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매우 중요한 아람어 부분이 2:4a에서 시작한다. 이 장은 느부갓네살의 꿈과 그 해석을 다룬다. 이 장의 역설은 기괴한 꿈이라는 있을 법하지 않은 수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실제를 전달하신다는 것이다. 그가 관장하는 제국을 통틀어서도, 그가 내리는 그 어떤 결정도 느부갓네살의 실제를 보여주지 못한다. 실제의 요소는 꿈이 그를 역사의 지배자와 접촉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단 2:24–30).
이제 그는 실제의 본질을 해석해주고, 밤중의 거친 형태를 맞대어 조망하도록 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다니엘은 창세기에서 요셉이 자기에 앞서 그랬듯, 수수께끼 조각들을 한데 맞출 수 있었다. 다니엘과 요셉을 소개하는 데는 주목할만한 유사점이 있다. 둘 다 왕실의 포로들이었고, 둘 다 전문가들이 실패한 일에 성공하며, 둘 다 결과적으로 지위가 올라가고, 가장 중요한 것은 둘 다 탈출 또는 임박한 주된 변화 앞에 서 있는 이스라엘에 영향을 주었다. 요컨대 이스라엘만, 곧 신앙의 공동체만 역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해답을 가진다.
인간 이미지의 꿈에 대한 해석(단 2:36–45)은 창세기 1:26–28의 하나님 이미지에 대한 반대로 고안된 것이 분명한데, 연이은 네 왕국의 진보와 몰락을 아우른다(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연속과 동시성의 이상한 조합이 특징적이다. 그래서 한편으로 제국은 높아지는 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화려함은 줄어들어간다(금에서 은과 청동을 거쳐 철로). 다른 한편으로 혼합되어 있으며, 그래서 인간의 조성물이며 근본에서 불안정한 이 신상은 하나를 이룬 전체로서 파괴된다.
아마도 네 왕국은 인간 통치 형태와 인간 권력 구조, 인간이 만든 신상의 세력이 가지는 전체 모습을 대변할 것이다. 제시된 왕국들의 역사적 순서는 하나님께 반대하는 인간 권력 구조의 변화를 보여준다. 점진적인 인간의 통치 형태는 모두 불가피하게 중심을 지향하는 본질적 경향성을 내보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변화가 소개되더라도, 하나님 통치의 이상적인 왕국을 대체할 것은 없다. 해석에서 설명하기를, 이 왕국은 분명히 느닷없이 도래할 것이다. 손대지 않은 돌이 온 땅을 채우는 그림은 시온을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참조. 돌인 시온은 사 28:16), 이는 아마도 이상적인 세상의 중심인 예루살렘의 확립을 암시하는 익숙한 예언자의 종말론을 에둘러 가리킬 것이다.
2장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함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풀이함으로써 바벨론을 비롯한 이후의 세상 제국들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린다. 느부갓네살의 꿈에 나타난 신상은 금, 은, 놋, 쇠 부분으로 나눠져 있었다. 이 부분들은 연대순으로 이어지는 네 개의 나라(제국)들을 상징하면서도 모두 하나님나라를 대적하는 세상나라를 가리킨다. 세상나라는 아무리 큰 권세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손대지 아니한 돌”(바위)에 의해서 한 번에 깨뜨려진다(34–35절). 이것은 하나님나라에 의해 세상나라가 한 번에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혹자는 신상의 네 부분을 느부갓네살, 벨사살, 메대 사람 다리오, 고레스 등의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하고,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 헬라의 네 나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적인 의견은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종말의 제국)를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