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장 - 회복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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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복의 하나님
제목: 회복의 하나님
본문: 열왕기하 11장
본문: 열왕기하 11장
찬송: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찬송: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여호와는 위대하시다’는 뜻의 이름인 아달랴는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여인입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통틀어 여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한 유일한 여인이기도 합니다(대하 22–23장). 아합은 남유다 왕 여호람과 정략 결혼을 맺고 자신의 딸을을 여호람에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남유다로 시집을 왔지만, 우상숭배가 만연한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뼈속까지 바알 숭배 사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왕하 8:18, 25–28). 기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에대한 믿음도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해주신 언약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남편 여호람도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가로 막아 결국 남유다가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여입니다.
열왕기하 예후가 자신의 오라비 요람을 죽이고 자신과 여호람 사이에 태어난 아들 아하시야까지 죽이자 손자 요아스를 제외한 왕의 일가족을 몰살시켰습니다. 권력과 탐심에 눈이 멀어 무수한 사람들을 학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무지했으니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해주신 언약조차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해주신 언약을 항상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아달랴가 다윗 왕가의 사람들을 학살할 때 주의 은혜로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를 통해 어린 요아스는 무사히 몸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세바만을 예비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 여호야다도 함께 조카 요아스를 구하는 일에 가담시키셨는데 그의 직분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집례하는 대제사장이었기 때문에 요아스를 성전에 숨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년이란 세월동안 요아스가 성전 안에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남유다 역사상으로 어쩌면 가장 암울한 시기였으며 다윗 언약이 파기 됐으며 나라가 망한 것처럼 보이는 세월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6년의 세월을 다시금 남유다가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셨습니다.
솔로몬부터 르호보암으로 이어지는 남유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국력도 쇄약해 졌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 또한 옅어져 갔습니다. 산당이 여전히 남아 있었으며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여호람 시대에 아합과 사돈을 맺자 남유다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남과 북 모두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져들었고, 온 나라가 영적 타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분명 영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시고 마음도 아팠을 것이며 낙심도 됐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다시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역대하 22장을 보면 어떻게 고모와 고모부의 손에 의해 길러졌는 나와있진 않지만, 여호야다가 대제사장이란 걸 미루어 보면 충분히 어떻게 요아스를 양육했을지 짐작됩니다. 요아스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배우고 성전 안에서 행해지는 제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남유다의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하나의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아달랴가 왕의 자리에 오른지 7년째 되던해 여호야다는 호위병들과 모의하여 아댤라를 몰아내고 요아스를 왕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열왕기하 11장 17~21절에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회복시켰고 백성들이 바알의 신당을 직접 허물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처형했습니다.
요아스는 유다의 8대 왕에 즉위하여 성전을 수리하며 40년간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요아스가 왕이 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되지 않으며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방식으로 그 언약을 이루어 주신는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6년이란 세월동안 우상숭배와 폭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그의 후손들까지도 지켜보고 계십니다.
다윗에게 해주신 약속은 우리에게도 해주신 약속이기도 합니다. 장 9절에서 하나님은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손 대대로 그 은혜를 받게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죽고 아달랴가 6년동안 남유다를 다슬 때 하나님은 결코 약속을 잊이 않으시고 회복의 때룰 준비해주셨습니다. 지난 한해가 어쩌면 개개인별로 힘든 한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더 좋은 회복이 때를 찾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심으로 2024년 그 어느해보다 큰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를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