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신 4: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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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신명기 사장을 통해 모세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때 받을 수 있는 복과, 우상 숭배를 결코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이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과 그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무슨 특권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만 특별대우를 받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과거 제가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할일이 없어 비행기 발권 수속해주는 아가씨와 이런 저런 한참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탑승구로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마친 비행기가 만석이어서 복잡하게 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표를 승무원에게 주고 비행기를 탈려고 하던 찰나에, 저에게 비즈니스로 업 되었으니 비즈니스석을 타라고 하며 새로운 티켓을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너무 얼떨떨하고 어쩔 줄을 몰라하며 비즈니스 석으로 갔습니다. 그 결과 약 10시간 비행동안 비즈니스를 타니 좌석도 넓고 식사도 매우 훌륭하고 서비스를 잘 받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저를 더 기쁘게 했던 것은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제가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기억은 저에게 매우 기분이 좋게 남아 있습니다.
브루스 올마이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번역하면 전능한 브루스라는 말인데, 하나님이 브루스에게 하나님의 권한을 줍니다. 그리고 브루스는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들어줍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로또 일등에 당첨되다보니, 당첨금도 말도 안되게 낮고,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온갖 불만을 쏟아 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특별해 지지 않으면,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특권도 아니고, 좋은 일도 아니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권능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을 이야기 합니다. 오늘 본문 32-36절을 보십시오! 어떤 일을 이스라엘이 경험했습니까? 열 재앙과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왕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셨으며, 호렙산에서 친히 음성을 들려 주시며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고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태초 이래로 이 세상의 어느 민족도, 어느 국민도, 어느 지도자도 이러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적이 없었습니다. 오직 이스라엘만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권능과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런 일들을 이스라엘에게만 베풀어 주셨을까요?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가나안 땅에서는 그들이 이스라엘의 참된 신은 하나님 한분뿐임을 알고, 이방 민족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교훈을 따라 살아가야만 그곳에 살 수 있지, 우상을 섬기거나 이방의 방법을 따르면 그 땅에서 쫓겨나서 다시 비참한 과거의 생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시고 그 피로 값주고 사신 자들이 오늘 바로 우리들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를 베푸셨을까요? 하나님만 참 된 신임을 알고,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교훈을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살아갈때에, 여러분 하나님의 교훈을 쫓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마산에서 섬기던 교회 집사님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해 주셨습니다. 고기 유통을 하시고, 식당도 같이 하시는 분이신데, 코로나 시국에 2억을 대출받아서 다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빚을 상환중인데, 은행에가서 버티면 원금 갚는 것도 유예를 해주고, 이자도 더 깎을 수 있는데, 신앙 양심상 거짓말하며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결정하셔서, 월 수백만원씩 지금도 빚을 갚고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세상은 서로를 속이고, 거짓말하며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교훈을 따라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구원하시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을까요?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그들을 사랑해서 함께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이 거주할 땅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떻게 보면 아무 이유 없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랑입니다. 바로 그 사랑 때문에 오늘 우리도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왜요? 우리가 잘나서, 우리가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때,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 특별히 자만할 것도 없습니다. 이 구원을 잘못하면 잃을까봐 불안해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냥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대로 살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특권을 입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그들만 사랑하고, 그들만 잘 먹고 잘 살게 하고, 그들만 행복하라고 베푸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통해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함이고, 그들에게 복을 주신 것도 그들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과 구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려면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뜻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즉 우리의 사랑과 구원을 우리의 특권으로만 간직하고 우리만 향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주변에 흘려 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특별히 수요일 전도가 있는 날입니다. 우리는 전도를 통해서 이 사랑과 은혜를 주변에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전도에 참여하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주변에 선한 영향력과 좋은 관계를 통해서 주변의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을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크신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교훈에 따라 바로 행하고,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하며, 우리의 사랑을 주변에 나누어주기에 힘씀을 통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