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1편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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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러운 나의 자리, 나의 일
우리는 각자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나에게 허락하신 일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회사에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가장되시는 가정에서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또는 자녀로서 맡은 일을 하게 됩니다.
또는 하나님께서 시작하게 하신 사업을 오늘도 이끌며 나갈 것이고,
취업의 문, 학업의 문을 하나님께서 활짝 열어주시길 원하는 마음으로 도전하는 자리에서 하루를 보내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께서 있게 하신 자리,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을 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보다 나에게 맡겨 주신 그 일을 ‘어떻게’하고 있느냐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니까
나 아니면 할 사람이 없으니까, 내가 해야하는 일이니까 하며 억지로 그 일을 하게 된다면,
또는(VS)
내 자신을 드러내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그 일을 하게 된다면,
아니면, 오로지 부를 쌓기 위해,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 그 일을 하는 거라면,
이렇게 만약 생각하고 그 일을 해 왔다면,
오늘 우리는 시편 101편 다윗의 시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 시편 101편을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다윗 왕의 거울”이라고 표현했고,
왕의 시편, 지도자의 거울”등으로 이름을 붙인 학자들도 있습니다.
왕으로서 다윗을 비춰볼 수 있는 말씀, 자신의 본 모습을 노래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다윗은 왕으로서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할지를 고백한 시가 시편 101편입니다.
다윗은 왕의 자리를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으로서 “왕”이라는 자리로 여겼습니다.
내가 왕이다! 내가 왕이 되었다!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내가 왕으로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마음대로 뜻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시편 101편을 통해 다윗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왕”의 자리를 어떻게 감당하길 원했는지 볼 수 있는데요.
이 시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스릴지 다윗은 고백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01편 1절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다윗은 가장 먼저 인자를 노래하고, 정의를 노래하겠다고 말합니다.
인자는 ‘헤세드’로 ‘사랑이신 하나님의 성품’을
정의는 ‘미쉬파트’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뜻합니다.
인자와 정의, 사랑과 공의 하나님!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 즉 하나님의 존재 자체만을 노래하며 하나님만을 찬양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고백을 보며,
가정에서, 일터에서, 매일 내가 해야 하는 그 일을 하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일을 시작할 때, 그 일을 진행하며, 그리고 하루의 일을 마무리할 때까지
우리의 입술에는 어떤 말이 가장 많이 있었나요?
다윗은 자신의 입술에서부터 마음에서 솟아나오는 “인자와 정의” 하나님의 성품을 하나님께 노래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을,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를 단순히 입술로만, 말로만 노래하고 찬양하지 않았습니다.
2절을 보시면,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라고 말합니다.
그의 시선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절과 4절을 보시면,
배교자들의 행위를 미워하고, 그것을 붙들지 않으며,
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나도록 할 것이라 고백합니다.
그리고 5절을 보시면
이웃을 은근히, 즉 은밀한 장소에서 헐뜻는 자를 멸할 것이고,
눈이 높은 마음이 교만한 자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함께 6절을 읽겠습니다.
시편101편 6절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로다
사람의 죄악된 본성은 권력이나 부를 가진 자에게 아첨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합니다.
왕에 잘 보여서, 왕이 듣기 좋은 말, 그의 눈과 마음을 가리는 그런 말과 행동을 하며,
결국에는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일들은 항상 권력자 주변에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왕의 자리에 앉으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분명 생깁니다.
자신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을 곁에 두기 좋아하지,
옳은 말, 바른말을 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길 부담스러워 합니다.
이를 잘 알기 때문에 아첨하는 이들은 왕의 자리 옆에서 왕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그 자리를 이용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얻어내죠.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이 아닌, 내가 누리고 싶은 행복을 차지하여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죄성이 인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런 마음을 철저히 경계하며,
자신의 눈을 충성된 자를 찾는데 두고, 그 충성된 자를 가까이 두며,
하나님 앞에 완전한 길을 행하는 자를 쓰겠다고 고백합니다.
지금 왕의 자리가, 지금 자신이 있는 자리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리임을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미 이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왕의 자리에 있기 전부터, 어려서부터, 목동 시절부터,
다윗은 그가 있는 그 자리, 그에게 맡겨진 그 일을,
늘 동일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오직 하나님 만을 찬양하고 노래하며 감당해 왔습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며, 무엇을 명하시는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듣고 묵상하며 우리는 이미 많이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모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다윗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대로 행하는 그 근본적인 목적을 여기에 두었습니다.
함께 2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시편101편 2절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주께서 언제 나에게 오시겠습니까?
다윗은 왕의 자리를 자신의 뜻대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마음대로 하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 자리를, 왕으로서의 그 일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의 삶에 언제나 그랬듯이 말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고백이 다윗의 고백과 같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지금 있게 하신 자리,
지금 나의 두 손에 맡겨 주신 일,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가치로 우리의 일을 평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있게 하신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왕중의 왕이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임명하신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할 수도,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원했습니다.
그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일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이와 같이 살아가기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성전 삼으사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통해 다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있게 하신 자리,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맡겨 주신 일,
우리도 다윗과 같이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의 시선, 우리의 마음, 우리의 행하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거룩해야 합니다.
다윗이 고백하는 모든 일들, 하나님 앞에 행하겠다고 결심하는 모든 일들은 결국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장소, 즉 성소로 만들고자 갈망했던 고백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거룩하신 곳에 임하시기 때문에,
다윗은 자신의 삶의 모든 부분을 거룩하게 하고자 했습니다.
거룩해야합니다. 거룩을 추구해야 합니다. 거룩을 추구하는 것은 곳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이며, 성령님을 통해 지금도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은 임마누엘 하시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가정과 일터에서 확장시켜 가길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구원하사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고, 장차 완성하실 일인 줄 믿습니다.
내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해서 정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광스러운 삶의 자리를 향하여,
감격스러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오늘도 힘있게 감당하기 위하여 이제 각자의 자리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단단히 붙잡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며, 성령 충만한 가운데 살아가기 원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 일터, 발로 밟는 모든 곳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가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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