물놀이 할 때였다. 그러나 찬양하는 것도 어색하고, 말씀 듣는 시간은 엉덩이 아프고 졸리고 짜증났다. 기도하는 시간에는 주변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만큼 너무 싫었다. 그때 선생님들과 목사님이 등을 때리시면서 기도하셨고, 하나님께 내가 여기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소리치면서 억지 아닌 억지로 기도하게 되었다. 그 순간 누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긴 머리에 향기도 너무 좋았던 어떤 분이 나를 안아주었다. 뒤를 돌아보니 예수님이셨다. 그때 나에게 주셨던 마음은 나를 창세 전부터 알았고, 택하여 부르셨다는 것이다.
사랑이 무엇인가? 세상의 가요처럼 잠깐 설레이는 감정을 말하는 것인가? 서로 반해서 좋아하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하는가? 아니다. 설레임은 호르몬의 장난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길어야 3~6개월이면 설레이는 감정은 사라진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사랑이라는 것은 끝까지 당신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다. 그렇기에 연애하는 과정은 사랑하는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진짜 사랑의 시작은 언제인가? 결혼할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결혼할 때 무엇을 고백하는가? 평생 앞에 있는 한 사람만 사랑하고 그와 인생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공식적인 자리이다. 그 이전에는 사랑이 아닌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것을 구별하기 바란다.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너(당신)를 위한 삶이다. 그렇기에 결혼하지 않은 저와 여러분은 첫사랑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래서 세례가 무엇인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그 사랑 안에서의 약속의 관계가 되었다는 시작을 알리는 공식적인 연합식이라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요한계시록은 1장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2장부터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계획을 이루어가실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타나있다. 1절을 보게되면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는 명령이 나온다. 여기서 사자는 헬라어로 앙겔로스이다. 엔젤을 말하는 천사라는 뜻인데, 각 교회마다 수호천사가 있다는 해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말이다. 그렇다면 목사님이나 장로님을 가리키는 말도 아니다. 교회의 지배적인 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영적인 흐름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의인화한 표현이 ‘사자, 곧 천사’라는 것이다.
7이라는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가? 완전 숫자이면서 일곱 교회는 무엇을 뜻하는가? 모든 교회를 상징하는 숫자이다. 그렇다면 일곱별의 뜻은 무엇인가? 고대 사회에서 별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의 흐름을 결정하고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힘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이런 별을 지배하는 권세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최상의 힘과 권위를 의미한다. 그러한 별이 일곱이면 어떤 뜻인가? 완전한 힘과 권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 일곱별을 붙잡으시는 분,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신 분 누구이신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면서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라는 것은 그 분이 모든 역사의 주관자라는 것이다. 그 분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요한계시록 2:2–3 NKRV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우리는 예수님이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가 너무 중요한 것이다. 주님이 멀리 떨어져서 지켜만 보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 여전히 이 땅을 직접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분이 알고 계시다는 것은 너무 다행인 것이다. 에베소 교인들은 악한 자들, 곧 거짓된 이단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척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씀에 대한 훈련은 너무나 잘 받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에베소에 바울이 먼저 목회를 하였던 교회였고, 다음으로 그의 제자 디모데가 목회를 하였고, 요한계시록을 쓴 사도 요한도 목회를 했던 교회였기 때문에 말씀을 너무나도 잘 알았던 교회였다. 에베소에서 여러 신을 섬기는 그러한 문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았었고, 믿음을 지키면서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을 분별력이 분명했기 때문에 어떤 사이비도 이단도 들어올 수 없는 교회였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끊임없이 게으르지 않고 말씀을 연구하고 성장하려고 하는 모습들 또한 주님이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열심이 에베소 교회 안에서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 버리게 되었는가? 서로 경계하며 누가 진짜 교인인지 이단인지 구별하려고 감시하는 냉랭한 교회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4 NKRV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여기서 처음 사랑, 첫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를 말하는 단어로 흔히 사용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 안에서의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사라졌음을 이야기한다. 에베소 교회에서는 이단에 대한 증오와 믿음을 지키는 일에만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하나님과 서로에 대한 뜨거운 첫사랑이 점점 사라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인 사랑이 식어지면 반드시 믿는 자들의 공동체 안에서 아름다운 관계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중요함을 가지지 않고 그저 열심만 가지고 교회를 섬기게 되면,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것에 억울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 교회 일이 하기 싫어지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교회 일을 해야하냐며 불평섞인 고백이 나오게 된다. 참 아이러니하게 교회를 섬기지만 섬김의 자리에서 남에게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책망받을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곧 있으면 신천지가 무너질 전망을 보고 있다. 만약에 교회에 신천지 사람들이 돌아오면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가? 우리 안에 이러한 마음이 있다면 곧바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5 NKRV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그렇기에 우리에게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명령한다. 더 이상 서로 미워하거나, 경계하거나 그런 냉랭한 분위기가 아닌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공동체, 누가 와도 복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수련회 마지막 때 서로 사랑하자고 그렇게 기도하고 손잡고 결단하다가 교회에 돌아오면 어떤가? 어색한 모습으로 서로를 대하지 않는가? 우리가 만일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모습으로부터 돌이켜 회개하지 않으면 아주 무서운 표현이 나타난다.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는 교회가 빛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렸음을 표현한다. 촛대의 역할인 빛을 비추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임은 더이상 교회로서의 역할을 상실한 존재 이유가 없는 모습인 것이다. 그 교회를 즉각 심판하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경고에 집중해서 귀를 기울려야 한다.
요한계시록 2:6 NKRV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방금까지 질책하시다가 니골라 당의 행동과 모습을 미워한다고 칭찬하신다. 니골라 당의 사람들은 에베소의 우상숭배 문화에 어느 정도 참여하는 것을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들이었다.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어도 된다고 허용하고, 음란한 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가르침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날로 바라보자면 너가 술을 마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마셔도 지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 혼전순결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는 그러한 주장을 하는 가르침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 당이 니골라 당이다. 그러나 에베소 사람들은 그들의 잘못된 행위를 미워했고 말씀에 대한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에 대한 악함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2:7 NKRV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귀 있는 자라는 표현은 지금까지 들은 것들의 의미를 잘 기울리라고 선포할 때 쓰는 표현이다. 그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이기는 자는 우리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대적들 힘으로 굴복하고 정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신실하게 지키는 자들이다. 그에게는 낙원에 있는 무엇을 주시겠다고 하시는가?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여 에던동산의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 영생하지 못하게 막으셨던 그 생명나무이다. 마지막 때에 우리에게 이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다. 이것은 곧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 존재하던 하나님과의 완벽한 교제, 잃어버렸던 에덴 동산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분명한 약속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거짓된 음성으로부터 멀리하고,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듯이, 나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위해 신앙생활하는 것이 어떤가?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공부하며 즐거워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단에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으로 옆에 있는 친구가 있을지라도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그 사랑을 함께 나누어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하여 세상 속에서 빛을 잃어가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의 따뜻한 빛이 가득한 우리의 모습들 되어지기 간절히 기원한다.
설교 후 찬양 - 우리에게 소원이 하나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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