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8 새벽 개)(주제; 다가오신주님께감사하며,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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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특징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한 성막 건설을 완성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기 위해 제작된 곳입니다. 이 곳을 통해 하나님은 그들의 진 가운데 가까이 다가오셔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성막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므로 그분께 묻고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의 공간으로서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전에는 결코 가까이 할 수없었던 하나님께 친밀히 다가갈 수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부정한 것과는 결코 함께 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성막은 여전히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전에도 살펴보았던 것처럼 성막은 공간에 따라 접근할 수있는 사람이 제한되었습니다. 성막의 뜰은 일반 백성들이 접근할 수있었지만, 성막 안쪽 성소에는 제사장과 레위인만이 들어갈 수있었고, 성막 가장 안쪽 자리인 지성소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단 한번 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장소의 구분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친밀히 다가오신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구별되시는 분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성막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바로 ‘이동성’이었습니다. 성막의 모든 기구들은 아래판에 고리를 만들어 채를 끼웠습니다. 그래서 그 채를 어깨에 이고 광야 사막을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신 목적은 광야에 머물러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을 향해 인도하고 계셨고 광야 생활을 통해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더욱 잘 의지할 수있도록 훈련시키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통해서 멈춰야 할 때 모든 짐을 풀어 멈췄고, 기둥들이 움직일 때 짐을 싸서 함께 이동해야 했지요.

성막의 변화—> 성전으로,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난 뒤에 더이상 이동할 이유가 없어지자 솔로몬을 통해서 그곳에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이제 성전이 성막의 기능을 대신하게 하셨습니다. 성전으로서 이동성은 사라졌지만, 그 곳은 여전히 하나님이 가까이 임재해계시는 친밀하면서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성전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만나며 그분을 향해 부르짖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그들의 친밀함이 너무나 커져서 하나님을 경솔히 대하게 되고 바알이나 아세라와 같은 우상들을 혼합해서 섬기며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기준이 흔들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스럽게 지어진 이 성전을 이방 나라를 통해 무너뜨리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움직이셨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그들을 움직이시며, 눈으로 보이는 성전을 통해서만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을 통해서 어디서든 하나님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광야 시절 불기둥 구름기둥을 따라 어딜 가든 그것들이 가면 따라 가고 그것들이 멈추면 그곳에 정착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지냈던 시절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신이 어디에나 계시며, 어디서나 예배해야 함을 다시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성막이 사라지고 성전이 무너지고 난 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까이 다가오시고자 사람의 몸을 입으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 다가오셨지요. 그리고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인류를 위해 성전이 되신 당신의 몸을 죽음에 내던지시면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그분의 핏값으로 속량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다가갈 수 있게 하셨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성전으로 삼아주셔서 우리 안에 살아계시며 우리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또 우리 안에서 말씀해 주십니다. 이전의 성전은 이동할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라는 이전보다더 훌륭한 성전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야할 때 가고, 서야 할때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 삶에 펼쳐졌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많은 인류와 함께 할 수 없으셨지만 당신께서 죄인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성막이라는 기구를 통해 그들에게 다가오셨고 이 기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걷고 서게 하셨습니다. 이 성막은 이후 성전으로 발전되어 그곳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자비하신 사랑을 누리게 하셨지만, 이스라엘의 범죄로 성전은 무너지게 되었고, 그들을 다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들이 가고 서는 어느 곳이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해주셨지요.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의 그 어떤 건축물보다 더 훌륭한 살아있는 성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알려주셨습니다. 십자가라는 최고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믿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성전으로 삼아주셔서 우리가 걸어다니는 성전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이 새벽에 늘 이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성전이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 우리와 늘 동행하신다. 이분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또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이 분은 우리에게 늘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분은 우리가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주길 원하신다.
전능하신 분이 우리 안에 계신데,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셔서 우리가 죄에 길로 향하는 것을 막지 않으십니다. 팔다리를 꺾어서 못하게 하시지 않고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을 안타까워 하시며 그것에서 돌이키길 원하시고 계세요. 명령 하나로 이 땅을 만드시는 분께서 우리에게 매일매일 잔잔히 말씀하세요. ‘내 말에 순종해보지 않겠니? 나를 더 사랑해보지 않겠니?’라고 말입니다.
이 사랑이 많으신 분이 거룩하신 분임을 잊지 않으며, 우리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길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로운 행위를 통해 되지는 않습니다. 새벽기도 매일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이나, 모든 예배 전부다 참석하고, 헌금 십일조 빠짐없이 드리는 이런 것들로 거룩한 성전이 되지 않습니다.
거룩한 성전이 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그분의 은혜에 감사해서, 날 구원하신 주님이 너무 고마워서, 우리 안에 계셔주신게 너무 좋아서 그 사랑스런 음성에 순종할 때 우리 삶이 거룩해져 갑니다.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오늘 하루 이런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우리 성도님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고 그 음성에 순종해서 거룩한 성전이 되어져 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음교회 건강하게 세워지길, 담임목사님 영육간에 강건하길 모든 교역자들 지켜주시길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룩한 성전이 되어져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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