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앞에 선 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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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들어가기- 하늘의 법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제사장의 직분에 합당하지 않다고 피고가 되어 고소당하는 장면인데요.
‘기소하는 검사’는 사탄입니다.
그러면 누가 변호를 맡았을까요?
법정에서는 죄에 대해서 기소하는 검사가 있고, 피고를 변호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의 기소와 변호사의 변호를 듣고 재판하는 판사가 있습니다.
묘하게도 변호사를 맡은 변호사와 판결을 맡은 판사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기소하는 검사, 사탄의 기소를 비난합니다.
그리고 소송을 기각시켜버립니다.
오히려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선택하시고, 정결케 하셔서 여호수아에게 무죄를 선고하십니다.
오늘 하늘 법정에서의 이 장면은 세 가지 방면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첫번째는 대제사장의 더러운 옷을 벗깁니다(1-4절)
두번째는 정결한 옷으로 대제사장의 옷을 입힙니다.(5-7절)
세번째는 상징 행위들을 해석합니다.(8-10)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대제사장의 더러운 옷을 벗김(1-5절)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레위의 후손이며, 여호사닥의 아들입니다.
여호사닥은 주전 587년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략할 때(대상 6:15)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잡혀갔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주전 522년 다리오 1세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스가랴선지자와 학개선지자가 중단되었던 성전재건을 독려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부르셨기에,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돌아온 시기와 학개선지자와 스가랴선지자의 활동 시기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돌아오던 그 즈음, 다리오왕 2년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선지자와 스가랴선지자에게 임하고, 중단되었던 공사가 재개되는 것으로 보아, 대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중심이 되어 성전재건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탄은 그 이름의 뜻이 고소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참소하고, 죄를 밝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도 사탄은 하나님의 법정에서 저와 여러분을 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법정에서 다루어집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전히 심판받지 않고, 이렇게 생명을 이어가며, 더욱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왜 여전히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법정에서 사탄의 참소에도 불구하고, 친히 우리의 변호자가 되어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변호하기를, 박재덕의 죄가 결코 작지 않으나, 박재덕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물이 되었음을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를 씻었고, 모든 공로가 여전히 유호하다고 변호합니다.
하나님아버지는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로 죄인인 박재덕의 죄를 사해주시고, 사탄의 참소를 기각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은 오늘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예배자로 나올 수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참소하는 사탄을 하나님은 책망하십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장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사탄을 반복해서 책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책망은 신적권위로서 악한 세력을 향해 발하시는 책망입니다.
(사 17:13)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이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서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여기 꾸짖으시리니라는 말씀이 ‘책망’입니다. 폭우에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폭우에 불어나는 계곡물은 삽시간에 모든 것을 삼키고, 쓸어갑니다. 마치 그렇게 불어나는 어마어마한 물처럼 열방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몰려들 때, 하나님께서 꾸짖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책망하시자, 그들은 세찬 바람이 부는 산에서 바람에 날려가는 겨처럼 공기중으로 흩어지고 맙니다. 이리저리 마구 흩날리듯이 열방은 하나님의 책망에 날려가버립니다.
이처럼 책망은 신적권위에 도전하는 악한 세력을 흩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할 때 사용됩니다.
사탄도 하나님의 책망을 듣습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책망을 받습니다.
무슨 말씀일까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참소하는 사탄을 하나님의 권위로 무력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항변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꼬리를 내리고 머리를 조아리며, 웅크릴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대제사장 여호수아입니다. 여기 여호수아는 개인이기도 하지만, 돌아온 유다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대표자로서 여호수아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셨고,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해야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계획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탄의 계획을 꺾으십니다. 무력화시킵니다. 비록 유다가 죄를 범하고,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유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 포기하지 않으실까요?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해야할 사명을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입니다. 그러나 그 나무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십시오.
유다는 타다남은 시커멓게 그슬린 나무입니다.
그 모습이 지금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입은 더러운 옷입니다.
더러운 옷은 죄로 오염되었고, 죄의 무거운 무게로 힘겨워하는 고단한 인생의 모습입니다.
더러운 것은 똥과 토한 것을 말합니다. 역겹지요. 눈뜨고 참아 볼 수 없지요.
그렇습니다.
유다의 죄가 그렇습니다.
차마 볼 수 없고, 역겹고, 더럽습니다. 배설물입니다. 토한 것이지요. 여호수아가 천상의 법정에 그런 몰골로 불려와서 서 있습니다. 유다가 불려온 것입니다. 어쩌면 법정을 모독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법정모욕죄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판사의 판결에 불만이 있다고 판사를 욕하거나 판사에게 대들면, 법정에서 엄한 처벌을 받습니다. 심하게는 6개월 감옥형에 처해지질 수 있습니다.
지금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럽혀진 죄의 옷을 입고,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몰골을 하고 하나님의 법정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천사에게 여호수아의 옷을 벗기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죄악을 제거하여 주셨다고 선포하시고, 아름다운 옷으로 입히라고 이르십니다.
아름다운 옷은 값진 옷으로 축제 때에 입는 옷입니다. 마치 결혼 예복과 같은 옷입니다. 가장 좋은 날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게 만드는 옷입니다. 그리고 이 옷은 대제사장의 직무에 합당한 제사장의 옷, 에봇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록 죄로 더럽혀지고, 오염되어, 차마 더이상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제사장이었지만, 그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셔서, 그에게 다시 아름다운 제사장의 옷을 입혀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엄청난 죄를 지어도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여주십니다. 왜 사해주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인자하심, 헤세드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자, 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셨고, 그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시고, 다시 거룩한 에봇으로 갈아 입혀주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거룩한 에봇을 입혀주셔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