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1,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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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하나님 편에 서 있기)
본문: 역대상 11-12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제목: 믿음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하나님 편에 서 있기)
본문: 역대상 11-12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1. 오늘 본문 대상 11:1-9 은 다윗이 사울을 이어 유다의 왕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과정을 보여준다. 이 내용은 삼하 5:1-12 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삼하 5 에서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어 통치한 내용이 나와 있지만, 역대기에는 생략되어 있다. 아마도 다윗의 행적에 관해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윗은 예루살렘을 얻기 위해 여부스 족속과 전쟁을 치르고 빼앗게 된다. 그리고 이름을 다윗성이라 이름 하였다(대상 11:5). 다윗이 여부스 족속이 점령하고 있던 예루살렘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역대상 11:9 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고 평가한다. 사울의 죽고 난 다음의 권력의 공백을 다윗은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통해 매꾸어 나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해주신 결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서게 된 것이다. 역대기 기자는 주변 여러 나라들과 정치 외교적 관계를 통해 나라가 재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나라가 재건 될 수 있음을 사람들에게 말한다.
2. 대상 11:1-47 은 다윗의 30인 용사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삼하 23:8-38). 그들은 참으로 다윗의 충성스런 용사였으며 신하였다. 그들 중 세 사람(요셉바셋벳(아디노), 엘르아살, 삼마)이 블레셋의 포위로 한 산성에 머물 때 다윗이 고향 베들레헴의 우물을 먹고 싶다 하자 목숨을 걸고 가지고 돌아 왔다(삼하 23: 8, 9, 11). 이들은 힘써 다윗을 도왔고 목숨을 걸고 다윗을 따랐다.
3. 사울의 통치 시절에 다윗을 따른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할지라도 이스라엘의 실권은 사울이 잡고 있었다.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목숨을 건 역모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이들 중에 베냐민 지파 출신들이 있다. 먼저는 다윗이 시글락 성에 있을 때 따른 자들이다(대상 12:1-7). 나중에 베냐민 자손 가운데 다윗을 따른 자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아마새는 다윗이 자신들을 의심하자 성령에 감동되어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시는 분이니 당신을 돕는 자들에게 평안이 있을 것이요”(대상 12:18)라고 말했다. 사울의 죽음 이후에 다윗과 이스보셋이 대치할 때 다윗을 따른 자들도 있었다. 대다수가 사울의 가문을 따를 때 3천 명이 다윗을 따랐다(대상 12:9). 이 베냐민 사람들은 지파를 배신한 배신자라는 딱지가 따라 다니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다윗을 따른 용맹한 사람들이다.
이 외에도 므낫세 지파와 갓 지파 사람들 중 일부가 사울이 건재해 있는 동안에 다윗을 먼저 따랐고. 다윗에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어 이스보셋과 대치할 때 여러 지파에서 목숨을 걸고 다윗을 따랐다. 그 중에 이사갈 지파의 우두머리들은 ‘시세’를 알고 다윗을 따랐다고 했다(대상 12:32). 잇사갈 지파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는 권력의 이동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누구에게 향해 있는지, 하나님께서 누구의 손을 잡아 주시는 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역대기 기자는 보여준다. 다시 한번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잃어 버린 나라를 재건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4. 출애굽 할 당시 애굽의 바로, 다윗 이전의 사울 왕, 훗날 남유다 히스기야의 세 아들의 공통점은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인간의 욕심과 관계로 세상을 바라본 이들이다. 그 순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그 권력으로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급급했던 왕들 이었다. 우리는 그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
믿음의 사람은 자신의 욕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줄을 설 곳을 찾는 자들이 아니다.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해 결단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은 때론 손해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고, 고난을 겪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셨다. 그 문은 좁고 길이 험하지만, 생명으로 우리를 인도한다고 하셨다(마 7:13-14). 우리는 이러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의 안락이 아닌 영원한 평안을 바라보며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 편에 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5.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모든 육체적인 관계들보다 영적인 것이 우선됨을 알게 하시고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다윗에게 다가갔던 용사들처럼 언제나 우리도 주님의 편에 서 있기를 원합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벌어지는 일을 가지고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알파와 오메가가 되셔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떤 어려움이 있다할 지라도 절대로 하나님의 편을 떠나 세상의 편에 서지 않게 하여 주시고,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끝까지 하나님만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