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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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스스로를 두고 맹세하신다.1.g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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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약의 보증

“사람들이 언약을 안 지키면 어떡하느냐?”는 걱정 때문에 보증이 생겨났다. 고대인들은 신의 이름으로 맹세하면 먹혔다. 믿어줬다. 성경시대에 그러했기 때문에 성경에도 자주 등장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태도를 물론 책망하셨다. 과한 맹세,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는 태도는 결국 자기 신뢰를 의미한다. 죄인인 인간의 한계를 모르는 무지를 드러내다. 우리를 과신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고만 하라고 명하신다.
마태복음 5:37 NKRV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약속을 하실 때는 어떻게 하실까? 사람들은 신을 두고 맹세하는데, 혹은 자기 보다 높은 사람을 두고 맹세하는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은 누구를 두고 맹세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맹세는 인간의 약한 믿음 때문에 필요하다. 말씀으로만 하시면 인간은 믿지 못한다. 어리석어서, 자기 욕심 때문에 이해되지 않는다. 하여 하나님께서도 맹세하신다.
아브라함의 생애와 하나님의 맹세
이런 언약, 약속의 전형은 아브라함 언약이다. 아브라함을 갈대아에서 불러내실 때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를 복이 되게 하겠다” 약속하셨다. 하지만 이 약속은 적어도 아브라함이 느끼기에는 풍전등화였다. 언제 꺼질 지 아슬아슬했다.
11장 말미에서 12장 서두에서 강조된 언약 12장 후반부에서, 그리고 13장을 거치면서 아슬아슬해진다. 그리고 14장에 부족간의 전쟁에 휘말린 조카를 구해내면서 후환을 두려워하지 않기가 힘들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나그네였다. 조카를 구하느라 박살낸 그 부족이 다시 연합해서 아브라함을 칠까 두려웠다.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네 후손이 바다의 모래처럼, 하늘의 별처럼이라는 이 약속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되고 만다.
아브라함 개인의 염려와 두려움 만 문제는 아니었다. 사실 하나님의 체면이 걸려 있다. 이 대목이다.
<애굽으로>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갔을 때, 기근이 들었다.
창세기 12: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하나님이 주신 땅도 믿을 수 없었다. 애굽으로 간 자체가 불신이었다. 어머니의 세로판 성경으로 성경을 처음 읽었다. 거기에는 9절 옆에 연필로 쓴 ‘타락’이란 글씨가 있었다. 늘 느끼지만 어떤 목사님이 그렇게 가르쳤을까? 남방으로, 정확히는 네게브해 쪽으로 내려갔다고 해서 타락은 아니었다. 하지만 애굽으로 넘어간 행위는 분명 타락이었다. 불신이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가나안에서 굶어 죽을까?
그 불신의 결과는 16장에서 나온다. 하갈이다. 애굽 여종이었다. 아브라함의 아내를 탐내는 애굽왕 때문에 걱정이었다. “나를 죽이고 마누라만 뺏어가면 어떡하지?” 참 초라하고 못난 남편의 전형이다. 유대인들에게,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숭앙받는 아브라함의 명성에 정말 누가 될 언행이다. 아내는 뺏겨도 나는 살아야겠다?
이걸 두고 아브라함을 변명해주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온 세상이 복을 받아야 한다. 아브라함을 살아야 이 약속이 성취될 거 아닌가? 그러니 아브라함의 행동은 언약 성취를 바라보는 믿음의…”??
정말이지 “개뿔~!”이라고 외치고 싶다. 잘못은 잘못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비겁하고 치사한 방식으로 당신의 언약을 이루시면, 그러고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되겠는가?
아브라함의 거짓말 덕분에 오히려 아브라함은 부가 엄청 증가돼서 애굽을 떠난다. 아브라함의 거짓말이 축복의 도구라도 되었는가?
<롯을 구하지만>
부자가 되고 나니 문제가 생긴다. 조카 롯, 아마 그도 애굽도 같이 간 모양인데, 롯이 부족 간의 전쟁에 휘말려 잡혀 갔다. 아브라함에게는 사병이 있었다. 그들을 끌고 가서 조카를 구해 온다. 그 돌아오는 길에 멜기세덱이 등장한다.
이 일로 아브라함은 불안해졌다. 원래가 멘탈이 약한 아브라함은 불안했다. 롯을 구해냈지만 그렇다고 후환을 걱정하지 않을 상황은 아니었다.
<15장>
이제 15장에 이른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셨다.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신다. 아브라함이 두려워 하고 이었다는 뜻이다. 왜 두려워 했는지 우린 짐작한다.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라함은 불안하다. 상급은 고사하고 살기나 했음 좋겠다. 약속하신 아들은 관두고 이 친구나 잘 살게 해주십시오. 조급한 아브라함의 항의는 말이 된다.
“내게 씨를 안 주셨으니까…”(15:3)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1) 하나님께서 모래같은, 별처럼 많은 후손을 다시 약속하신다. 아브라함이 믿었다. 놀랍다.
2) 이 땅을 네게 주마. 여기서 아브라함은 믿지 못한다.

2. 드디어 등장하는 서약

아브라함이 믿지 못하자 하나님께서 증표를 주신다. 아브라함에게 짐승들을 잡아서 반으로 쪼개 놓으라고 명하신다.
밤까지 기다리게 하셨다. 그리고 밤에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 약속하신다.
언약을 맺을 때 이렇게 짐승을 쪼갠 의도는 언약을 어기는 편은 이렇게 죽는다, 이런 의미의 맹세이다. 언약하는 두 사람이 이 쪼갠 짐승 사이로 걸어 지나가면서 맹약했다.
창세기 15:17 NKRV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서 아브라함은 그 고기 사이로 지나가지 않았다. 횃불만 지나갔다. 횃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 그시대 사람은 설명 안 해도 알 일이었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홀로 맹세하셨다. 아브라함의 공로나 댓가도 없었다. 오직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이행하신다.
맹세할 때 더 높은 이의 보증도 없다. 하나님의 행동을 감시하고 보증할 다른 존재가 없다. 아니 부를 필요도 없다. 홀로 이행하신다.
예레미야 34:18–19 NKRV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훗날 이 점을 하나님이 친히 해설하신다.
창세기 22:16 NKRV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3. 다시 그리스도께로

히브리서 저자는 아브라함 언약의 확실성을 이렇듯 논증한 후에 다시 그리스도, 영원한 대제사장 그리스도께로 돌아간다. 아니 그점을 논증하기 위해 언약의 확실성을 말했다.
거짓말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이다. 이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주시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하늘 성전의 휘장 안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들어가기 위해 이 소 망을 더욱 굳건하게 잡아야 한다.

마무리

믿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 주신 소망을 굳건하게 잡아야 한다 아브라함이 누린 복이 곧 우리의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3:29 (NKRV)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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