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과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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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 및 영광의 박수

잠시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예수님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눈이 먼 죄인입니다. 이 시간 우리의 눈을 뜨여주셔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알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구원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불러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서론

저는 주로 화장실에 갈 때에 휴대폰을 되도록이면 들고 가지 않습니다. 화장실에서 완전하게 저만의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휴대폰과 잠시 헤어지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누군가가 실수로 불을 끄고 갔을 때, 정말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러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또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화장실이 있지요? 자기가 주로 가는 화장실 칸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화장실은 느낌상 5분 10분만 지나도 불이 자동으로 꺼질 때가 많아요. 그렇게 밖에서 누군가가 새롭게 들어와야 다시 불이 켜집니다. 이렇게 저는 화장실 안에서 고독하게 외롭게 어둠을 즐기면서 살고 있어요. / 그런데 오늘 읽은 성경 바로 전에 앞이 전혀 보이지는 않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어떤 사고를 당해서 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한 명의 맹인이 등장합니다. 시각장애인이 등장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 이 맹인과 예수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제대로 알아야지, 그 다음 사건에 있을 베드로와 예수님 이야기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됩니다.

본론

먼저 한 맹인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예수님은 그 맹인을 따로 데려다가 아주 꼼꼼하게 치료하여 주셨어요. 예수님이라면 말씀 한 마디로 충분히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으신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따로 데려가셔서 맹인의 죽은 눈에 침을 뱉어주시고, 손을 대어 주시면서 아주 섬세하게 치료하여 주십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던지세요. “무엇이 보이느냐?” 그러자 맹인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맹인의 눈이 지금 완전히 고쳐진 겁니까? 살짝 덜 고쳐진 겁니까? 사람도 보이지만, 나무 같은 것들도 보인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아직 완전 깨끗하게 치료된 게 아니었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다시 눈을 만져주십니다. 그랬더니 이제 완전하게 치료되어서 모든 것들이 다 보이게 되었어요. 이상하죠? 예수님이라면 단번에 한번에 고칠 수 있으신데, 예수님은 맹인을 두 번에 걸쳐서 치료하여 주신 겁니다. 이것을 잘 기억하고 이제 우리는 베드로와 제자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죠.
예수님은 길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러자 제자들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예수님께 알려드립니다. “누구는 세례요한, 누구는 엘리야, 누구는 선지자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말하는 것이죠. 그 다음에 예수님은 이렇게 바꿔서 질문합니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 제자들은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그러자 이때 제자들의 대표, 제자들의 생각을 대표해서 주로 말했던 사람. 같이 따라해볼까요? 베드로. / 베드로는 놀라운 대답을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시니이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주님이라고 생각했고, 그 다음에, 그리스도라고 했어요. 그리스도는 바꿔말하면 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자이고, 기름을 받는다는 건 왕이라는 뜻이에요. 예수님은 당신은 우리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왕이십니다. 메시야라고도 하죠. 그토록 기다렸던 그 메시야, 왕이 바로 예수님 당신입니다.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맹인과 예수님 이야기를 떠오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베드로와 제자들은 누구와 같은 사람입니까? 맹인과 같은 사람이에요. 앞은 보이지만, 영적으로 눈이 먼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지금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 베드로와 제자들의 눈이 어떻게 된겁니까? 조금씩 뜨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보는 눈이 영적인 눈인데, 예수님께서 지금 베드로와 제자들의 영적인 눈을 어떻게 하신다? 뜨게 하여 주신다. 베드로가 열심히 노력해서 이러한 놀라운 고백을 한 게 아니라, 예수님께서 눈을 뜨게 하여 주셨기에,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러한 놀라운 고백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서 맹인이 단번에 눈이 치료됐습니까? 아니면 두 번에 걸쳐서 치료됐습니까? 두 번이죠. 지금 베드로와 제자들도 아직 완전하게 눈을 뜬 게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그 다음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 이제 예수님은 어느 정도 눈이 떠진 제자들에게, 앞으로 예수님께 일어날 일들을 알려주세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지요. 예수님은 왕이신데, 그리스도이신데, 메시야이신데, 어떻게 되시냐. 많은 고난을 받고, 지도자들에게 버려져서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게 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제자들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의 대표, 베드로가 이렇게 행동합니다. 예수님을 붙잡아서, 멱살을 잡아서 예수님께 엄청 화를 내는 겁니다.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 안 나와있지만, 이런 말을 했겠지요? “예수님 당신이 왜 죽으십니까? 예수님, 절대 죽으시면 안 됩니다. 절대 그러실 수 없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예수님은 왕이시기 때문에, 이 나라의 왕이 되셔서, 새로운 위대한 나라를 세우셔야 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제자들과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기는 봤지만, 제대로 완전하게 못 봤다는 겁니다. 마치 맹인이 아직 덜 고쳐진 것처럼 그렇게 제자들도 아직 덜 눈이 뜨여진 것이었어요.
예수님은 화를 내는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Mark 8:33 NKRV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베드로를 향해서 사탄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사탄의 미션이 뭐라고 했죠? 예수님의 앞길을 막는 겁니다. 예수님이 가셔야 할 길은 어떤 길입니까? 위대한 한 나라의 왕이 되는 길입니까? 아니죠. 왕이신데, 어떤 길을 가셔야 합니까? 고난 받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시는 길을 가셔야 했어요. 그렇기에 베드로를 향해서 사탄으로 혼을 내신 겁니다. / 이렇게 제자들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우리가 생각하던 왕이 아니라고 조금씩 조금씩 제대로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맹인은 두 번째 때 완전하게 눈이 뜨여졌어요. 그러나 제자들은 두 번째 눈이 뜨여졌지만, 여전히 제대로 뜨여지지 않았어요. 다시 돌아와서, 제자들은 두 번 눈이 뜨여졌어요. 한 번은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 그 다음에, 예수님의 충격적인 말씀 듣고, 나는 이제 죽게 될꺼야. 이렇게 두 번 눈이 뜨여졌어요. 그러나 완전하게 눈이 뜨여진 게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예수님이 잡히실 때에, 제자들은 다 도망가버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3번이나 큰 소리 쳤어요.
그렇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실 때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본 사람이 등장합니다. 놀랍게도 제자들이 아니었어요.
Mark 15:39 NKRV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이 당시에 서열 순위가 있는데, 유대인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에는 유대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었어요. 이방인. 제자들은 유대인이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백부장은 유대인이 아니라, 로마 다른 나라 이방인이었어요. 제자들이 먼저 제대로 본 게 아니라, 이방인이 먼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보았던 것이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구나.
그렇게 예수님은 3일만에 부활하셔서, 여자들에게 먼저 자신을 보여주시고, 그 다음에 도망쳤던 제자들에게 찾아와서 제자들의 눈을 완전하게 뜨게 하여 주셨어요. 그렇게 완전하게 눈이 떠진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구원자라고,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원자라고 예수님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었지요.
저와 여러분들 중에서 아직까지 영적으로 맹인인 사람들이 있어요. 아직까지도 예수님을 제대로 못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닫혀진 눈을 뜨게 하여 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눈이 떠져서 예수님을 제대로 보게 되었어요. 예수님은 성경책 안에 갇혀진 한 사람이 아니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죽었던 나를 살려주신, 구원자 이심을 우리가 제대로 보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대로 보고 있는 우리는 아직까지도 예수님을 못 보는 맹인들에게, 친구들에게 찾아가는 것이죠. 그렇게 학교에서 주어진 공부도 열심히 하겠지만, 동시에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줍시다. 그렇게 예수님을 전해주면서 나를 통해, 우리를 통해 친구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보는, 눈이 떠지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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