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전 2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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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찬송가 349장(새 214장)
우리 이시간 예배를 위해서
선포될 말씀을 위해서
우리 마음 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코로나 전염병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속히 종식시켜달라고 기도하시고
몸이 불편한 우리 산성 식구들과 장기 결석하는 식구들 위해서 우리 나라를 위해서
주여 한번 부르짖고 기도합니다.
사도행전 20:13–16 NKRV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행선하니 이는 자기가 도보로 가고자 하여 이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올리고 미둘레네에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리고 또 그 다음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치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수 있는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드로아에서 밀레도까지 간 내용입니다.
드로아를 출발한 바울 일행의 다음 목적지는, 드로아 남쪽에 위치한 앗소라는 항구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앗소로 향하는 길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행됩니다. 지금은 3차 전도여행 중인데, 2차 전도여행 중에 바울은 아테네에서 고린도까지 혼자 걸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외에는 바울이 아무 일행 없이 혼자 여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바울에게 일행이 있을 때에는, 걸어가든지 배를 타고 가든지, 바울은 언제나 자기 일행과 함께 다녔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달랐습니다.
오늘 말씀에 가장 미스테리하고 의아한 내용이 여기 나옵니다.
13절에 보시면 우리 라고 저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뺀 나머지를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동역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 앗소에서 자신의 동역자들과 만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사도 바울은 앗소까지 걸어가서 동역자들과 만나 배를 타고 미둘레네로 갑니다.
또 거기서 떠나서 이튿날 기오를 지나 사모를 지나 밀레도에 도착합니다.
바울 일행이 도착한 밀레도라는 곳은 에베소에서 남쪽으로 약 20마일 지점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무려 3년이나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던 곳입니다. 두란노 서원에서 2년 이상 가르쳤고, 그 전에도 가르쳤고, 그 후에도 조금 더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지체하지 않고 오래 머물렀고 애썼던 에베소를 지나서 오순절이 되기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급하게 갑니다.
사도 바울이 왜 이렇게 급하게 예루살렘에 가려고 했을까요?
그리고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의 시간표를 나열하듯이 성경에 기록했을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이 급하게 가려고 애썼다고 16절에 나와있지만
1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급하게 간 모습이라고 보기 어려운 모습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울이 걸어서 간 것.
드로아에서 앗소까지의 거리가 약 40마일 정도 됩니다. 40마일이면 웬만한 사람이 걷기에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든 바울에게는 걸어서 최소 이틀 이상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그 길을 걷다가 이틀이 걸렸으면 하루를 어디서 자야 하고, 3일이 걸렸으면 2박을 해야 합니다. 당시 그 길에는 여관도 있었지만 아주 허름했고, 강도들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위험한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편안히 가면 되는데도 바울은 기력이 떨어진 인생의 노년기에, 그것도 지병이 있는 쇠약한 몸으로 혼자만 걸어가겠다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다음번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드로아에서 앗소까지 걸어가서 형제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밀레도에 도착한 다음에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남긴 마지막 유언과 같은 설교 속에 그 힌트가 들어 있습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2-23절)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어디로 가야 자기에게 유익한지, 또는 어디로 가면 자기에게 해가 될지를 스스로 판단하면서 그것에 따라 갈 곳을 정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는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만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2차 전도여행 때 원래는 갈라디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만 복음을 전하려고 하던 것을 성령님이 이리로 가도 막으시고 저리로 가도 막으실 때,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는 뜻으로 순종하여 건너갔습니다. 자기가 원해서 계획하여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3절을 보면, 바울이 고린도에서 3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하고 떠날 때, 그는 원래 겐그레아에서 배를 타고 자신을 파송한 교회가 있는 수리아 안디옥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3). 수리아, 즉 시리아의 안디옥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배에 타면 유대인들이 자객을 동원해서 자기를 쥐도 새로 모르게 죽일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렇게 그들이 공모한 것을 알고 바울은 그리스 남부 고린도에서 북부 마게도냐까지 육로로 걸어 올라가, 빌립보의 외항인 네압볼리에서 배를 타고 에게 해를 건너 지금의 터키 서해안에 있는 동쪽의 드로아로 갔습니다.
그 후 바울은 드로아에서 앗소까지 혼자 걸어갔고, 결국 밀레도에 이르는데(15), 거기서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간다.’ 하고 말합니다. ‘나는 성령에 매여 수리아로 간다’고 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말합니다. 원래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왜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말합니까? 마게도냐로 돌아가는 그 먼 길을 거치면서, 3차 전도여행의 최종 목적지가 1차, 2차 때처럼 원래 파송한 교회가 있는 수리아 안디옥에 가서 교회 성도들과 같이 머물려고 했던 것에서부터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바뀐 것입니다.
바울은 23절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성령이 내게 일러주시는 것뿐인데, 어느 도시에서든지,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음모 때문에 그리스 남부 고린도에서 북부 마게도냐로 걸어 돌아가게 되면서, 자신이 오래 전 복음을 전했고 바로 얼마 전에도 들러 말씀을 나누었던(1-2) 마게도냐의 베뢰아, 데살로니가, 빌립보 교회를 다시 들른 다음, 배를 타고 드로아로 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들을 거쳐 갈 때마다 성령님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너를 기다리는 것은 상이나 영광이 아니라 결박과 환난이다.’라고 알려주셨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19–20 NKRV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이 되셔야 합니다.
각자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을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찬송가 507장(새 455장)
권오섭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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