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2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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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1–16 (NKRV)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예수님을 따른다고 모두가 제자인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것을 기꺼이 포기하고 주님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고 다 그 사람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뜻대로 살아가야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 늘 물어야 합니다. 나는 제자인가? 아니면 그저 예수님을 좋아 따라다니는 무리인가? 예수님은 제자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십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70명을 가려 뽑아 세우십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가시려고 계획한 동네와 마을로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습니다. 이들을 보내시는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 중에 70명의 제자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계신 것입니다.
70명을 세워 복음을 전파 할 것을 말씀하시고선 그들에게 몇가지 지침을 내려주십니다. 먼저는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1박2일 여행을 떠나도 필요한 짐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가 하루 이틀 여행을 떠나도 필요한 물품들이 많은데 예수님은 이들에게 있어서 정말 필요한 돈이나 양식 자루나 여벌의 신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3절에 나옵니다.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우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들이 가야 하는 이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예수님이 아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리 가운데 보내는 어린 양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워진 70명의 제자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배척당할 수도 있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세워진 70명의 제자들에게 그들이 의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것은 다시말해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 해야 이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 중에 70명을 세우 실 때 예수님 나름에 기준에 의해 세우셨을 것입니다. 이건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어떠한 중요한 일을 맡길 때 우리도 아무 사람이나 세우지 않는 것 처럼 분명 세워진 70명은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중에서도 다른 믿음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세우신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믿음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명을 감당 할 때 다른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는 이 말씀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세상의 것들을 의지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고, 자신의 지식을 의지하고 심지어 자신의 믿음을 의지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의 그 모든 것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주님의 뜻대로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길에서 아무에게나 문안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길손들끼리 길에서 만나면 길고 요란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관례를 따라 문안인사를 다 챙기다 보면 정말 중요한 주님의 일을 하는데 많은 지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제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분명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보다 먼저 되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분주함 속에서도 분명한 우선순위를 정확히 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거나 방해가 된다고 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자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것은 기꺼이 포기하였습니다. 당시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의 입장은 단호하였습니다. 우상에게 받쳐졌던 고기를 먹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상은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고린도전서 8:13 (NKRV)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우상의 제사에 있었던 고기를 먹는 것은 잘 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사에 사용되었던 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라도 실족한다면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행위로 인해 복음이 전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우선순위는 정확하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예수님께서 당부하십니다.
본문 8절입니다.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제자들을 영접하는 곳에서는 그곳 사람들과 즐겁게 먹고 마시며 친교를 나누는 가운데 복음을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가리는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때로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부정하한 음식이 제공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때에 유대 관습에 매여 음식을 거절함으로써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면 그 일로 복음 전파에 방해를 받기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복음을 전 할 때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고 방해가 되는 것을 과감히 제하고 포기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예수님이 그저 좋아서 따라다니는 무리는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 치료 받기 위한 목적이 전부인 사람에게는 복음을 전할 의무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오직 예수님의 제자 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자는 복음을 전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계신 성도님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이십니까? 예수님의 제자 이십니까?
그저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정도라면 복음 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에수님께서 기대도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그렇게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무리가 아니라,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제자라면 우리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제자라고 하면서 몇년동안 그누구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면 홰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가 정말 제자인가? 무리인가?
사랑하는 성도님들 제자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자의 삶은 내려놓고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제자는 이 땅에서 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해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라고 포기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으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존재는 바로 아들 이삭입니다. 그런데 그 이삭을 번제의 재물로 하나님께 받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기꺼이 이삭을 포기합니다.
우리 생각에서 포기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포기할 때 그때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재물로 드리는 그 순간 아브라함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숫양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길을 가기 위해 기꺼이 포기할 때 우리의 것을 내려놓을 때, 그때에 우리는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신 여호와 이레를 경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삶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복음을 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분명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그러니 내가 먼저 지래 짐작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으로 오늘도 내게 허락하신 그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사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