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2024 0219 창2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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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창세기 26:1–25 (NKRV)
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3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6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7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8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9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로 말미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10 아비멜렉이 이르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11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7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8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23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오늘도 이 아침,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한빛가족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오늘도 예수로 살겠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족장들. 중요하게 다룸. 그런데 창세기에서 이삭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이삭이 주인공으로 내러티브가 전개되는 것은 26장이 유일하다. 25장은 아브라함의 재혼, 죽음, 그리고 이스마엘 족보를 이야기하고, 에서와 야곱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27장은 곧바로 에서와 야곱의 축복사건으로 이어진다. 26장에서 이삭의 이야기는 심지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경험했던 이야기의 반복에 가깝다. 아브라함이 저지른 잘못을 똑같이 저지르고 있다. 놀라운 것은 그 대상마저 똑같다는 점. 아브라함도 아비멜렉. 이삭도 아비멜렉. (아마도 동명이인이었을 것임. 그런데 시기한 것은 직업은 똑같음.)
보통 여기까지 읽으면 이삭의 비겁함을 이야기할 수 있음. 아버지에게 배운게 그것밖에 없다느니 하는 소리가 나올 수 있음. 그러나 성경을 통으로 배운 입장에서 이 이삭 내러티브를 맥락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HOW 주석 : 그랄에 우거한 아브라함의 이야기와 이삭의 이야기는 여러 점에서 유사하다. 누이/아내 논쟁, 물질적 복, 우물 분쟁, 상호조약, 동명이인, 브엘세바 명명, 거기서 제단 쌓음. => 이러한 유사성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26:12) 이방인 신분인 임에도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복을 받았다는 것.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해 나가는 이삭역시 아브라함과 동일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면서도 동일한 고난을 받았다. 하늘 나라 백성들의 이 땅에서의 삶은 언제나 “하늘 본향을 사모하는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임을 증거한다.
(히브리서 11:13–16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
그러니까 이 땅에서 살아도 우리는 나그네와 같다. 우리의 본향을 찾는 사람들.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인정받고 나면 그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 그의 주권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증명된다.
창세기 26:28–29 “28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29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하나님의 복은 그의 명령을 순종할 때.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는 헌신과 결단. 함께 하실 것이라는 그 약속.
히브리어에서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국어의 함께라는 의미를 넘어선다. 다바크. 예를 들어 두 물건 사이에 풀을 붙이면 어떻게 되는가? 완전 찰싹 달라붙음. 하나가 됨. 떨어질 수가 없음. 하나님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히브리어 원어적 의미는 이와 같음. 하나님이 아담에게 하와를 만들어 주어, 둘이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될 것이라는 부부에 대한 선언 역시, 다바크 동사가 쓰였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다는 것은 그에게 완전히 찰싹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머뭇머뭇 거리는 것을 싫어하신다. 갈멜산의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리칠 때 역시 어느때까지 머뭇머뭇하겠느냐, = 어느 때까지 바알신과 하나님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겠느냐 각성을 요구하는 것.
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급진적인 결단을 요구한다. 예수 믿을 때 우리 잘 믿어야 한다. 다른 대안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