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8 고등부 레19:2 부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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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ticus 19:2 NKRV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주제: 아버지를 사랑하므로 그분을 닮아가는 우리가 되자

1.서론; 사랑하면 닮는다.

부전자전이라고 하죠? 아버지와 아들은 정말 많이 닮습니다. 얼굴에 어머니의 얼굴도 있지만, 하는 행동 습관 등 아버지랑 아들은 정말 많이 닮습니다. 단순히 외형적인 것만이 아니라 내형적인 성격과 습관, 가치관도 닮습니다.
지난시간 우리는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 하나님께서만 가지고 계시는 것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는 전능하신 하늘 아빠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가지고 있는 성품을 알아보고자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는 거룩하라 왜냐하면 내가 거룩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세요.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으라는 것이시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기에 당연히 닮을 수 있는 것입니다.

2.본론; 아버지의 어떤 부분을 닮을 것인가,,

2.1. 성경이 말하는 거룩; ‘더러움과 분리된 상태’

거룩하다라는 단어를 본래의 의미로 살펴보면 ‘자르다, 분리하다’라는 의미를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부터 분리한 상태인가하면 ‘일반적인/세상적인 것들과의 분리’ 즉, ‘스스로를 더러움으로부터 분리한 상태’입니다.

2.1. 거룩의 용례

구약성경을 보면 제사제물와 관련되어 이 단어가 사용될 때 주로 ‘하나님께 흠 없는 제물’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구약성경 마지막에 등장하는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이 멀거나, 병들었거나, 다리를 저는 동물을 하나님께 제사드리려 하자 그것은 거룩한 제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거룩이라는 용어가 사람에게 사용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자신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삶,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부정한 것들과는 구분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헌신된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제사를 섬기는 레위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을 구약에서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하죠. 이들은 성전 봉사를 위해 구별된 사람들이었고, 스스로를 부정한 것들로부터 지켜내야 했습니다.
거룩이라는 용어가 하나님께 사용될 때는 하나님께서 죄가 없으시고, 죄를 미워하시는 죄와는 구별된 존재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2.2.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로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다.

이렇듯 ‘거룩’이라는 용어는 공통적으로 ‘죄와 구분된 정결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죄로부터 구분된 정결함을 우리에게 닮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와 함께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아버지와 우리가 함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거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는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불가능하죠.
그래서 구약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매번 정결 제사를 드려서 자신들의 부정함을 씻어 냈습니다. 소나 양, 염소, 새 등을 잡아서 자신의 죄를 대속; 대신 속해주는, 대신 갚아주는 제사를 통해 죄를 씻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고,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물 제사는 사람의 죄를 완전히 씻어낼 수 없었지요. 사람의 죄값을 사람이 아닌 동물이 갚아주는 것은 값이 맞이 않죠. 사람의 죄는 사람이 갚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사람이 되사 그의 생명을 통해 더 좋은 제사를 드리게 하셨죠. 이를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셨고 우리를 거룩하다 의롭다 인정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온전히 베풀어주신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하며 그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하며 그분의 거룩하심을 닮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거룩에 대한 적용

