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따라간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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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저 짦은 영상을 보고 시작하도록 할께요.
영상 잘 보셨나요? 예수님 역활을 한 남성이 여성에게 “날 믿고 그대로 뒤로 넘어져 보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여자분이 그렇게 했지만, 두번째는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예수님은 여자 분의 뒤편에 서 계셨어요. 그래서 조금은 두려웠지만 예수님이 뒤에서 잡아주실 것을 믿고 그대로 뒤로 넘어질 수 있었어요. 하지만 두 번째 시도할 때에는 예수님은 여성의 눈 앞에 서 계셨어요. 그러면서 예수님은 “날 믿고 뒤로 똑같이 넘어져 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자분의 생각에는 그 명령이 도저히 따를 수 없는 명령이었어요. 이 영성은 입술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예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그 결과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영상 속 여성이 예수님의 두 번째 명령에도 그대로 순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은 분명히 앞에 계셨으니까, 그대로 여성이 뒤로 고꾸라져서 크게 다쳤을까요? 아마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예수님께서 첫 번째 명령 때 여성을 안전하게 받아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던 것처럼, 두 번째 명령 때도 어떤 방법으로든 그녀를 안전하게 받아주셨을 거예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상황’보다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한 여인의 믿음을 크게 칭찬해주셨을 겁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는 영상 속 여성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는 듯한 명령을 받은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어떤 명령을 받았고 그 명령에 어떻게 반응하였는지 말씀을 통해 알아볼까요?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봅시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 어느 날 갑자기 아브람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고향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실 땅으로 가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 명령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함께 주어져 있었습니다. 이어서 2절 말씀을 같이 읽어볼까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은 아브람으로 하여금 큰 민족이 되게 하시며, 그 민족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게 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명령은 아브람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황당하면서도 순종하기 힘든 명령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 아브람의 나이는 75세였고, 아직 그에게는 단 한명의 자녀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한 명도 없는데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니 황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지요. 또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우선 구향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야만 했는데, 당시의 사회는 부족사회였기 때문에 자신이 속해 있는 부족 공동체를 떠나는 것은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지금가지 그가 살아오며 맺어온 모든 관계가 끊어질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위험 가운데 놓이게 되는 일이었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그가 가야 할 땅이 어디이고, 어떠한 곳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하나도 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쉽게 말해 아브람은 이제까지 자신이 의지했던 것들을 전부 다 버리고, 모든 것이 불확실하기만 한 곳으로 가야 했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어려운 명령을 아브람에게 하신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믿음으로 순종하길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우리의 신앙은 순종과 더불어 시작되며,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언제나 이해보다 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계산하고 따르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따져본 다음에 ‘이해가 되고 이익이 되면’하는 순종은 참된 순종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순종은 말씀을 의지하고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요구하신 것은 바로 그러한 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브람은 어떻게 햇을까요? 4~5절 말씀을 같이 읽어봅시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아브람은 하나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아버지의 집을 떠났고, 말씀을 따라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아브람에 대하여 바울은 로마서 4장 1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순종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순종은 믿음의 역사를 만듭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뤄가십니다.
아브람처럼 우리가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순종의 삶을 위해서 우리는 2가지를 힘써야 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힘쓰는 겁니다. 아브람을 찾아가셔서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 시간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또 개인적으로 성경을 가까이 두고 읽고 묵상하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힘써야 할 것은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된 것들을 믿음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때론 말씀을 따른다는 것이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또 갈등을 하게 만들 겁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가까워지면 전국적으로 교회마다 중고등부의 예배 참석률이 줄어듭니다. 학원보충수업과 내신관리를 위한 강의가 주말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여러분들의 학생때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 되어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세상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되고 자신의 미래가 더 불안해질 것만 같은 상황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들이 청소년때부터 그러한 세상의 도전 앞에서, 오늘 본문 속 아브람이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편을 택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찾아오는 여러가지 문제와 갈등 가운데 우리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은혜숲교회 친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전도사님이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