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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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은 2023년의 마지막입니다. 이렇게 함께 2023년의 마지막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이 참 감사이자 기쁨입니다.
오늘 말씀이 시작되는 22절 23절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기간 동안 하나님께 반역한 사건들을 나열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22절 말씀입니다.
신명기 9:22 “너희가 다베라와 맛사와 기브롯 핫다아와에서도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느니라”
다베라, 맛사, 기브롯 핫다아와 이중 제일 처음에 등장한 “다베라”는 바란 광야에 위치한 한 장소였습니다. 출애굽 한 지 2년 2개월 때에 일입니다. 백성들은 다베라 땅에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말들을 쏟아 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진노하셨습니다. 이후 여호와의 불이 그들 가운데 타올라 진의 바깥쪽을 태웠습니다.
다베라는 하나님을 원망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받았던 민수기 11장 1절 이하에 나오는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비롯되어 붙여진 이름이 ‘불사름’ 이라는 뜻의 “다베라” 입니다.
다음으로 언급한 “맛사”는 르비딤 근처의 한 장소였습니다. 출애굽 한 지 1년 2개월이 지났을 때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실 물이 없다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당신이 왜 우리를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는 것입니까?”, “도대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 것인지 안계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라며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백성들의 죄악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물을 주셨습니다. 이후 이 사건에서 비롯되어 붙여진 이름이 ‘시험’이라는 뜻의 “맛사”입니다.
그다음으로 나오는 “기브롯 핫다아와” 는 시내산 북동쪽 30Km지점에 위치한 장소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탐욕의 무덤'이란 뜻입니다. 민수기 11장 4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다베라 사건 직후, 만나에 싫증이 난 백성들이 모세에게 고기를 달라고 불평을 합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에 있었을 때는 그래도 생선, 오이, 참외, 등 다양한 것들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만나 밖에 먹을 것이 없습니다”라며 불평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은혜를 저버리고 불평을 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1개월간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메추라기를 몰래 모으던 이들을 벌하셨습니다.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며, 자신들의 욕망만을 내보였던 그 때의 반역했던 사건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2절의 말씀만을 놓고 봐도 이스라엘이 얼마나 패악한 족속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죄악 된 사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신명기 9:23 “여호와께서 너희를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서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을 차지하라 하시되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믿지 아니하고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나니”
23절에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출애굽한 지 2년 5개월 되었을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가나안 정탐꾼들이 정탐을 마치고 돌아와 모세에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체 불신이 가득한 보고를 하게 됩니다. 이들의 보고로 인해 가나안 정복을 앞둔 백성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 생깁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케 되어 그 결과로 백성들이 약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된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도없이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하고 비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한 이들을 이끌었던 지도자 모세는 어떠한 마음이었을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자 홍해를 갈라 피할 처를 내시며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준비해주신 그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한 이스라엘 백성들, 심지어 자신들을 위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들.. 너무도 기가 차고 말이 안나올 것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이스라엘민족을 위해서 하나님께 항상 중보 하였습니다. “이 백성들의 억센 고집과 그 사악함과 그 죄를 눈감아 주십시오. / 그들은 주님의 백성이자 주님의 기업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고 있는 말씀에서 또한 백성들을 향한 모세의 중보가 이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을 두 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모세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모세는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지워지는 한이 있더라도 백성들을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패악하고 너무도 큰 죄를 지은 죄인입니다. 그럼에도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끝까지 중보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백성들을 이끌라 하신 사명이 그들을 책망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닌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교회를 다닌다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고,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하기까지 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마치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패악하고, 죄로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을 어렵게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어쩌면 그게 내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될 것은 이들을 책망하고 정죄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위해 중보하는 것이라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성도님들 다른 이들의 눈에는 패악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바 없이 보이는 이들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그들을 위해 중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나아가 성도님들께서 속한 셀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나아가 안산동산교회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이땅의 교회를 위해 중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그들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백성들인 줄 믿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모세와 같이 중보하시기를 부탁드리며 그러한 저희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 됩니다.
모세는 장차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족을 멸하고 그 땅을 얻어 풍성한 복을 누리게 될지라도, 그 일로 인하여 교만할 근거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유랑하는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께 원망하며 반역했던 일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이 반역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아예 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민족을 이루겠다고 말씀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이스라엘을 위하여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여 그 심판을 면하고 겨우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이렇게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구원받은 자들이, 이제와서 복을 받았다며 이 모든 것을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신앙으로 이룬 것처럼 자랑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기가찰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리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릴 수 있게 된 것은 다 주님의 은혜로 된 것 입니다. 나의 의로 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매일 기억하며 살아가는 저희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할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지른 실수들을 되풀이 하지 않을 줄 분명하게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에 보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진 특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임을 잊지 않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축복합니다. 더 나아가 나의 의로 된 것이 아닌 은혜로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이스라엘의 백성들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이것들을 기억함으로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