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 신앙을 버리자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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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설교>
예레미야 2:9-13
“웅덩이 신앙을 버리자”
2022. 4. 8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웅덩이 신앙을 버리자”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하나님이 지금 이스라엘 자손들과 싸우겠다고 하시는데, 그냥 이유 없이 싸우시는 게 아니라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그러므로 싸운다고 하시잖아요. 그러므로. 오늘 본문 앞에 무슨 내용이 있습니까? 백성들이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고, 헛된 것을 따르고, 제사장들이나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나 관리들이나 선지자들이나 다 타락해서 죄를 짓고 있다고 하나님이 고발하셨어요.
얼마나 너희들이 더러운 죄를 짓고 살고 있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와 싸우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싸운다는 말은 치고박고 싸운다는 말이 아니라, 법정에서 소송싸움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법정에 고소하신다는 말이에요.
여러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고소하고 싶으시겠습니까? 자기 백성, 자기 자녀와 등 돌리고, 그 자녀를 고소해서 전과자 만들고 빨간줄 긋게 만들고 싶어 하는 부모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겠습니까?
자녀에게 정말 못할 짓이죠. 그러나 정말 못할 짓이지만, 오죽하면 그러실까? 우리가 하나님의 그 심정을 헤아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보면, 하나님의 그 답답한 심정이 잘 드러나 있어요. 10절에 보니까,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밑에 11절에 이어서 보면요.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하나님께서 하소연을 하십니다. 저 이방 땅인 깃딤 섬과 게달에 사는 이방인들도, 자기들이 믿는 신을 버리지 않는데, 나의 백성은 나를 버렸다는 하소연입니다.
깃딤 섬은 신약에 구브로 섬이라고 표현됩니다. 특별히 이 섬은 유대 땅 서쪽에 있기 때문에 이방 땅 중에 서쪽을 대표하는 땅입니다. 그리고 게달은 동쪽 아라비아 지역에 있어요. 그래서 게달은 동쪽을 대표하는 이방 땅입니다.
하나님의 서쪽과 동쪽을 대표하는 이방 땅을 언급하시면서 세상에 어느 이방민족도 자기 신을 버리는 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셔요. ‘이방인들은 한낱 우상을 섬기는 데도 그것을 버리지 않고 열심으로 섬기는데, 어찌 나의 백성은 이방인들만도 못할까?’ 여러분, 하나님의 이 답답한 심정이 느껴지십니까?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한탄을 하십니다.
이방인도 하지 않는 짓을 저질렀어요. 자기 신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습니다.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에요. 백성 전체의 문제입니다. 일반백성들 뿐 아니라 제사장들, 율법을 다루는 자들, 관리들, 선지자들 전체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답답한 가슴을 치면서 하소연을 하시고, 이제는 하늘을 향해서 호소를 하십니다. 12절을 봐 볼까요? 12절을 우리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여기서 하늘은 단순한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닙니다. 하늘은 어떤 상징성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과 백성 간의 언약을 지켜본 증인으로서의 상징입니다. 신명기 4장을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규례들을 쭉 나열하면서 이 규례들을 지키라고 신신당부를 하는데요. 그러면서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경고를 합니다. 그리고 신명기 4장 26절에서 이렇게 말을 해요. “내가 오늘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아주 무서운 경고를 합니다. 이게 무슨 경고인가 하면, 너희가 규례들을 어기고, 하나님을 떠나 무슨 형상을 만들고,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한다면, 반드시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다. 이런 경고입니다. 이때 경고를 하시면서 하나님이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으셨어요. 천지, 하늘과 땅이 이 언약의 증인입니다.
