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7장
0 ratings
· 6 viewsNotes
Transcript
제목: 우선순위
본문: 역대상 27:1, 17, 32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제목: 우선순위
본문: 역대상 27:1, 17, 32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1. 본문은 다윗의 군대와 행정 조직에 관하여 들려주고 있다. 먼저 1~15절에서 군대를 조직했다. 12개의 부대와 각각의 지휘관 밑에 24천 명씩 하나의 부대를 결성시켰다. 그리고 각각 한달씩 순번을 정해 나라를 지키게 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의 여러 이방민족들이 다윗에게 대부분 패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다윗은 각 부대의 지휘관을 자신과 그동안 동거동락하며 전쟁을 치뤄온 자들로 세웠다.
2. 다음 16~24절에서는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임명했다. 전체적으로 12개 지파의 숫자는 맞지만 특이한 것은 17절에서 아론의 자손을 새로운 지파로 세우고 지도자를 임명한 것이다. 그리고 20, 21절에서 요단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 살았던 므낫세 지파를 두 개의 지파로 나눠 별개의 지파로 세웠다. 대신 갓 지파와 아셀 지파는 누락되었다. 왜 이 두 지파가 누락 되었는지 이유는 나와있지 않는다. 레위 지파 외 아론의 자손을 새로운 지파로 세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레위의 자손들에게 힘을 넣어 주었다.
3. 25~31절은 왕의 재산을 관리할 자들 세웠다. 곳간과 성읍과 포도원과 각종 가축을 관리하는 자들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32~34절은 다윗 주변에 머물 자들을 세웠다. 오늘날로 말하면 비서진과 같은 자들이다.
4. 역대상 21-27 은 다윗이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울이 초대 왕으로 재위에 올랐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도 않았고, 주변의 여러 민족을 정복하여 이스라엘을 평화롭게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정적인 다윗을 죽이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결국 마지막 블레셋과 전쟁에 패할 때 나라는 피폐할 대로 피폐된 상황이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 외부의 적들을 무찌르고, 국가의 형태를 하나 둘씩 갖춰나갔다. 그가 제일 먼저 공을 들인 부분은 하나님께 예배드릴 성전이었다.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자신의 재위 기간 동안 성전을 건축하지는 못하였어도 솔로몬의 때에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모든 건축자재를 준비시켰다. 그리고 성전 건축 전이었지만, 미리 그곳에서 봉사할 레위 사람들을 계수하고 각각 그들에게 임무를 맡겼다.
5. 오늘 본문에서는 나라를 지키고 돌볼 사람들을 임명했다. 군대를 더 짜임새 있게 조직함으로써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했다. 그 다음은 각 지파들의 지도자 그러니까 각 지방을 책임지고 다스릴 사람들을 세웠다. 안보가 보장되었으니 백성들이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옆에서 여러가지 공무를 논할 신하들을 임명했다. 이것으로 다윗은 나라의 체계를 완성시켯다.
다윗이 오늘 나라를 세운 과정은 여느 왕들과 전혀 다른 순서였다. 보통의 왕들은 자신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신하들을 최측근에 세우고 그리고 나서 지방에 관리를 파견한다. 그리고 종교는 자신의 정통성을 정당화 시켜주는 도구로 사용한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먼저 하나님, 그 다음은 백성, 제일 마지막이 다윗 자신이었다. 다윗이 나라를 세웠던 순서는 훗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도 이와같은 순서로 나라를 재건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6. 제일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다음으로 공동체를 생각하고 제일 나중에 자기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여기시는 마음이다. 우리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항상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함께 하는 이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우리 공동체 안에 넘치게 된다. 무엇보다 이런 것을 알았을 때 누군가에게 먼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그러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과 이웃을 먼저 위할 때 은혜가 넘치게 됨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7. 사랑 은혜가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새벽에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일순위는 우리 자신일 때가 많았습니다. 좋은데 명분을 앞 세울 때도 속으로는 나를 위한 계산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을 잊지 않게 해 주옵소서. 다윗처럼 진실하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그 다음 공동체를 생각하고 나 자신을 가장 나중에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우리 모두가 그렇게 바른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신앙인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