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떼가 몰려온다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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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6:1-8
“양 떼가 몰려온다”
2022. 7. 5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양 떼가 몰려온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제목을 한번 따라해 볼까요? 양 떼가 몰려온다. 여러분, 양 떼가 몰려온다고 한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푸른 초장에 목자가 지팡이를 들고 앞서가면 그 음성을 듣고 양 떼가 느릿느릿 따라가는 모습이 떠오르시죠? 평화롭고 따스한 분위기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완전히 달라요. 양 떼가 선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양 떼를 무엇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까?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오는 적군을 양 떼에 비유하고 있죠. 양 떼가 초장에서 풀을 뜯는 것처럼, 예루살렘을 뜯어먹으러 몰려옵니다.
먼저 1절을 봐 볼까요?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하나님께서 베냐민 자손들을 향해 피난을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라고 하셔요? 드고아와 벧학게렘으로 가라고 하시죠.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나팔과 깃발을 사용해서 이곳이 피난처라는 안내를 하라고 하십니다. 드고아와 벧학게렘은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곳입니다. 북방에서 큰 파멸이 오고 있으니까 그것을 피해서 예루살렘을 버리고 남쪽으로 도망치라는 거예요.
이어서 2절을 보면,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 예루살렘이죠. 예루살렘을 내가 멸절하리라. 다른 누가 멸절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멸절하십니다. 북방에서 재앙이 오고 있지만, 사실은 그 재앙을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재앙이 마치 무엇처럼 몰려 옵니까? 양 떼처럼 몰려온다는 것이죠. 3절을 봐 볼까요? “목자들이 그 양 떼를 몰고 와서 주위에 자기 장막을 치고 각기 그 처소에서 먹이리로다.”
여러분, 양이 풀을 뜯어먹을 때 풀이 그것을 막을 수 있습니까? 나 뜯어먹지 마! 하고 대적할 수가 있습니까? 없죠. 풀이 어떻게 움직이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뜯어먹힐 뿐입니다.
예루살렘의 처지가 풀과 똑같아요. 북방에서 적군이 몰려오는데, 대적을 하지도 못하고 자기방어를 하지도 못해요. 무기력하게 짓밟히고 뜯어먹힐 뿐입니다. 그래서 북방에서 오는 바벨론 군대가 사자처럼 무섭게 달려올 필요가 없어요. 그냥 느릿느릿, 목자를 따라 오는 양처럼 가만히 와서 예루살렘을 뜯어먹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차려놓은 밥상이죠. 싸울 것도 없어요. 그냥 와서 먹으면 돼요. 예루살렘이 그만큼 부실합니다.
지도자들은 자기 배 불리는 데만 관심이 있고,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이웃을 등쳐 먹는 데에만 관심이 있어요. 가난하고 약한 자들은 하루 먹고 살기도 바빠서 다른 데 신경쓸 여력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에 누구 하나 북방에서 몰려오는 재앙에 관심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들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서 아무도 재앙에 관심이 없어요. 예레미야가 목이 쉬도록 재앙이 온다고 선포해도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경각심을 가지고 군대를 정비하고 망루를 세우고 무기를 준비해야할 텐데, 아무도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반대로, 바벨론 군대는 어떻게 합니까? 그냥 쳐들어오기만 해도 손쉽게 이길 수 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냥 쳐들어오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전략을 세우고 치밀하게 준비를 해요.
4절을 봐 볼까요? “너희는 그를 칠 준비를 하라 일어나라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 아하 아깝다 날이 기울어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칠 준비를 합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쳐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준비를 하고 정오에 올라가려고 계획을 세웠어요. 그런데, 준비하는 게 길어져서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날이 기울어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해가 넘어가면서 그림자가 길게 늘어나는 것을 말하고 있죠.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하는지 한나절이 지났어요. 그리고 이제 마침내 준비를 다 끝내니까 밤이 됐습니다.
밑에 5절을 보니까, “일어나라 우리가 밤에 올라가서 그 요새들을 헐자 하도다.” 준비를 다 마치고 밤에 진군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데 또 여기서 준비가 끝이 아닙니다.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또 다른 준비를 하라고 명령을 하시는데요. 6절을 우리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목책을 만들라 이는 벌 받을 성이라 그 중에는 오직 포학한 것뿐이니라.” 아멘.
하나님이 무엇을 만들라고 하셔요? 목책을 만들라고 하시죠. 목책이 뭡니까? 나무로 만든 벽이죠. 적군이 쳐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나무벽입니다. 사실 바벨론 입장에서는 필요 없는 거예요. 그냥 쳐들어가기만 해면 되는데 목책이 왜 필요하겠어요? 그런데도 굳이 목책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조금의 패배 가능성도 없애고, 완벽하고 완전한 승리를 거두도록 하는 것이겠죠.
그만큼 바벨론은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쳐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단의 공격이 바로 이와 같아요. 사단은 우리를 치기 위해서 치밀하게 준비합니다. 이중 삼중으로 계획을 세우고, 많은 무기를 준비해요. 그러다가 우리가 틈을 보이는 순간, 우리의 목덜미를 물어뜯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치밀하게 준비하는 사단에 맞서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예루살렘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아서 양 떼에 뜯어먹히는 신세가 되고 말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되잖아요. 대비를 해야죠.
어떻게 대비를 해야겠습니까? 에베소서 6장 11절에 보면, 바울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1절,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아멘.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는 것입니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전신 갑주 없이는 마귀를 대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총을 들고 수류탄을 들고, 무장을 해서 오는데, 우리는 나무 막대기 하나 들고 있다면 애초에 싸움이 안 돼요. 싸움도 레벨이 맞아야 하는 거지, 무기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싸우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무기를 들어야 돼요. 무장을 해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전신 갑주죠. 하나님의 전신 갑주. 바울이 하나님의 전신 갑주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놨어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6장 14절부터 16절에 기록된 말씀인데요. 제가 읽겠습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아멘.
진리의 허리 띠, 의의 호심경,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이것이 전신 갑주입니다. 이 여섯 개가 한 세트로 돼 있어요. 이 중에 하나만 빠져도 안 됩니다. 이것이 다 같이 있어야만 온전한 전신 갑주가 되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갑옷이자 무기입니다. 다른 것 준비할 거 없어요. 이거면 됩니다. 진리의 허리 띠로 우리의 허리를 꽉 묶고, 의의 호심경으로 심장을 보호하고, 복음의 신발로 발을 보호하고, 믿음의 방패로 몸을 가리고, 구원의 투구로 머리를 감싸고, 성령의 검으로 사단을 무찌르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전신 갑주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답은 하납니다. 기도. 기도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바울이 전신 갑주를 소개한 뒤에 하는 말이 바로 이거예요. “기도하라” 에베소서 6장 18절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아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깨어서 구하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해야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모든 마귀의 간계와 사단의 공격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십시오. 오늘 이 새벽에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러 나온 줄로 믿습니다. 지금 사단이 양 떼처럼 몰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치기 위해서 낮에 준비하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해가 지도록 치밀하게 계략을 짜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있다면, 그 어떤 마귀의 간계도 우리를 해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깨어서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사단의 권세를 쳐서 능히 물리치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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