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5 새벽 레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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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표기도-이효진 집사님

본문 분석

1) 구조

레위기는 1장부터 7장까지 5대 제사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8장부터 10장까지는 그 제사들을 주관하는 제사장의 위임식과 그 후속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8-9장까지는 총 8일에 걸친 위임식의 과정을 다루고 있고, 10장은 위임식이 끝난 후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않은 불”을 가지고 여호와께 분향하러 갔다가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에 타 죽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중 8장은 총 8일간의 제사장 위임식 중 처음 7일간의 위임식 과정을 다루고 있고 제사장 위임 예정자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아직 신분상으로는 일반 백성의 상태에서 제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들이 드리는 제사는 앞으로 드려질 모든 제사의 모범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보실 8장 1절부터 13절은 제사장으로 세워지기 위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붓는 장면을 담고 있는데요.

2) 내용(1)

(1) 대제사장 옷에 대한 긴 묘사

먼저 제사장 중 대 제사장으로 섬길 아론의 예복을 보면 7절에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 에봇을 몸에 매게 합니다. 그리고 8절에서 흉패를 붙이고 그 흉패에 우림과 둠밈이라는 것을 넣습니다. 그 뒤 9절에서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앞 부분에 금 패를 붙여 거룩한 관으로 부릅니다. 이 모든 일들은 출애굽기 29장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따라 그대로 아론에게 행했습니다.
아론이 입는 대제사장의 예복은 13절에 기록된 일반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들이 입는 예복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화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제사장의 예복은 간단합니다. 그들에게는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웁니다.
이러한 예복의 차이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의 직책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다더 아름다운 대제사장의 예복은 그의 직분적 존엄과 거룩함을 나타내주었습니다.

(2) 대제사장 사역의 특별함;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

모든 제사장 직분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중보하지만, 특별히 대제사장은 하나님이 임재하신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해결하고 하나님께 중보할 수 있는 유일한 직분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일년에 단 한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속죄일에 자신의 몸을 정결하게 하고 그곳에 들어가 하나님을 마주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백성이 지은 모든 죄를 씻기고, 진영 가운데 임재해 계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속죄일에 대해 레위기 16장 30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Leviticus 16:30 NKRV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속죄일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죄를 짓고 난 뒤 해결받지 못한 것들과, 죄는 아니지만 직간접적으로 부정해진 것들을 한번에 해결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조치였고, 이 일을 대제사장을 통해 행하게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의 직분이 이토록 은혜롭고 거룩했지만 그들 또한 사람이었기에 사람의 모든 죄를 해결할 수 없었고, 그 자신도 죄에서 자유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레위기 4장 3절에는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 즉 대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드려야했던 속죄제 규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 또한 일반 백성들과 다를 바없이 똑같이 죄를 지을 수 있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부정한 채로 속죄소에 들어간다면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성소로 들어갈 때마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가 일년에 한번씩 지성소에 들어가 모든 백성들의 죄를 속죄한다는 말은 너무나 은혜로운 말이지만 또한 한편으로는 매년 그가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를 드려야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사람의 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기에 대제사장의 속죄일 규례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다더 뛰어난 대제사장과 보다더 좋은 속죄일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백성들의 죄를 완전히 씻겨줄 아론보다 더 뛰어난 대제사장, 그리고 그런 속죄일을 고대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는 히브리서 4장14절이 선언하는 바와 같이 신약에 와서 아론과 모세보다 더 뛰어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됩니다.
히브리서 4장 14-15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죠.
Hebrews 4:14–15 NKRV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지성소에 들어갈 때 누구보다 담대하게 들어가실 수 있으십니다. 왜냐하면 지성소에 계신 분이 당신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죄도 없으십니다. 그렇기에 담대하게 지성소에 들어가실 수 있고 그곳에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되 매년 들어가서 속죄하지 않고 단번에 그 죄값을 완전히 해결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자신의 몸을 드려 최고의 제물이 되셨고, 그래서 인류의 모든 죄값을 단번에 치르시고 완벽한 속죄일을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7장 27절입니다.
Hebrews 7:27 NKRV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자신의 몸을 드려 과거의 백성들과 현재, 그리고 미래 모든 믿는 자들의 죄를 씻어주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놀랍게도 지금도 당신을 믿는 신자들을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속에서 짓는 모든 죄에 대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범하는 수많은 부정함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해 성부 하나님께 중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정함을 보시고 우리에게 진노의 잔을 내리시려다가도 예수께서 그분의 오른편에 계시사 하나님께 자신의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 찔린 상처들을 보여주시며 ‘제 핏값으로 저들을 샀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보증하십니다. ‘저들은 제 피로인해 죄가 없습니다’라고 하시는 선언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담대히 그리고 기쁘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서 말입니다.
이런 우리의 연약함에도불구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매순간 끊임없이 중보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고, 또한 그렇게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들어주십니다.
오늘 새벽에 함께 이 자리에 나아오신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때문임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에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Hebrews 4:16 NKRV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은혜를 받은 우리는 더욱 담대히 그리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서 우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은혜에 대한 감사로 하나님의 이름을 즐거이 부르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축원합니다.

3) 내용(2)

(1) 제사장과 성전 기구에 기름을 붓다

두번째로 우리는 10절부터 12절의 내용을 통해 성막의 기구들과 아론에게 기름을 붓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서 제사장의 역할은 ‘기름부음’을 통해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기름부음이란, 성령의 임재를 의미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붓자 그들에게 성령이 임했고, 이사야 61장 1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 기름 부음은 성령의 임재; 제사장은 성령의 임재를 힘입어 사역해야 함

기름부음을 받는 대제사장은 자신의 힘이 아닌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마음과 생각대로 한다면 불순종의 대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이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성령의 기름 부음을 힘입어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마태복음 3장 16절의 증언처럼 주께서 세례를 받으시자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셔서 모든 지상사역을 다 이루시고, 성부께서 예정하신 구속사역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승천하시며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셨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도들이 이 땅을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과거 하나님은 출애굽기 19장 6절에서 기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셨으며, 지금 주께서 세우신 교회도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길 명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5절입니다.
1 Peter 2:5 (NKRV)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그렇기에 모든교회와 성도들이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을 힘입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4장이 선언하는 것처럼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감당하신 사역을 본받아 주의 영을 힘입어 복음을 통해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를, 눈 먼자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들을 자유롭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아오신 모든 성도님들께서도 이 시간 성령님을 구하셔서 오늘 하루 각자에게 맡겨진 성도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제사장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자신의 직분을 감당했던 것처럼, 그리고 주 예수께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공생애 사역에 순종하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인도

함께 이시간 이러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먼저는 우리의 완벽한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시다. 그분의 완벽한 속죄와 완벽한 중보로 죄많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있게 되었고, 그분께 우리의 간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그분을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관계를 허락하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완벽한 대제사장으로서 단번에 당신의 몸을 드려 우리가 하나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우리가됩니다.
두번째로 오늘 하루의 삶을 주님의 몸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로서 성령을 힘입어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자들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 살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그리고 각자 가져오신 기도의 제목을 함께 간구하며 우리 아버지 이름을 힘껏 외치고 기도하는 시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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