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7 청소년 설교/ 마1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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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예수의 변형

예수그리스도의 변형은 예수님이 걸어가실 십자가의 영광을 상징한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음을 처음 가르치시다 (16:28)
예수님의 변형은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임을 확인시킨다.
우리의 영광은 무엇인가?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서론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지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는 말씀이에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라는 넷플릭스 영화가 있습니다.
갑자기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한 건물의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듭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황폐해진 상황에서 홀로 우뚝 솟은 아파트는
생존자들의 유일한 낙원이 됩니다.
하지만 재난은 이 때부터 진짜 시작됩니다.
원래 아파트 주민이 아닌 외부인들과 공생이 시작되지만,
결국 생존을 위해 외부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맙니다.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을 위해 타인을 쫓아버리고,
잿빛이었던 세상을 핏빛으로 바꾸어버립니다.
살인이 일어나고, 서로가 서로를 죽여서
먹을 것을 구하고 자기 집을 지킵니다.
이 때 아파트 대표로 뽑힌 사람이
이병헌 입니다.
그는 그들의 구원자처럼 앞서서
아파트를 지키고, 먹을 것을 구하러
외부로 나가 사람들을 가차없이 죽입니다.
그는 그들의 지도자가되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구원자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이 선택한 폭력과 살인의 방법으로
죽고 말죠.
아파트의 주민들은
다른 외부인들에 의해
죽고 맙니다.

본론

여러분이라면, 생존의 위기에서
여러분을 구원할 구원자를 찾는다면
어떤 구원자를 상상하나요?
힘있고, 능력있는 자를 원할 것입니다.
무력해보이고, 약한 모습을 상상하지 않겠죠.
이 모든 최악의 상황을 역전시켜버리고
뒤집어 버릴 기적을 일으킬 사람을 상상할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 나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배고픔과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해결사.
그런 구원자를 원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수제자라고 불렸던
베드로도 그런 생각을 했죠.
오늘 본문 전의 16장 마지막에서 예수님은
자기가 어떤 ‘메시야’인지 드러내십니다.
16:21에 예수님은 자기는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날 것이다라고
처음으로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죠.
그러자 베드로가 항변합니다.
“예수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세요.
그런 일은 절대없을 거에요.
주님이 죽으시다뇨. 이스라엘을 바꾸시고
변혁하셔야죠. 세상을 바꿀 메시야가 죽다니요”
그러자 주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책망하시죠.
그리고 16:24~26까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16:24–26 (NKRV)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
예수님이 말씀하신 메시아의 사명은
베드로가 생각했던 메시야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또한 그 메시아를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도 완전히 다릅니다.
왜 그렇죠?
십자가에 죽는 것이었으니까요.
십자가에 죽는 것이 영광이라고 말씀하니까요.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의 구원자가 무력하게 십자가에 죽는 것으로
우리를 구원하다니요.
예수님은 그들의 현실을 뒤집은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치를 뒤집으셨습니다.
16:27-28에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16:27–28 (NKRV)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과
하나님아버지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죠.
그리고 이어지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엿새 후에 주님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는데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집니다.
제자들은 놀랐죠.
그리고 한 광경을 봅니다.
예수님이 그들이 그토록 존경하고
따랐던 선지자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하고 있는것이 아닙니까?
여기서 모세는 이스라엘의 율법을 예표하고,
엘리야는 구약의 예언을 예표하죠.
하나님은 율법과 예언을 통해 자기뜻을
나타내셨는데, 이것들의 대표적 상징인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밝고 빛나는 영광속에
예수님이 거기에 계신 것이죠.
베드로는 너무 좋아 서
초막 셋을 당장 여기에 짓자고 말합니다.
하나는 주님을, 하나는 모세를,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그 때 5절에 놀라운 일이 나타납니다 .
마태복음 17:5 (NKRV)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천명하시죠.
뭐라구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 기뻐하는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십니다.
제자들은 너무 두려워서
고개를 떨구고 벌벌 떨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들에게 다가와
손을 대시며, 위로하시죠.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결론

