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의 근원입니다. 2024 0128 (창1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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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우리는 복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가 나를 통해 흘러갑니다.
창세기 14:17–24 (NKRV)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본문의 배경

아브람을 떠나 풍요로운 땅이었던 소돔과 고모라에 들어간 롯. 그러나 그의 안락한 풍요는 주변 도시국가의 침략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음. 실제로 엘람왕 그돌라오멜을 위시한 네 왕 동맹은 소돔과 고모라를 약탈하고, 롯까지 잡혀갔다.
아브람은 자신의 가신들 318명을 데리고 단까지 쫓아가 그들을 물리치고 롯을 구출해오는 데 성공한다. 본문은 이 직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브람이 소돔의 백성과 재산을 구해오면서, 일개 부족의 족장급의 인물이 한 도시국가의 군대보다 더 위력을 행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전쟁은 늘 하나님께 속해 있음.
그런데 소돔의 은인과도 같은 이 아브람이 돌아오는데, 소돔의 왕은 뻔뻔하고 차갑게 그를 맞이한다. 감사의 말도 없고, 선물도 없고, 단지 자신의 백성들의 귀환을 요구함. 아브람은 소돔 왕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다 가져가라고 함. 아마도 소돔 왕은 아브람의 위세에 지레 겁먹고, 경계하고, (당시 사회는 사람/노동력이 곧 힘) 아브람의 세력을 누르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것.
반면에,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이라 소개되며, 이 때 아브람을 같은 왕의 급으로 맞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왕으로서 빵과 포도주를 벌인 상을 차린다는 것은 같은 급으로 그를 대우하고 있음을 우린 알 수 있다.

멜기세덱은 누구?

그의 이름은 말키-쩨덱. 나의 왕은 의롭다. 혹은 의로운 왕. 세부정보가 부족.
창세기14:18-20; 시편110:4; 히브리서5-7 에서 멜기세덱을 언급.
시편 110:4 “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지위를 확인할 때. 예수님은 제사장이기시도 하다. 제사장은 레위인만 가능. 그런데 유다지파인 예수님이 어떻게 가능한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랐다는 말은 지파 구분으로 레위지파가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제사장 직분을 따른 사람이 존재. 그 서열을 따른 하나님의 제사장 지위를 확인할 때 멜기세덱의 권위를 인정. ->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그를 향해 복을 빌고 십일조를 바쳤기 때문.
성경은 멜기세덱이 누구인지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성서가 침묵하고 있는 덕분에 우리는 멜기세덱이 누구인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와 아브람의 대화, 그리고 아브람의 행동 등 본문 내용상 그의 기능적 측면을 보다 심도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복의 근원

본문은 의도적으로 소돔왕과 살렘왕 멜기세덱을 극명하게 대조하고 있다. 기능적으로 이 본문을 해석한다면, 우리는 창세기 12:3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실 때, 큰 민족을 이루고, 열방을 향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기로 약속하셨다. 소돔 왕은 은혜를 입은 아브람을 향해 경계하고, 경멸하며, 오히려 그의 은혜를 거부했다. 멜기세덱은 기쁨으로 아브람을 축복하고 환대했다.
아브람을 열방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비추어 이 본문을 읽어볼 때, 우리는 소돔이라는 도시가 받게 될, 그 마지막 운명이 여기서 벌써 암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멜기세덱이 받을 축복은 당장에 나타나지 않음. 그러나 시편과 히브리서에 언급된 멜기세덱의 이름으로 볼 때, 그의 반차를 따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그의 축복이 흘러왔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아브라함도 멜기세덱에게 자신의 전리품 10분의 1을 바치며 그의 권위를 인정했다.
그래서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복의 근원 된 하나님의 사람을 인정하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그런 존재들. 하나님의 사람으로 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들. 그러므로 자존감을 높이라. 누가 나를 거부하고 경멸하고, 나의 호의를 불의로 되갚는 사람들에게, 열내지 말고, 오히려 떳떳하게 그에게 빚지지 말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람들에게 인정해주신 복의 근원의 역할을 감당하라.
지금 지는 것 같고,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환경에 반응하지 말고, 우리의 믿음에 더 집중하라. 수요 예배 때 담임목사님의 설교, 믿음이 떨어지면, 변하는 환경에 태풍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내 믿음도 요동칠 수 밖에 없다. 우리 기독교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붙잡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대하는 것.
우리는 복의 근원임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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