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에 담긴 주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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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10–12 (NKSV)
예수께서 혼자 계실 때에, 예수의 주위에 둘러 있는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그 비유들이 무슨 뜻인지를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맡겨 주셨다. 그러나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로 들린다.
그것은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셔서, 그들이 돌아와서 용서를 받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시는 예수님. 또 그 비유를 제자들에게는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예수님.
왜 자신의 제자들에게는 그렇게 이야기하실까?
여러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들를 할 마음이 있습니까?
만약 여러분은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상황을 맞이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일 것 같습니까?
사실 설교자로서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장면이자, 상황입니다.
열심히 말을 하지만, 아무도 정말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생각하지 않고, 다들 자기 생각만하면서 딴 생각만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비유로 말한다는 것은 ‘비밀’을 말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말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그 말에 귀를 기울인다. 관심을 넘어서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말의 가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뜻을 알고 싶어한다.
비유로 무언가를 말한다는 것은, 듣는 이들을 구분해낼 수 있는도구가 된다.
자신이 말하는 뜻과 의미를 아는 사람, 적어도 알아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비유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에, 주님과 한 마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그 뜻을 더 알고 싶어한다.
내가 따르는 주님이 어떤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더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관심없는 자들은 그냥 어려운 말로 여기고 흘려버린다.
그래서 비유는 정말로 들을 자가 누구인지를 구분하게 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 전에 나오는 씨뿌리는 비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에서 시작을 해야한다.
농부는 씨를 뿌릴 때 소망을 가지고 뿌린다. 자신의 바라는 마음 같이, 뿌리는 씨들이 열매를 많이 맺기를 바라며 땀흘리며 씨를 뿌린다.
열매가 열리지 않기를 바라며 땀흘리며 씨를 뿌리는 뿌리는 농부는 없을 것이다.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설명한 것이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때, 논리로 설명해서는 안된다.
그 아이의 기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을 가지고 설명해줘야한다.
그럴 때 비유를 들어서 부모는 설명을 한다.
비유는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렵고 이해하 수 없는 말이지만,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말씀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비유를 사용한다는 것은, 비유를 드는 대상이 이해하기를 바람이 담겨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이 하나님나라를 설명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기를 바랬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깨닫기를 바라며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듣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비유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에게나 설명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에게만 해주십니다.
비유로 설명도 해주시고, 또 제자들이 물을 때에 그 뜻을 풀어서 설명해주시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듣는 사람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과 한 마음 되기를, 예수님과 한 마음 되기를 바라며 비유로 말씀해주십니다.
함께 동행하는 제자들에게만 비유를 풀어서 말씀하신 이유가 그것입니다.
마가복음 3장 14절을 보면
예수께서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또한 사도라고 이름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그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그들을 내보내어서 말씀을 전파하게 하시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비유를 설명해주시지만, 그 제자들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함께 해야,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 비유로 들어 설명할 때에 듣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있기에, 한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로 설명할 때에, 마음이 있는 자는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말씀하신분과 한 마음과 한 뜻이 될 때, 그 비유들은 자신을 살리는 생명수로 다가옵니다.
주님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사막 한 가운데서 목이말라서 지쳐버린 여행자에게 다시금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샘물입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생명의 물로 여기고, 누군가는 그저 사라지는 의미없는 울림으로 여기고 말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며, 그 말씀이 귀를 스치고 지나는 비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나를 살리는 말씀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합니다.
어느 순간 우리가 다 안다고 여기며, 주님의 말씀을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고 함께 기대하 기를 소망하십니다.
농부가 곧 보게될 열매를 기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마음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지 깨닫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회복시키고, 다시 살리고, 하나님자녀됨을 누리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말씀해주시고 그 말씀을 믿는 믿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 한 절 한 절이 우리를 살리고 회복시키기 원하시는 주님의 소망이 담겨있음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읽고 듣는 모든 말씀이 주님의 큰 사랑이 담겨있는 비유임을 깨닫고, 주님과 함께하며, 주의 뜻을 깨달아 따르는 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