여러분,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가 믿는 예수님,
십자가에서 무력하게 죽으시는 주님,
당장 현실을 바꾸고,
힘과 폭력, 파워와 권세로
우리를 구원하시지 않고,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의 마음과 내면을
바꾸시고,
가장 인격적이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 방식이
하나님의 뜻이며
가장 옳은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적용

여러분, 우리는 주님을 오해할 때가 많죠.
“예수님 믿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잖아?”
“예수님은 왜 내가 생각하는 것의 반대를 가르치시지?”
“나는 이겨야하는데, 자꾸 지라고 하시지?”
“나는 공부를 잘해야하는데,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지?”
“난 돈이 중요한데, 그 돈을 쌓지 말고 왜 베풀라고 하시지?”
“난 저 사람이 너무 미운데, 그를 위해 기도하고 품어주라고 하시지?”
우리는 이런 주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 힘든 것은 예수님이 그러신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그를 믿는 우리도 그 방식으로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으면
베드로처럼 늘 기적속에 살기를 원해요.
엘리야와 모세와 주님과 같이
초막을 짓고 거기서 살고 싶죠.
하늘의 영광, 신비와 기적속에
있고 싶은거에요.
마치 신앙이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8절보세요.
마태복음 17:8 (NKRV)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눈을 떠보니 여전히 연약해보이는
힘없어 보이는 예수님만 남아계시죠.
빛나고 찬란한 영광의 주님은
안보이고, 초라하고 힘없어보이는 주님만
보이는거에요.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에요.
우리 삶은 여전히 문제이고
현실은 바뀌지 않아요.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나라에서
여전히 공부하고, 돈벌고
치열하게 살아야해요.
학원가고 미래에 대한 걱정속에
기후변화로 지구는 죽어가고있고
사람들은 더욱 잔혹해지고
각자 도생, 생존하기 위해
더욱 냉정하고 차가워지고 있죠.
주님은 상황을 바꾸시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바꾸길 원하셨어요.
주님은 진짜 문제는
고난과 아픔이 아니라
그것을 유발하것이
죄의 문제라는 것을 아셨어요.
그래서 주님은
고난과 아픔을 멈추시기보다는
우리의 내면을 바꾸길 원하셨어요.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이 맞나요?
주님 믿는 것이 정말 구원인가요?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요?
세상이 너무 두렵고 무서운데요?”
그 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세요.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괜찮아. 잘 하고 있다. 이게 맞아.”
여전히 의심하고, 하나님을 이해못하고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나는 십자가를 질거야.
가장 약한 방법으로 너희들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길거야.
오늘 하나님의 영광 속에 나를 보았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었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란다.
두려워하지 마.
너희의 가장 약함 속에
하나님이 이기시는 걸 보게 될거야.
사탄은 여전히
그렇게 너희를 유혹할거야.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
희생하지 말라고.
자기자신을 지키라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네 생존이 중요하지,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미련하냐고.
어디에 구원이 있는지 보렴.
오늘 이 영광을 기억하렴.
내가 걸어가야 할,
너희가 마주할 영광은
바로 이 영광이란다.
이제 오직 나를 바라보고
따라 올 수 있겠니?
너희들이 걸어가야 할 길 역시
내가 걸어간 이 십자가의 길이란다
아프고 무섭고 감당하기 싫겠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도 안단다
그런데 이 길 끝에 진짜 영광이 있어
오늘 보았잖니.
네가 있는 그 자리에서
그 작은 순종이
승리하는 것이란다”
여러분,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 길을 가셨습니다.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영광과 권세를 버리시고,
우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죽으셨습니다.
그것은 모두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해야만 우리가 살 수 있기 때문에.
그 죽음만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기에.
예수님은 이런 구원자이십니다.
이 분 안에 있을 때만 진짜 생존이 있습니다.
진짜 행복과 기쁨이 있어요.
이 예수님을 믿으세요.
이 주님을 바라보세요.
예수님을 따를 때만이 진정한 영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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