여러분, 증인이 언제 필요합니까? 소송을 할 때 필요하죠. 하나님이 이제 백성들을 고소를 하셨어요. 백성들과 싸우십니다. 그러면 증인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12절에서 하늘을 부르시는 거예요.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하늘이 왜 놀라고 심히 떨고 두려워해야 하겠습니까? 과거 신명기에서 증인을 섰던 그 내용이 이제 이루어지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때 증인을 섰던 내용이 뭐예요? 백성들이 속히 망할 것이며 거기서 그들의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멸망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그 일의 증인입니다. 이제 하늘은 자신이 증인 선 그 내용이 이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것을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과연 하늘이 두려워 심히 떨 정도면, 그 멸망의 강도가 얼마나 무섭다는 것일지, 여러분 상상이 되십니까? 궁금하시면 한 번 심판을 당해보시겠습니까? 여러분, 궁금해하지 마세요. 심판을 생각하지 마시고, 더 믿음이 굳건해지기를 생각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을 불러서 증인으로 세우셨어요. 그 증인 앞에서 이제 명확하게 백성들의 죄 두 가지를 고발하십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신을 섬긴 겁니다. 그것을 비유를 사용해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백성들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셔요. 하나님께만 붙어 있으면 마르지 않는 생수를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바보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물을 찾겠다고 웅덩이를 팝니다. 여기서 웅덩이를 파고, 저기서 웅덩이를 파고, 오만 데를 들쑤시고 다녀요. 그런다고 물이 나올까요? 한 방울도 안 나와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생수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생수의 근원이 물줄기를 딱 막아버리니까 다른 데서 물이 나올 수가 없죠.
목은 마르고 날씨는 덥고, 아무리 웅덩이를 파도 물은 안 나오고. 백성들도 미칠 지경일 겁니다. 그러면 적당히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될 텐데, 그러지 않고 계속 헛된 곳을 돌고 돌아요. 여기가 물이 나온다더라. 여기가 응답을 받는다더라. 여기가 신령하다더라. 팔랑귀가 되어서 계속 뺑뺑이만 돕니다. 옛날에 기도원이 한창 부흥할 때 그런 사람들이 많았죠. 저도 기도원에서 오래 생활을 했습니다만. 기도원에 있으면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이 기도원, 저 기도원 다니면서 기도발이 좋다는 곳 찾아다니면서 기도 조금 하다가, 여기가 아닌가벼~ 하고 또 다른 기도원 찾아가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이 사람들이 응답을 받을까요 못 받을까요? 응답을 받았으면 기도원을 그렇게 옮겨 다니지 않겠죠.
이것이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웅덩이를 파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여기서 좀 파다가 누가 저기가 좋다고 하면 거기 가서 새로 웅덩이 파고, 한평생 웅덩이만 파다가 물은 한 방울도 못 보고 끝납니다. 이게 웅덩이 신앙이에요.
여러분, 우리는 이 웅덩이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참된 생수는 웅덩이에서 나오지 않아요. 어디에서 나옵니까? 단단한 믿음의 반석에서 나오는 줄로 믿습니다.
땀 뻘뻘 흘려 가면서 땅 팔 필요가 없어요. 반석에다 대고 물을 내라고 명령하기만 하면 나옵니다. 민수기 20장 8절에 하나님이 말씀하시잖아요.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그냥 명령만 하면 반석에서 물이 나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특권입니다. 우리에게 주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으로, 이미 주신 줄로 믿고 하나님께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한 번만 하나님께 구하였더라면, 그랬더라면 그들이 생수를 얻었을 겁니다. 풍성한 은혜와 형통함을 맛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 한 번조차 하지 않았어요. 수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외침에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진리의 말씀에는 귀를 막고, 세상의 헛된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면서 여기서 웅덩이를 파고, 저기서 파고, 또 저기서 파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이 하늘을 부르셔서 증인으로 세우셨고, 그들의 악한 죄를 고발하여 재판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재판의 결과는 멸망입니다. 하늘이 두려워 떨 정도로 무서운 심판이 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이스라엘의 그 죄악에 결코 물들는 일 없이, 오직 생수의 근원되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붙잡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공급하시는 생수에 새힘을 얻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웅덩이 신앙이 아니라, 반석의 신앙,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국동제일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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