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기쁨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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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교회 교회학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간 잘 지냈나요? 오늘도 교회학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해요.
<#0> 자, 여러분에게 음악 하나를 들려줄게요. 이 음악을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 그리고 보통 어디에 쓰이는 음악인지 한번 맞춰보세요. <#> 이 음악은 어디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일까요? <#> 맞아요. 결혼식이에요. 결혼식은 매우 행복하고 기쁜 날이에요. 앞에 보이는 사람들 처럼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도, 가족들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모든 사람도 기쁨으로 가득한 날이 결혼식이에요. 오늘은 이렇게 기뻐야 할 결혼식에 걱정이 생기고, 기쁨이 사라질 뻔하여 결혼식이 망할 뻔한 이야기를 한번 말해보려고 해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결혼식에서 자신이 어떤 분인지 보여주셨는데, 어떤 분이시라는 걸 보여주셨을까요?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말씀 들으러 가볼게요!
<#1>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2:11 의 말씀이에요. 우리 같이 찾아서 읽어볼까요?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2> 오늘 말씀 제목 저를 따라서 함께 말해볼게요. 풍성한 / 기쁨의 나라
<#3> 갈릴리 지역에 ‘가나’라는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렸어요. 가나는 예수님이 살던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조금 위쪽에 있는 마을이었어요. 이곳 가나에서 열린 결혼식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초대받았어요.
<#4> 예수님이 살던 시대의 결혼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먼저 요즘에는 결혼식을 단 하루만 하고 있지만, 이때는 결혼식이 시작되면 일주일 동안 결혼 잔치를 했어요. <#> 이 기간에는 슬퍼하거나 힘든 일을 하지 않았어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초대해서 결혼식을 더욱 빛나게 했지요. 하지만 이 잔치는 초대받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결혼식에 초대받은 손님들이 다 들어오고 나면 문을 닫았어요. 초대받은 손님은 잔치를 하는 일주일 동안 먹고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결혼 잔치를 준비한 집주인은 참석하는 손님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포도주를 대접해야 했어요.
<#5>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이런 결혼 잔치에 참석했어요.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모두가 즐거워하며 신랑과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고,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어요. 그런데 한참 결혼 잔치를 하고 있을 때 큰 문제가 하나 생기고 말았어요. 무슨 문제가 생겼을까요? 바로 결혼 자니에 쓸 포도주가 그만 다 떨어져 버린 거에요. 결혼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잔치의 기쁨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어요. 정말 큰 일이에요. <#> 초대받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기쁨이 깨질 거에요. 그리고 결혼 잔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손가락질 받게 될 거에요.
<#6> 결혼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들었어요. 마리아는 예수님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리아가 예수님께 말했어요.
“포도주가 없다는구나!”
예수님이 대답하셨어요.
“여자여, 그게 당신과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 나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아직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일하실 때가 아니라고 대답하신 거에요. 그러나 마리아는 믿음을 가지고 하인들에게 말했어요.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7> 마침 그곳에는 유대 사람들이 정결 의식에 사용하는 큰 항아리 여섯 개가 있었어요.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저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워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인들은 항아리에 물을 붓기 시작했어요. 큰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는 건 힘든 일이었어요. 아마 하인들은 예수님이 왜 물을 항아리에 채우라고 하셨는지 궁금했을 거에요.
<#8> 하나씩, 하나씩 채우다보니 어느새 여섯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어요.
“항아리에 물을 다 채웠습니다.”
예수님은 물이 가득 찬 항아리를 보시고 다시 하인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이제 떠서 잔치 진행자에게 가져다주라.”
여러분,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물을 떠다 주라니요. 하인들은 예수님이 왜 이런 일을 시키는지 몰랐을 거에요. 하지만 예수님이 시키시는 대로 물을 떠서 잔치 진행자에게 가져다 주었어요.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9> “아니, 이렇게 맛있는 포도주가 있었다니!”
잔치 진행자는 소리쳤어요. 분명히 하인들이 떠다 준 것은 물이었는데, 물이 포도주로 바뀐 거에요. 잔치 진행자는 최고의 포도주를 맛보고는 신랑을 불렀어요.
<#> “이보게, 결혼 잔치를 시작할 때는 좋은 포도주를 대접하다가 사람들이 취하고 나면 좋지 않은 포도주를 대접하기 마련인데, 그대는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포도주를 남겨두었구만!”
잔치 진행자와 신랑,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표정에는 기쁨이 가득했어요. 포도주가 떨어진 걱정은 사라지고 기쁨이 풍성한 결혼 잔치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10> 우리가 오늘 듣는 요한복음에는 이 기적을 두고 예수님이 보여주신 첫 번째 표적이라고 말해요. 표적이란 말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는 일이라는 거에요. 우리는 이 일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왕으로 자기 백성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또한 그분이 세울 나라는 기쁨이 가득한 나라라는 것도 알 수 있어요.
<#11> 예수님은 가나에서 있던 결혼식에서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신 것처럼 우리 생활도 기쁨이 가득하게 하세요.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풍섬함마저 쉽게 잃어버려요. 기쁜 것은 참 좋은 것인데, 도대체 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풍성함을 쉽게 잃어버릴까요? <#>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 때문이에요.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드는 죄 때문에 기쁨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괴로움과 두려움으로 가득차게 돼요.
<#12> 어떤 사람은 “나는 죄인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난 지금 엄청 기뻐요!”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세상에는 즐거운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에요. 무엇이든 잘해서 남들에게 인정받는 재미, 휴대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재미, 맛있는 것을 먹고 쇼핑도 하고, 용돈도 받는 재미, 친구들이랑 신나게 노는 재미 등 우리 주변에는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 하지만 여러분 이런 것들로 우리가 재밌게 놀 수도 있지만, 완전한 기쁨을 주진 못해요. 여러분이 게임을 할 때는 즐겁지만, 게임이 끝나고 나면 마음이 비어 있지 않나요? 게임으로 우리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울 수 없어요. 그리고 맛있는 걸 먹어도 언젠가는 또 배고파지고 채워지지 않는 걸 우리는 경험해요.
우리에게 완전한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은 게임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맛있는 음식도 아니에요. 오로지 예수님말곤 없어요. 우리를 너무나도 잘 아시는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완전한 기쁨을 줄 수 있어요.
<#13> 우리에게 완전한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예수님을 기뻐하지 않는 우리의 죄를 없애시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십자가에서 바치셨어요.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할 때 우리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하게 될 거에요.<#> 요한복음 3:17 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말씀해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어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믿을 때 우리는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기쁨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어요.
<#14> 사랑하는 새순교회 교회학교 여러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나라의 왕! 예수님을 믿으세요. 제가 여러분을 위해 즐겁고 기쁜 시간을 만들기 위해 게임을 준비할 수도 있고, 다른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예수님을 소개하는 거에요. 그분의 나라는 풍성한 기쁨의 나라에요. 매주 주일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마음을 다해 예배하면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기쁨의 나라를 맛보는 새순교회 교회학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같이 기도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