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끄러움을 승리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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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금요기도회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뒤에서 닫아 잠그니라
사랑합니다! 오랜만에 금요기도회에 나와서 예배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왼손잡이인 사람이 여기에 있는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세계적으로 인구 중 90%는 오른손잡이이고, 나머지 10%가 왼손잡이라고 한다. 왜 이렇게 많은 인류는 오른손잡이일까? 주변을 보면 슈퍼마리오 게임을 할 때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글을 읽을 때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고,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는 대부분 오른손잡이가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있고, 심지어 시계도 오른쪽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동물들은 인간들처럼 이렇게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많은 동물은 원숭이와 돌고래 뿐이다. 머리가 좋은 동물이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오른손을 사용하는 뇌는 어떤 뇌인가? 좌뇌이다. 좌뇌는 공간지각능력, 계산적 판단, 언어능력, 사회성을 담당한다. 왼손을 사용하는 우뇌는 시각적 이미지, 감정, 직관적 판단을 담당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하기에 당연히 좌뇌를 사용해야지 빠른 문명을 이루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른손잡이들이 중심을 이룬 사회가 되어가면서 모든 것이 오른손잡이가 기준이 되어버리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인류의 10%만 차지하는 왼손잡이는 차별을 받게 된 것이다.
대부분 모든 언어에서 왼쪽은 나쁜 뜻, 오른쪽은 좋은 뜻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오른쪽은 ‘옳다’. 왼쪽은 ‘외다’에서 온 말로 외다라는 것은 꼬이다, 피하다라는 뜻이다. 영어 right는 옳다, left는 약하다, 어리석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른 나라는 왼쪽이 불길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이렇기에 고대 그리스나 주나라 시대에도 왼손잡이를 차별하여 오른손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힌두교나 이슬람에서는 밥먹는 손은 오른손, 볼 일을 마치고 사용하는 손은 왼손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유럽이나 몽골과 같이 전쟁이 많은 곳에서는 왼손이 배신과 불행의 상징이기도 했다. 악수를 할 때 오른손으로 하는데, 왼손잡이면 왼손에 몰래 칼을 쥐고 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왼손잡이라고 하면 긍정의 이미지가 아닌 부정의 이미지를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 때문에 우리 아버지도 왼손잡이셨지만, 차별을 많이 당하셨는지 나도 선천적으로 왼손잡이었는데 기어코 오른손잡이로 바꾸셨다.
오늘 말씀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이 부르신 사사들 중 에훗이 왼손잡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저번 금요기도회 때 옷니엘이라는 사사에 대해 나누었는데, 그 사사가 죽자 이스라엘이 다시 타락하게 되어 여호와 하나님이 보는 앞에서 악을 행한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넘겨준다. 전에 옷니엘 시대 때 메소포타미아로부터 8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18년 동안 모압에게 이스라엘이 학대를 당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냐민 사람 왼손잡이 에훗을 사사로 세우신다. 베냐민의 뜻은 벤은 히브리어로 아들, 야민은 오른손을 뜻한다. 그러면 오른손의 아들인 베냐민의 집안 사람인데 왼손잡이로 사는 것은 집안의 얼마나 수치였을까? 여기서 왼손잡이의 뜻은 오른손이 묶인 사람의 뜻으로 오른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를 가진 사람인 것이다. 그러한 자랑할 것이 없는 에훗을 하나님이 사사로 세우시고 부르신다.
에훗이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갈 때, 한 규빗(가운데 손가락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되는 양날 검(단검)을 오른쪽 허벅지에 숨겨 간다. 왼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른쪽 허벅지는 칼을 빼기에 아주 좋은 위치인 것이다. 공물을 바치고 다른 사람들은 다 보내고 에훗은 혼자 돌아와서 왕에게 은밀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에훗은 에글론 왕과 다락방에 둘이 있자 칼을 빼내어 배를 찔러 죽이게 된다. 에훗은 그렇게 꽂힌 상태로 칼을 뺴지 않는다. 삿3:22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개역 개정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있다. 히브리어 성경을 보니까 22절 마지막에 ‘그리고 똥이 나왔다’가 있다. 아마도 칼이 항문까지 나간 것 같다. 그렇게 에훗은 다락문을 잠가두고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된다. 에글론의 신하들이 와보니 다락문이 잠겨있는 것을 보고 그곳에 똥냄새가 진동하니까 왕이 용변을 보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오래도록 나오지 않자 신하들이 열쇠를 가져와서 다락문을 열보니 에글론이 죽어있던 것이다. 그러던 사이에 에훗은 모압을 빠져나와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모집한다. 그러면서 “나를 따르라 여호와꼐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하며 에훗은 모압으로 가는 요단강 나루터를 장악하고 모압 사람들을 잡아서 만 명 가량을 죽였다. 에훗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아 태평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가 어쩌면 부끄러운 삶으로 시작된 에훗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2가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에훗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반응했는가? 분명하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마음을 알았던 사람이다. 만약에 자신의 상황과 오른속의 아들을 뜻하는 베냐민 집안에 왼손잡이라는 몸상태에 집중하고 세상의 손가락질에 집중했다면 그가 과연 에글론 왕을 죽일 수 있었을까? 그 작전이 실패하게 된다면 에훗은 곧바로 죽음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에훗을 붙들고 있는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그의 모든 작전은 성공으로 이끌어가게 된 것이다. 모든 전쟁의 승패는 누구에게 달려 있는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달려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우리 주님은 남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반드시 사용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이다. 에훗 다음으로 등장하는 삼갈이라는 사사는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이스라엘을 구원했다고 한다. 삼갈이 대단한 인물이었는가? 아니다. 소 모는 막대기가 훌륭한 살상무기인가? 아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진정한 능력이시라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질 때가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강함을 가장 나타낼 수 있는 좋은 때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기억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만이 하나님이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기있는 여러분들을 주님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주님이 언제든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두 번째로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지혜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에훗이 에글론 왕을 만날 때 무엇을 들고 갔는가?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가져갔다. 에글론 왕은 17절에 보니까 매우 비둔한 자로 표현 되었는데, 이것은 아주 뚱뚱한 사람인 것이다. 그러니 먹을 것을 좋아하지 않겠는가? 에훗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원수 중에 우두머리인 사람에게 가장 취향에 딱 맞고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면서 그의 마음을 기쁘게 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당연히 에훗이 자신을 암살할 것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죽음을 그대로 맞이한 것이다. 우리는 보통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이렇게 해주려고 한다. 왜냐하면 꼴도 보기 싫은 사람에게 돈 한 푼이라도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 내가 싫은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내가 섬기기 싫어하는 부모님, 군대에서는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지휘관의 말도 먼저 복종을 한 후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요구하는 일들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가진다. 그렇게 되면 일이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서로에게 화를 일으켜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해결되기는 커녕 사이가 더욱 악화 되어간다. 여러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최선을 다해 잘해주어야 한다. 나중에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할 때 조용한 곳에 데리고 와서 여러분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그 사람은 아주 큰 충격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말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세상 끝날에 심판하실 것이기에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 그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하듯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살아가니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재밌어졌다.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하나님은 당시 사사들을 통해 이스라엘에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셨다. 그러면서 원수들을 무찌르시고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참된 구원자는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그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부르짖으며 기도함으로 깨어서 오실 날을 기다려야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누구에게 붙들린 삶을 살아가야겠는가? 성령에 붙들린 사람들은 반드시 순간순간 닥쳐오는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내 상황과 여건과 상태를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준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오늘 이 밤에 주님의 마음을 구하기를 소망한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달라고 기도하여서 부르심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