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에를 꺾은 이스라엘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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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설교>
예레미야 2:20-25
“멍에를 꺾은 이스라엘”
2022. 4. 22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멍에를 꺾은 이스라엘”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예레미야 강해 아홉 번째 시간인데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여전히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는 내용이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셔요.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너희가 나를 떠나 물을 마시려고 애굽과 앗수르고 가는 그 배반의 죄를 고발하셨습니다. 오늘 말씀도 같은 맥락이에요.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에게로 가는 죄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20절을 봐 볼까요?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여러분, 지금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일까요? 이 말씀을 보면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의 멍에를 스스로 꺾어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리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내용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 율례와 규례의 멍에를 꺾어버리고 도망친 것 같은 내용이에요. 그러고서 높은 산 위에서와 나무 아래에서 행음을 하는 백성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번역이 오류가 있습니다. 번역이 잘못됐어요. 본래는 이런 말이 아닙니다. 우리 성경에는 ‘네가 옛적부터 너의 멍에를 꺾었다’ 라고 번역을 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너’가 아니라 ‘나’로 되어 있습니다. 나, 나는 누구겠습니까? 하나님이죠. 나 하나님이 멍에를 꺾으신 겁니다. 그러니까 백성들이 멍에를 꺾은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백성들의 멍에를 꺾어 주신 겁니다.
그래서 원문에 맞게 다시 번역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내가 옛적부터 너의 멍에를 꺾고 너의 결박을 끊어주었다.”
완전히 느낌이 다르죠. 새롭게 번역을 한 대로 보자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 되었던 그 멍에를 꺾어서 구원해주신 출애굽사건을 가리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그 뒤에 이스라엘이 어떻게 반응을 합니까? 20절 중간에 보니까,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어 구원해주셨는데, 백성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죠.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너무도 뻔뻔스럽게 선언을 하고는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몸을 굽혀 행음을 합니다. 행음을 한다는 말은 영적으로 우상숭배를 한다는 말입니다. 신랑 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외간남자와 행음을 하는 것, 그게 바로 우상숭배죠.
백성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하나님께는 순종하지 않으면서 다른 신들에게 순종하는 겁니다. 이 죄는 가장 악하고 가장 더러운 죄입니다. 그래서 이 죄는 아무리 깨끗한 물에서 씻어도 씻을 수가 없어요. 오늘 본문 2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셔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
잿물에 씻고 많은 비누를 써서 씻어도 그 죄악이 씻겨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어떻게 말합니까? 밑에 23절에 보니까 백성들이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라고 발뺌을 합니다.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너무나도 뻔뻔합니다. 하나님이 뻔히 다 보고 계신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해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 뻔뻔한 백성들에게 특별한 비유를 들며 그들의 죄악을 고발하십니다. 23절 끝에 보면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린다는 표현이 나오고, 24절에서는 들암나귀들이 성욕이 일어나 헐떡거린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암낙타와 들암나귀가 발정기에 수컷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미쳐 날뛰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암낙타가 수컷을 찾기 위해 길을 어지럽게 뛰어다니고, 들암나귀들이 헐떡거리면서 여기저기 헤메고 다니는 것을 백성들의 모습에 비유하고 있어요. 지금 백성들이 암낙타나 들암나귀와 같아요. 여기저기 우상을 찾아 기웃거리고, 어떤 신이 나에게 유익을 줄까, 헐레벌떡 뛰어다니는 모습이 꼭 암낙타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백성들이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고 앗수르로 가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죠. 물을 찾아 이리저리, 수컷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영적 미아들입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래도 긍휼한 마음으로 충고를 해주십니다. 25절에 보면, 하나님이 충고를 하셔요. 25절 말씀을 우리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아멘.
하나님이 어떤 충고를 하십니까? 네 발이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고, 목을 마르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발이 벗은 발이 된다는 것은요.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신발 밑창이 다 달아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신발이 다 달아서 벗은 발처럼 돼버리는 거예요. 왜 신발이 다 닳겠습니까? 우상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니까 신발이 다 닳아버리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것을 자제하라고 충고하시는 겁니다. 우상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그만하라는 것입니다.
또 그 뒤에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는 말도 마찬가지죠. 목이 말라서 목이 타들어가는대도 미련하게 물을 찾아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물이 어디 있어요? 하나님께 있잖아요. 코앞에 두고 왜 엄한 데 가서 헛수고를 하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하나님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아요. 25절 후반절에 백성들이 뭐라고 대꾸합니까?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세상에, 하나님의 충고를 헛된 말이라고 딱 잘라 거절을 합니다. 어떻게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헛된 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도저히 이것은 용납이 안 되는 일이에요. 하나님께서 긍휼함으로 하시는 말씀을 헛된 말이라고 거부하고, 그러면서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여 그를 따라 가겠다고 악한 말을 쏟아내는데, 이것을 어떻게 용서합니까?
용서가 안 되는 거죠. 애굽에서 그 험한 종살이를 하던 때에 그 멍에를 꺾어주신 하나님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고, 신발이 닳아 없어지도록 온 천지를 돌아다니면서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기까지 하니, 그 죄는요 용서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바로 뒤에 26절부터 보면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와요. 하나님이 오래 참으셨어요. 당장에 요절을 내도 모자랄 판에 하나님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긍휼을 베풀어 충고해주시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백성들은 하나님을 실망시켰습니다. 더는 가망이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확인하셨습니다.
이제 이 백성에게는 심판만이 남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지금 이 패역한 백성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를 억누르던 죄의 멍에를 꺾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붙잡고, 아무리 씻어도 씻을 수 없던 우리의 죄를 씻으신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며, 우리의 발걸음이 사방팔방 헛된 것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향하여 일직선으로 정결하게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헛된 말이 아닙니다. 생명력이 있고, 날선 검과 같은 권능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해야 우리가 삽니다. 그리해야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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