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돌아오라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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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4:1-4
“내게로 돌아오라”
2022. 5. 16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내게로 돌아오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우리가 예레미야의 상상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백성들이 이렇게 회개했으면 좋겠다, 하고 혼자서 상상을 한 모습을 보았었는데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너희가 이렇게 회개해야 한다”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또다시 백성들을 향해 두 개의 메세지를 보내십니다. 1절과 2절은 북이스라엘을 향하여서 “너희가 그리하면, 복을 받게 되리라”고 말씀하는 내용이고. 3절과 4절은 남유다를 향해서 “너희가 그리하지 아니하면, 벌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의 내용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메세지이지만, 결국에 뜻은 하납니다. 내게로 돌아오라는 거예요. 너희가 이렇게 돌아와라. 이렇게 회개해라.
먼저 첫 번째 메세지를 봐 볼까요? 1절과 2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먼저 명령하셨습니다.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못을 박으셨죠. 내게로 돌아오라. 다른 데 말고, 이것저것 보지 말고, 오직 나에게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했어요. 하지만 모든 백성이 다 전멸을 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죠. 특히 앗수르에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이 많았습니다. 또 고향 땅에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은 백성들도 있어요. 나라는 사라졌지만 백성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 백성들을 향해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했어요. 그래서 이제 하나님 외에는 더이상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망해버린 나라를 어떤 나라가 도와주겠습니까? 이제는 정말로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이 돌아오라고 손을 내미십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셔요.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여러분,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회개의 조건입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려야 돼요. 하나님의 목전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보고 있을 때 그 즉시 버려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앞에서 말만 내가 버리겠다고 하고 나중에 버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 그 때 즉각적으로 해치워야 합니다.
회개는 유예가 있을 수 없어요. 지연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그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했다면 그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가증한 우상들을 다 버렸다면, 다시는 그 우상들로 인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돼요. 한 번 버렸으면 끝이에요. 다시는 돌아서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온전히 100퍼센트 하나님께만 향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해야 합니다.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이것은 단순히 입으로만 맹세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과 정의와 공의, 이것들은 본래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 성품을 우리가 닮아가야 돼요. 진실해야 하고 정의로워야 하고, 공의가 가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거룩한 성품으로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삶, 다시 말해서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해야 합니다.
여러분, 여호와는 살아계십니다. 우리는 죽은 여호와가 아니라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요. 반면에 우상은 죽었습니다. 우상은 생명이 없어요.
우리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닮아가며, 입으로만 맹세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그 거룩하신 이름으로 맹세해야 합니다. 내가 다시는 돌아서지 않으리라. 내가 오직 여호와께로만 돌아가리라. 확실히 맹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내가 우상을 버리고 내가 하나님께 맹세했는데, 놀랍게도 다른 나라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단순히 나 혼자 복을 받는 차원이 아니에요. 나 한 사람이 회개했더니, 내 가족이 복을 받고, 내 친척이 복을 받는 겁니다.
창세기 22장 18절에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 실현되는 것이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을 준행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나 혼자만 복을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이 열방에 전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선하게도 바꿀 수 있고, 악하게도 바꿀 수 있어요. 아담 한 사람의 범죄가 세상에 사망을 가져왔고, 예수님 한 사람의 섬김이 세상을 죄에서 속량했습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나는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내가 가진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내 가정에서, 내 직장에서, 내 교회에서, 나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내가 변화되면 내 가정이 변화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가정을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그 한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경고 하나를 하십니다. 3절 말씀에 보니까,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셔요. 여러분, 씨를 뿌리려면 먼저 밭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밭을 갈아야죠. 밭에 가시덤불이 가득한데 그걸 가만 놔두고 씨를 뿌릴 수 없잖아요.
회개도 마찬가집니다. 내 마음밭에 하나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밭에 가득한 우상의 가시덤불을 제거해야 합니다. 다 갈아엎어야 돼요. 가시덤불을 제거하고 농약도 뿌리고, 트랙터로 다 갈아엎어서 씨를 뿌릴 수 있는 좋은 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거기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알곡이 맺히는 것이죠.
누가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하시잖아요. 그 중에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어떻게 됩니까? 누가복음 8장 14절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예수님은 가시떨기를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우상이죠. 염려와 재물과 향락, 이런 것들이 내 안에서 복음의 씨앗이 결실하지 못하게 막는 겁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내 안에 가득한 우상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그 뒤에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인데요. 우리가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하시는데요. 여기서 할례는 육신의 할례가 아닙니다. 유다 백성들은 육신의 할례를 받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미 다 할례를 받았거든요. 남자들은 태어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아요. 이미 받았는데 어떻게 또 받겠습니까?
따라서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할례는 육신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입니다. 그래서 할례를 행하라는 말씀 뒤에 이런 말씀을 덧붙이셨어요.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유다 백성들은 육신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어요. 겉모습은 거룩합니다. 예배도 잘 드려요. 특히 지금 왕이 요시야 왕이잖아요? 요시야 왕 하면 어떤 왕입니까? 성전 보수공사를 하다가 율법책이 발견되니까 그 율법책으로 인해 회개를 하고 전국적으로 종교개혁을 일으킨 왕이거든요. 유다 역사에 참으로 손에 꼽히는 훌륭한 왕입니다. 그래서 나라가 그나마 영적으로 깨끗해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온전하지 않죠. 이미 온 나라가 우상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종교개혁으로는 온전한 거룩함을 회복하기에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겉모습은 거룩함을 찾았지만, 여전히 속으로는 썩어 있어요. 이것이 요시야 시대의 현실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책망하시는 거예요. 마음 가죽을 베어라. 마음의 할례를 하여라. 육신의 할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가득한 우상의 가시덤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나 여호와께 속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하지 아니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회개는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내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 드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에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목전에서 즉각적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어물쩡거릴 수 없어요. 죄를 깨닫는 그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회개했다면, 그 죄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한 번의 죄는 한 번으로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가기 위해 힘쓰며, 단지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의 할례로서 마음에 가득한 더러운 우상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진실된 회개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이렇게 회개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 불가능에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우리가 회개하고 또 회개함으로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내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면 복을 받고, 그리하지 아니하면 벌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하라 하신 대로, 진실된 회개를 함으로서 내가 복을 받고, 또 나의 가족과 내가 속한 공동체가 복을 받게 되는 축복의 통로자가 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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