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정신(신14:22-29)

매일성경 새벽기도(신명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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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 명기 14장 22-29절 말씀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특별히 십일조 정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십일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여러가지 십일조 정신중에서도 십일조가 축제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십일조가 왜 축제의 현장이라고 말할까요?
먼저 오늘 본문은 십일조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22절과 23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소와 양의 처음 난 새끼와 함께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리되,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로 가서 하나님 앞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십일조를 하나님이 정하신 곳으로 가져가서 함께 먹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네, 잔치하는 겁니다. 많이 가져온 사람은 많이 내고 적게 가져온 사람은 적게 내서 함께 어우러져 그들은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렇게 십일조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께 즐거워하면서 이 풍성한 소출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니까 십일조를 바치는 현장은 우리가 상상해 보건데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각자 가지고 온 것을 모아서 함께 즐기고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십일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우리는 흔히 십일조를 생각하면 우리의 것중에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오늘 본문은 십일조의 정신이 축제라고 합니다. 모두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는 우리 모두를 위해 쓰여집니다. 교회의 예배와 애찬과 섬김과 여러 행사와 비품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어느 누구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사용됩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일조를 거두어가시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십일조를 가지고 축제를 통해 서로 즐거움을 나눈것처럼 오늘도 하나님은 십일조를 우리들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허용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십일조를 직접 거두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게 하실까요? 모세는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일조를 먹고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자신들이 먹고 마시는 풍성한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것 중에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내어 놓음을 통해서, 그리고 그 십일조의 혜택을 다함께 누림을 통해 우리도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왔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풍성함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많이 낸 사람이나 적게낸 사람이나 상관없이 함께 유익을 누리며 함께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통해서 우리 안에 이러한 사랑의 교제와 풍성함을 누리며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집이 성소와 멀리 떨어져 있거나 길이 험해 소산물의 십일조를 가져오지 어려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예물을 돈으로 바꾸고 성소에 와서 그 돈으로 제물을 사서 바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제한 사항이 없습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사서 가족과 더불어 먹고 즐기면 되었습니다. 이 규정에는 사람의 편의를 도모하는 측면이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사람이 없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감사를 표하는데 상황을 핑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형식과 변화를 주더라도 마땅히 드려야 하기에 하나님은 이런 방식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십일조를 바치는 것은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십일조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소유물을 빼앗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분의 일을 바치나 이를 바치나 전불르 바치나 하나님 앞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신명기를 통해서 살펴본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드리라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즐거워지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26절을 보십시오 “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그 돈으로 사되 소나 양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고 거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권속이 함께 먹고 즐거워할 것이며” 라고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축하며 즐거워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도 이 순간만큼은 배불리 먹으며 즐거워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십일조는 여러분들의 희생이 아닙니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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