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신 17:14-20)
매일성경 새벽기도(신명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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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은 신 명기 17장 14-20절 말씀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앞서 하나님은 재판장들에게 공정함을 요구하였는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왕들에게 겸손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거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우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고, 서로 사랑하며,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지배 당하는 것 없는 그런 나라를 이스라엘이 세우기를 바랐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이 언제 처음으로 왕을 세웁니까? 사무엘상에가면 세웁니다. 사울이 최초의 왕으로 등극하지요.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사울을 처음부터 왕으로 삼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나라들이 왕들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무엘을 찾아와서 자기들에게도 왕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의 요청에 사무엘의 반응은 반대였습니다. 왕이 세워질때 그들이 빼앗겨야 하는 것,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반대합니다. 사무엘이 왜 반대했을까요?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떄문입니다. 사무엘의 반대에 하나님은 백성들의 요청을 들어 줄것을 말씀하셔서 이스라엘은 왕을 세우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게 되는것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하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백성들이 원하면 반대하지는 않으려고 하셨던 것이지요. 그러나 왕을 세우는데 있어서 분명한 조건은 제시합니다. 네가지를 이야기 하지요.
첫번째로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세우지 말것을 주장합니다. 이 말씀은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단일 민족입니다. 어떻게 타 민족 사람을 초청하여 왕으로 세울 수 있겠습니까? 성경학자들은 좀 다르게 해석하는데요, 여기서 네 형제 중에 한 사람이라는 말을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상 숭배자가 아닌 여호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스라엘의 진짜 왕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입니다. 솔직하게 말해 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따라서 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앙으로 잘 인도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도 없습니다. 그의 다스림 하에서 이스라엘은 총체적인 난국에 빠질수밖에 없게 되기에 하나님은 반드시 믿는 믿음의 사람을 왕으로 세우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앱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병마가 무엇입니까? 말입니다. 옛날에는 말이 군사력의 척도였습니다. 말이 있어야 병거를 끌게 될 것이고요, 또 기병들은 그 당시에 전투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했습니다. 그러니까, 왕이라면 자기들의 군사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기를 쓰고 말을 많이 수입하려고 했습니다. 이 당시 말을 가장 많이 기르고 수출하던 나라는 애굽이었습니다. 즉 말을 사려면 애굽으로 가야했는데요, 하나님은 그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합니까? 내가 군사력이 강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참된 왕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마음대로 나라를 통치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가 높임을 받고자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당대 최고의 힘을 가진 애굽을 굴복시키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병마가 필요가 없고, 많은 군사가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돌보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병마를 많이 모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주무르려고 하는 욕망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왕이 자기 개인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서 나라의 힘을 유지하라고 말씀합니다.
세번째로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왕들은 아내를 많이 둡니다. 힘이 있는 사람이기에 아내를 많이 둘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나라의 통치를 위해서 많은 아내를 맞이합니다. 외국의 왕들의 딸들과 결혼해서 동맹 관계를 맺고, 나라의 유력자들과 결혼해서 자기 권력의 기반을 튼튼히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내를 많이 들여서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한 아내에게 순결한 모습을 보여 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고 그를 대리통치자로 세워주셨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아내를 많이 두는 것은 역효과가 컸습니다. 뭐냐하면 아내들이 이방 신을 믿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외교적인 관계로 인해 그녀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도 방임할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나라 안에 우상 숭배라는 사탄의 세력이 틈타게 되어 나라 전체가 흔들릴 위험이 있었습니다.
네번째로 은금을 쌓지 말아야 합니다.
왕이 돈에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됩니까?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마치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것과 같은 일을 벌이게 됩니다. 또 은금에 욕심을 부르면 다른 나라와 전쟁도 자주하게 되지요. 결국에는 백성들의 희생위에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옆에 두고 읽어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율법을 지키려고 할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나의 뜻을 추구하게 되면, 온전히 서지 못하고 자기 갈길로 가서 하나님의 통치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이 모든 것을 거역한 왕이 나옵니다. 바로 솔로몬입니다. 그는 애굽으로 부터 대량의 군마를 수입했고, 아내를 많이 두었고, 은금을 쌓아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말씀대로 살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을 떠나서 이스라엘을 반으로 갈라 놓고 말았습니다. 자기는 온갖 영화를 누렸지만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살지 않아서 나라를 완전히 망쳐놓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보여줍니까?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 위에 우리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통치자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의 위에 하나님이 계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나라의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윤 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 위에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이 국민들을 기만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정치하려고 하지 않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이 자주 교회에 갑니다. 그런데 그냥 정치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참되게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배하도록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나라의 잘되고 못되고는 어쩌면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에게 달린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시간 우리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자기들의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나라가 주님 안에서 잘 되고 바로 서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나라가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나라로 변화되어 갈 줄로 믿습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