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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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복음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복음
우리 기독교에 있어서 복음이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 복음을 무엇이라 정의 내리나요?
복음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하는 많은 도구들이 있습니다.
사영리, 다리전도법, 전도폭발 등등
복음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전할 수 있고, 그 도구들은 전도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도구들로 우리에게 소개되어 있죠.
그러나 그것들은 복음을 제시하는 유용한 복음의 요약이지 복음 자체는 아니거든요.
마가복음은 복음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는데, 오늘 본문에서 그 ‘시작’을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복음이 간단하게 요약될 수 있는 이유는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이기 떄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순한 이름 하나에 복음의 모든 것이 담길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그렇게 단순하게만 알고 있으면 안됩니다. 복음을 단순하고 간단하게 요약을 해서 전할 수 는 있겠지만, 복음자체가 단순하고 간단하다고 여겨는 안되는 것이죠.
만약 복음이 간단한 공식 같은 것이라면, 성경이 66권이라는 많은 분량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는 거겠죠.
복음은 성경 66권으로 설명해야
비로서 제대로, 온전히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제대로 알고 싶고, 누리고 싶다면 성경 66권을 제대로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복음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가복음은 가장 짧은 복음서지만, 그내용에 있어서는 결코 짧지 않음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의 시작
복음의 시작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일까요?
‘구원을 받기 위한 어떤 이론이다!!’라는 생각은 마가복음의 첫부분에서부터 깨집니다.
책이나 글을 보거나, 유튜브를 볼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첫구절, 글의 도입부, 혹은 썸네일 같은 것이겠죠.
그렇다면 마가는 자신의 책의 첫구절을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복음의 시작’마가는 자신의 책의 첫구절을 복음의 시작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선언 다음에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합니다!!’ 라는 말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마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라는 두명의 사람,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합니다.
두 명의 사람, 우리가 이 두 사람을 이해해야 복음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요약해보자면 이렇지 않을까요?
복음은 ‘사람’이고,
복음은 ‘스토리’다!
우리가 복음을 알고 우리 삶 가운데 누리면서 살아갈려면
복음과 관련된 사람을 알고, 그 사람의 스토리를 알아야 하고!! 또 그 사람들의 스토리를 자신의 삶의 스토리와 연결에서 적용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죠.
오늘은 마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첫째로, 세례 요한입니다.
첫째로, 세례 요한입니다.
놀랍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을 말하고 나서 바로 등장하는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먼저하고, 빨리 구원 받을 비결에 대해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왜 마가는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예수님의 이야기보다 앞에 등장 시켰을까요?
복음은 단순하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물을 신으로 믿고, 그에게 복을 비는 행휘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기 위해서라고 우리가 이해하면 좋을듯 합니다.
세례 요한의 이야기가 복음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이죠.
세례 요한은 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성전 제사의 중심에서 존귀한 대우를 받으며 소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요한은 타락한 성전 제사를 벗어나서 거친 광야에서 세례를 주면서 자신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복음의 자리’가 어디일까?
타락한 신앙의 자리, 타락한 종교의식의 자리는 결코 복음의 자리가 아님을
요한이 보여준 것이라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을겁니다.
‘복음의 자리'를 이해해야 복음을 제대로 알고 누릴 수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요한의 스토리를 우리 삶의 스토리에 붙여 본다면? 나는, 내가 있는, 내가 생활하고 있는 나의 바운더리는, 그곳이 과연 복음의 자리인지, 복음을 제대로 알고 누릴 수 있는 환경 가운데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겠죠. 행여 아니라면 빠져나와야하는 것이고, 맞다면? 그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죠.
마음속으로 자신의 이름을 넣고 질문해 볼까요?
‘성환아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둘째, 예수 그리스도
둘째, 예수 그리스도
마가는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나서야 비로서 예수님에 대한 언급을 합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았고, 하늘로부터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광야로 가서 시험을 받으셨죠.
예수님은 그 모든 과정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세상에 선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첫 절에서 선포한 마가인데,
예수님의 삶에 대해 말할 때는 신이 아니라 사람, 인간 예수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은요, 신을 찾고 신을 구하고 신의 능력을 바라고 원합니다.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이거 도와주세요.
마가는 사실 이런건 복음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거거든요.
마가의 주장을 토대로 살펴보자면 복음이 복음 되기 위해서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하답니다.
신의 능력을 끌어와서 위대한 일을 이루는 것은 결코 복음이 될 수 없음을 복음서 시작부터 땅땅땅 못박아놓고 시작하고 있어요.
복음의 핵심은요,
하나님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는지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왜 사람으로 오셨습니까?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셨습니까?
가난하고 소외된자들의 친구가 되시며, 그들을 고치시고, 그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메다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멘
이것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 바로 복음이라는 것이죠.
무엇을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나는?
나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은 간단하게 요약될 수 있지만,
결코 간단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성경 66권 안에는 단순한 사실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들이 얽히고 섥혀서 기독되어 있고, 그 사람과 이야기를 읽고 묵상하면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 됩니다.
이게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서 누리게 되는 놀라운 경험이자 은혜죠.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욱 실감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복음을 깨닫고 누려왔을 뿐인데, 나의 내면이 변하고, 그에 따라 삶도 변하는 것이죠.
이게 바로 복음의 놀라운 능력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 도전합니다. 그저 책, 그저 이야기가 아닌, 여러분을 위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는 복음을 알아가는데, 더욱 힘쓰고 노력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 복음에 대해 세심하게 고민하고 결단해서, 복음의 놀라운 능력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청년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자리가 복음을 누리며 살아가기에 알맞은 자리인지, 우릴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만이 우리에게 참된 복음이 됨을 알고, 온전히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기에 힘써 노력할 수 있는 우리 청년부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축도
축도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감화 감동 충만하신 역사가
복음의 놀라운 능력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살아가길 원하는
사랑하는 우리 성산의 청년들의 머리 위에
지금으로부터 영원까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