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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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표

저는 목표가 있습니다!
뱃살빼기 운동!!!! 아주 진지하고 중요한 내 인생 목표입니다!
그래서 저는 실내자전거를 타요. 제자리에서 다리를 휭휭 하고 돌려요.
제 목표는 토요일, 일요일을 빼고 매일매일 1시간을 채우는 거에요. 그리고 매일 그 1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시작하고 나서 절대 멈추면 안되요.
멈추고 내비러두면 기계가 운동 멈춤을 인식하고 초기화를 시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부지런히 계속해서 일단 시작만 하면 목표인 1시간을 채우기 위해 쉬면 안되요.
암튼 1시간을 쉬지않고 하는게 쉽지 않다는거~
그리고 이 목표를 다하기 위한 여정은 너무 쉽지 않다는거~..ㅋㅋㅋ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앞서말한 것처럼 목표가 있으셨어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1차적 행동은 아브라함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하나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이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자! 어쨌든 말씀을 천천히 봐봅시다.
말씀을 한 번 봐바요.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너는 너의 고향, 친척, 가족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이 대체 누구시길래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지..
아브라함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기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내 말을 들으면
큰 민족을 이루고, 복 된 인생, 명예를 떨치는 복덩이가 될 거래요.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말을 듣고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가게 되었어요.
우와! 이제 금수저가 되는건가?!
솔직히 이 당시에 아브라함이 어떤 마음으로 따라갔는지 저는 잘 알지 못해요.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개인적인 감정을 설명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이 본문만 보면 하나님이 무슨 의도로 이런 말씀을 하신지도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는요. 이 본문만 보면 생각나는 것은 램프 지니에요.
하나님을 믿으면 부자가 되는건가?
그렇다면….… 하나님 믿어서 부자되야겠다!! 따라가자!~! 앗싸!
그런데 하나님 믿는다고 모두 부자가 되나요?
여러분 혹시 부자에요?
여러분 명의로 땅이 있고, 지금 통장에 내가 써도써도 못쓸만큼 돈이 있나요?
아니죠. 적어도 저는 아니에요. 저는 분명 사례비를 받았는데 통장을 보면 돈이 없어요.
이런 기분 여러분 알아요?ㅋㅋ
자, 그렇다면 적어도 내 모습을 보았을 때,
저는요. 하나님을 믿으면 부자가 된다는 것은 틀린 해석임을 알 수 있어요.
그러면 하나님은 무슨 목표를 가지고 아브라함에게 따라오라 말씀하신 걸까요?
이 답은 아브라함의 마지막 스토리에 있어요.
자, 제 이야기를 잘 들어봐주세요!
아브라함은 75세 나이에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을 따라갔어요.
뭘 주시려는지 알 수 없었어요.
자녀를 준다고 했는데 자녀도 꽤 오랫동안 없었어요.
창세기 21:5 을 보면 약속한 자녀는 무려!! 25년씩이나 기다렸어요.

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짧은 시간이 아니었어요. 정말 긴 시간이었죠.
하나님을 의심하리만큼 충분한 시간이었고, 등 돌리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자 그런데, 하나님께서 25년의 기다림 끝에 생긴 자녀를 제물로 바치라는 거에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삭을 데리고 산으로 갔어요.
그런데 이삭이 무언가를 느꼈어요. 평소에 하나님에게 바칠 제물을 챙기는 아버지에게
제물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물었죠.
아버지! 제물 어딨어요?
아브라함은 이삭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어요.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그리고 이삭을 제단에 산채로 묶었어요.
그리고 칼을 들어 이삭을 죽이려 할 때에..!!!!
하나님이 그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가 우리의 창조자임을 인정하는 것이에요.
즉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자기 자신이 창조주임을 1차적으로 아브라함에게 알게 하시고,
2차적으로 만국에 자신의 이름을 알게 하시기 위한 부르심이었어요.
결론으로 하나님의 목표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었어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른 것은 그를 부자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었고, 내가 창조주 아버지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어요.
오랜 시간 동안 믿음이 이리저리 흔들렸던 아브라함은 끝끝내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목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목표를 깨닫고 인정하며 살아가는 여정이 쉽지 않죠.
내가 하고 싶은 거 자유롭게 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굳게 품으며 살아가는 것 쉽지 않죠?
아브라함도 이리저리 많이 치였습니다. 25년의 시간 가운데 수없이 낙심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기도 해서 믿음을 내려놓고 싶은 때가 자주 있었어요.
자 그런데, 오늘 말씀이 저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요.
내 연약함에도, 주저하는 믿음 가운데도, 항상 역사하시고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있다는 거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많이 힘들었어요.
부모님을 통해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어요.
예수를 믿는 어머니와 예수를 믿지 않는 아버지 가운데 늘상 싸움만 가득해서 제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해 대화에 서투른 사람이었어요.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자라지 못했고요. 어릴 때 받아야 할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어요.
술 먹고 들어오시는 아버지의 술주정에 자기 방어하기 급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저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질되어 있었어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기계같아서 어떤 슬픈 영화나 감동 넘치는 영화를 보아도 심장 박동에 아무 미동도 없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어머니와 동행하시면서 아버지가 이삭이 되게 하시고, 제가 이삭이 되게 하셨어요.
우리 어머니를 통해서 창조자 하나님을 알게 하셨어요.
그 이후로부터 제가 아브라함이 되어 믿음의 여정을 걸어갔고, 놀랍게도 이리저리 치이는 연약한 내 믿음 가운데 하나님이 동행해주셨어요.
그리고 회복시켜주셨어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교회로 말미암아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천천히 배워나갔고, 어릴 때 받지 못했다 생각한 사랑 결핍을 하나님이 채워주셨어요.
하나님의 목표는요.
자신이 영광 받기 위해 우리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동행해주시는 거에요.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도 전부 다 끌어안고 가세요.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워낙에 인격적이셔서 우리에게 죄가 있음에도 우리가 멸망치 않고, 자신의 영광과 우리의 생명을 위해
말씀을 주시고, 구원에 이르는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목표가 지금도 여전히 여러분 곁에 살아 숨쉬고 계세요.
올해 여러분들에게 제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잘 심겨졌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워낙 부족하다 생각을 하니깐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오늘 말씀이 위로가 돼요.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에게 목표가 있는 이상 여러분들을 꽉 붙들어 매시니깐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변하나 하나님은 변치 않습니다.
우리는 흔들릴 수 있으나,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 통해 영광받으시기 위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삶을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인도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실 겁니다.
앞으로의 인생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하나님이 그 두려움 없애주실 것입니다.
앞이 무서워 도망치지 않아도 돼요. 동굴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요. 그 문제 하나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다보면 해결사이신 하나님을 분명 만나게 될 겁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 2023년 말씀 중에 이것만큼은 기억하고 다음 해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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