우리가 평소에 거룩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우리에게 굉장히 추상적인 단어로 느껴지기도 하고, 또 단순하게는 교회 생활과 관련된 단어로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19장을 읽어보면은 2절 그다음 절에 다른 어떤 말씀보다 먼저 부모님을 경외하라! 라고 말씀하세요.
예배와 관련된 말씀들도 이어서 등장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보면 농사를 지을 때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일이라던지, 일꾼들에게 임금을 주는 문제라던지, 재판을 할 때, 식사를 할때 등등 여러 일상적인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로마서에서도 사도바울은 성도들을 향해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세요. 우리의 삶이 거룩한 제물이 되게 하라, 우리의 삶이 거룩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이로 보건대 거룩은 실천적인 단어입니다. 우리가 죄와 구분된 정결한 삶을 산다고 해서 그것이 세상과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게 아니라 거룩한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랑을 표현하는 삶입니다. 제가 십계명 말씀을 자주 언급하는데요, 십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은혜와 사랑의 표현방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분리되는 게 아니라 결국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는 것입니다.3
마태복음 22장을보면 이런 한 율법 선생이 예수께 와서 하나님의 말씀 중 가장 큰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냐고 질문합니다. 그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시죠.
Matthew 22:36–38 NKRV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십계명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기본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에 감사하는 것이지요.
우리 인생의 제일된 목적을 기억해봅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것.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를 드리고. 이것이 단순히 교회에만 머물러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 은혜에 감사하며 그 감사를 표현하는 것. 감사하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표현하게 된다고 말씀드렸죠?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행동으로 나옵니다. ‘즐거워 하는것’ 즐겁고 기쁘기에 가만히 있지 않죠. 우리가 즐거우면 기쁘면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 사랑에 감사할 때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표현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서론으로 ‘사랑하면 닮는다’고 했지요? 사랑하면 닮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우리가 사랑하는데 닮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그분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인데, 닮아가는게 아니 이미 닮은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같이 죄로부터 구별된, 세상을 살아가지만 죄와 유혹을 따르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따르는 삶 그 은혜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거룩한 삶이 바로 거룩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닮아가는 삶이지요.
아는 지인분 중에 둘째를 가지고 싶은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한 아이를 입양한 부부가 있습니다. 그 친구를 어릴 쩍에 입양해서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중학생 때 알게 되었는데, 누군가 입양한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는데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한 가족처럼 서로 너무 닮아 있었습니다.
그걸보면서 사랑의 힘은 대단하구나, 함께 있으면 함께 시간을 보내면 닮아가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양한 자녀들도 이런데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딸인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닮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닮으려 하지않는다면 그럼 이 관계를 다시 한번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명령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운 말입니다. 너희가 내 자녀인데 나를 닮는게 당연하지 않니?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출애굽기 19장 6절을 보면 광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가 내 말을 따르면 너희는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말씀해주셨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구원받은 그들은 이미 그 피로 죄를 속함 받아서 거룩한 백성, 거룩한 나라로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불러주셨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너희는 이미 거룩하다 라고 확정지으신 것이지요.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 전서 2장 9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구원받은 성도들을 향해 그리고 우리를 향해 출애굽기의 말씀을 인용하며 너희는 거룩한 자들이다 라고 말씀하세요.
1 Peter 2:9 NKRV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에게는 이미 거룩의 능력이 있고 거룩의 성품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거룩합니다. 근데 이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이미 거룩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너희는 이미 거룩하다고 확정해주신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에서 죄에 대한 실패가 있고 넘어짐이 있고, 그래서 사탄이 악한 영이 우리 귀에 너 죄 지었잖아 너 하나님 자녀 아니야, 너 안 거룩해, 하나님이 너 싫어해 라고 말하며 우리 믿음을,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게 만들고, 잃어버리게 만드는 그런 속임수로부터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거룩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이기에 하나님의 성품이 있는 우리이기에 이미 하나님을 닮은 우리이기에 거룩합니다.
또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거룩해져가야합니다. 우리가 죄의 길로 죄의 유혹을 따라 가려는 경향을 성향을 마음을 벗어버리고 거룩해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합니다. 아버지과 함께 하며 아버지를 더욱더 닮아가도록 합시다. 아버지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아버지와 함께 살아갑시다.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뜻을 따라 삽시다.
우리 귀한 새음 고등부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며 우리를 돌보시는 아버지이심을 말씀을 통해 확인하며,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버지의 성품인 거룩을 삶 속에서 드러내시길 바랍니다.
매일 앉고 일어서는 책상 앞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 그리고 매일 마주하는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선생님과의 관계 속에서,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속에서, 이웃과의 관계속에서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미 거룩합니다. 또한 더욱 거룩해져갑시다.
사랑하면 닮습니다. 함께 하면 닮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가는 우리가 됩시다.
4. 기도
하늘 아버지 아빠,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성품인 거룩에 대해 함께 묵상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갖고 계신 거룩을 우리도 닮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늘 감사하며 삶에서 거룩을 행하기 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죄로부터 정결하기 원합니다. 또한 이웃들과의 관계속에서는 거룩을 실천하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아빠 아버지를 닮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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