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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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새벽설교>
예레미야 8:8-12
“평강이 없도다”
2022. 8. 9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평강이 없도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목처럼, 유다 백성들에게는 평강이 없습니다. 평강은 히브리어로 샬롬이에요. 샬롬은 육적으로 심적으로 흔들림이 없는 온전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육신에 아픔이 없고, 배고픔도 없고, 다툼도 없고, 동시에 심적으로도 걱정과 근심이 없는 지극히 평화로운 상태를 샬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은 지금 그렇지를 못해요. 우리가 예레미야서를 쭉 따라가면서 보는 것이 무엇입니까? 백성들이 입으로는 평강이라고 하면서 실제적으로는 혼란하고 위태로운 상태라는 것이죠.
사망의 길을 달려가면서 그 길이 생명의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아무리 그 길이 아니라고 소리치고, 그 길에서 돌이키라고 소리쳐도 백성들이 듣지 않아요.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그 길로 달립니다.
지난 시간에 봤었죠? 예레미야 8장 6절에 보면, 유다 백성들이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각각 그 길로 행하도다. 전쟁터에 긴급한 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서 쉬지도 않고 전쟁터로 달리는 말처럼, 사망의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 쉬기도 하고, 여유도 부리면서 달리기라도 하면 좋을 텐데, 뭐가 그리 급한지 쉬지도 않고 달려요. 백성들이 선을 행하는데 부지런해야 하는데, 꼭 악을 행하는데만 부지런합니다. 죄악의 길을 부지런히도 가요.
그러다가 결국에 그 길의 끝에 다다르면 어떻게 됩니까? 사망하는 겁니다. 멸망을 당하는 거예요.
이 길이 생명의 길이고, 평강의 길이라고 믿었지만, 끝에 가서 보니까 이 길이 사망의 길, 멸망의 길인 겁니다. 백성들이 너무나도 무지해요. 완전히 정반대로 알고 있죠. 사망의 길을 생명의 길로 알고, 위험을 평강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무지하고 어리석어요. 그래서 예레미야 8장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책망을 하셨어요.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리미, 이런 짐승들도 삶의 이치를 아는데, 내 백성은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규례를 알지 못하는구나. 내 백성은 짐승만도 못하구나. 탄식을 하시면서 책망하셔요.
이처럼 백성들이 너무나도 어리석습니다. 그런데 왜 백성들이 이렇게 돼버렸는가 가만히 보니까, 누군가가 백성들을 이렇게 어리석은 길로 인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종교 지도자들이에요.
오늘 본문 8절을 봐 볼까요?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지금 보면, 백성들이 스스로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우리가 지혜롭고 똑똑하다!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어서 우리가 그것을 잘 지킨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그런데 그것은 백성들의 주장일 뿐이고, 사실은 그게 다 무엇입니까? 거짓이라는 겁니다. 서기관들이 거짓으로 붓을 놀려서 지어낸 거짓 율법과 거짓 가르침에 속아서 백성들이 멋도 모르고 헛소리를 하는 거예요.
거짓 율법을 지키면서 우리는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고 있다고 믿고, 또 거짓 가르침을 따르면서 우리가 지혜롭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그것이 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가짜인 것도 모르고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맹목적으로 누군가의 말을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길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길을 갑니까? 이에 대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셨죠. 마태복음 15장 14절에 보면,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여러분, 우리는요 다 맹인입니다. 우리 앞길에 무엇이 있는지 보지 못해요. 오늘 하루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어떤 문제가 올 것인지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것을 아셔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나보다 학식이 뛰어나고, 연륜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죠. 의사라든지, 경제학자라든지, 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를 기울여야죠. 그러나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요새는 새로운 또 전문가가 하나 생겨나서 사람들이 거기에 아주 폭 빠져 있는데요. 이름이 “유튜브”라고 그래요. 어디 유씬지 모르겠는데.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그 내용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마치 유튜브가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하루종일 그것만 듣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러분,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거기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습니까?
그 가운데 유용한 지식들도 많겠지만, 여러분, 맹목적으로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도 맹인이고, 유튜브도 맹인이고, 또 목사인 저도 맹인입니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연구하고, 기도를 많이 해도 우리는 우리 앞날을 볼 수 없어요. 앞으로 1분 뒤에, 10초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리는 전부가 다 맹인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서기관들이 만든 거짓 율법을 맹목적으로 믿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그냥 맹신을 한 겁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길을 간 끝에 다같이 멸망을 당해요.
백성들을 그렇게 사망의 길로 인도한 서기관들과 종교지도자들도 멸망하고, 따라간 백성들도 똑같이 멸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특별히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심판을 말씀하고 있지만, 결국에 종교지도자들이나 백성들이나 똑같이 심판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이 인생길을 잘 걸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답은 하나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맹인의 말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우리를 택하시고,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내 인생을 남이 책임져 주지 않아요. 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내 인생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이미 다 예비해놓으셨어요. 그리고 우리가 그 길을 갈 때에, 갈 길을 밝히 보여주십니다. 나는 맹인이지만, 하나님이 나의 눈을 뜨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밝히 보여주시는 생명의 길로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길에 평강이 있습니다. 그 길에 영생이 있습니다. 그 길을 강하고 담대하게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