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4 수요강론: 요한계시록 2:18-29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31 views
Notes
Transcript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2:18-29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2:18–29 NKRV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요강론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주에는 열왕기하의 나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았는데요. 지난 주에 이어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길 원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이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됐을 때의 뜨거운 순간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처음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패기와 열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의 패기와 열정을 점차 사그러져 가고 현실에 치여사는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신앙을 포기해야 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타협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너무나도 큰 고뇌를 겪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그 일곱 교회 중 두아디라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19절에 따르면 행위와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 그리고 나중 행위가 처음보다 성장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두아디라 교회에서는 신앙과 우상숭배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 앞에 우상숭배과 타협해도 문제 없다는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사를 따르는 사람들이 두아디라 교회 안에 있었는데요. 이것을 두고 그리스도께서는 두아디라 교회를 책망하십니다. (대지 설명) 두아디라 교회를 향한 이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시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이세벨을 용납하신 것을 책망하시고, 이세벨을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20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무엇을 책망하시는지 이야기해주십니다. 그것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너가 용납.”했다는 겁니다. 당시 두아디라 교회에는 이세벨이라고 하는 여성이 자신을 선지자라 하면서 거짓 가르침을 전했던 것 같습니다.
이 여성이 가르친 거짓 가르침은 그 뒤에 나오듯이 교회 내의 하나님의 “종들을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행음은 문자 그대로 음행을 말합니다.
혹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태양을 다스리는 신이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바로 제우스의 아들 아폴로입니다. 불 마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신인데요. 이 아폴로가 바로 두아디라의 수호신이었습니다. 두아디라에는 소아시아의 다른 도시들보다 많은 상업조합이 있었고, 공업과 상업 도시로 번찬했던 곳이 두아디라입니다. 이 두아디라가 번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수호신인 아폴로에게 예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인 아폴로에게 예배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아폴로를 예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배하는 방식 중에는 신 앞에서 행음, 즉 성행위를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또한 신에게 바친 제물의 고기를 같이 나눠먹으며 축제를 벌이는 것이 예배의 한 순서였습니다.
이 예배에 참가하지 않으면 두아디라가 번창하지 않길 바란다는 것과 마찬가지였기에 생업을 위해서라면 예배에 참가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은 경제생활을 위해 신앙과 현실의 타협이라는 기로에 서있었습니다. 이때 이세벨이 나타나 “여러분, 기독교의 하나님과 아폴로를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폴로 신전에 가서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고 마음껏 즐겨도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유일한 하나님 한 분만이 계시고 우상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지식만 가지고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그러니 얼마든지 아폴로 신전에 즐기시고 생업을 하십시오.”라고 가르친 겁니다. 이 얼마나 달콤한 가르침입니까? 이대로만 한다면 자신의 생업에는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이 모습은 마치 구약에서 북이스라엘의 왕비였던 이세벨의 모습과 똑같지 않습니까? 왕비 이세벨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섬기게 하여 타협하게 하고 행음하게 만들었습니다. 바알을 섬김으로 주변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맺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20절에서 이세벨이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라며 이세벨의 행보가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하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자비하셔서 이 이세벨이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죄에 넘어지게 만드는데도, 그녀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고 2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아마 그녀가 지금 하고 있는 행보가 죄라는 것을 알게 하셔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하지만 이세벨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세벨이 교회에 있다면 두아디라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성경에 따르면 마땅히 치리하고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출교를 시켜야 합니다. 마치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바알을 섬기도록 만드는 이세벨을 쫓아내야 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두아디라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그냥 방치했습니다. 그녀를 치리해야 하는데, 방치해버렸으니 주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직접 그녀를 심판하시며 22절에서 어떻게 심판하시는지 말씀하십니다. 먼저, “보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녀에게 내릴 심판에 집중하게 만드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녀를 침상에 던지신다고 말씀하신데요. 이 침상은 사실 “병상”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시 말해 병상에 던지신다는 것은 질병에 처하는 형벌을 내리시겠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다 죄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질병을 죄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세벨은 이제 질병에 처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께서는 이세벨과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 즉 이세벨의 죄에 함께 동참한 자들도 이세벨처럼 회개하지 않으면 이세벨과 같은 심판을 받게 되고, 그 질병으로 인해 결국 23절에서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경고하십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