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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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11:6-8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2022. 10. 7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역시도 지난 본문에 이어서 언약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설교의 제목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제목은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입니다. 같은 의미를 가진 제목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언약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사람은 언약을 어겨도 하나님은 지키셔요. 그래서 오늘 본문 바로 앞에, 예레미야 11장 5절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을 지키셨어요. 내가 너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하신 그 언약을 지키셨기 때문에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것이죠.
백성들은 언약을 어겼지만, 하나님은 언약을 철저하게 지키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또 한 번 언약을 지키시는 장면이 나와요. 그것이 어떤 언약입니까? 심판의 언약이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 심판을 받으리라는 언약이 이루어지게 된 겁니다.
오늘 본문 8절에 이 내용이 나와 있는데요. 우리가 8절을 먼저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아멘.
백성들이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언약의 규정에 따라서 백성들에게 심판이 내리게 됩니다. 심판의 언약을 이루시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는 신명기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언약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가?
신명기 28장 15절부터 마지막 68절까지가 다 언약을 어기면 받는 저주에 대한 기록인데요. 15절에 보면, 그 시작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이 모든 저주가 너에게 임할 것이다. 이렇게 시작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 밑으로 온갖 저주가 나열이 됩니다.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고, 가난이 들어오고, 몸에 염병이 들고,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온갖 병이 들 것인데, 치유 받지 못할 것이며, 또 적군 앞에서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갔다가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모든 나라 중에 흩어질 것이라고, 정말 세상의 저주란 저주는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더 많은 저주가 기록되어 있어요. 15절부터 68절까지 수십 가지의 저주가 있습니다. 이 모든 저주가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어겼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아니 수십 수백 번을 어겼습니다. 그때마다 저주를 받아서 사람들이 죽고, 전염병이 돌고, 심지어 다른 민족에게 정복당해 노예가 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백성들의 마음이 더 완악해지고 하나님에 대해서 무감각해져 가는 거예요. 그래서 사사시대에는 몇 번이나 이방민족에게 정복을 당하지 않습니까? 물론 그때마다 백성들이 부르짖음으로 인해서 사사를 통해 구원을 받았지만, 그때뿐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 언약을 어겨요.
언약의 심판 규정에 따르자면 이미 멸망을 당해도 몇 번은 멸망을 당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지 않고 적당히 징계만 내리셨어요. 백성들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는 것이죠.
언제부터 기회를 주셨습니까?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주신 겁니다. 7절을 봐 볼까요?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오늘까지 계속해서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고 말씀하고 또 말씀하셨어요. 언약을 어기면 징계를 내렸다가 다시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고 명령하고, 나중에 또 어기면 그때 또 징계를 내렸다가 또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고 명령하셨어요. 기회를 계속 주신 겁니다.
그런데 이제 그 기회가 끊어졌습니다. 예레미야가 그것을 선포하는 거예요. 이제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사자가 이미 수풀을 나왔으니 우리에게는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을 선포하는 겁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오늘 본문 8절이에요.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모든 규정, 바로 저주의 규정입니다. 언약을 어기는 자에게 내리겠다고 약속하신 그 수많은 저주가 규정에 따라 남김없이 내리리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규정대로, 모든 저주가 내리는 거예요.
그 저주를 다 당하게 되면 누구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칼에 죽고, 창에 죽고, 병들어 죽고, 굶어 죽고.. 그래서 성읍에 남은 자가 없는 황폐한 땅이 되는 겁니다. 그것이 저주의 결과예요. 그리고 그것이 바로 언약의 성취라는 사실입니다.
언약을 잘 지킴으로써 이루어진 성취가 아니라, 언약을 어김으로써 이루어진 심판의 성취입니다. 우리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것 역시도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셔요.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6절에 있는 말씀이에요.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셨던 그 명령,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하셨던 그 명령을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명령을 따라 언약의 말을 듣고 지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성취를 이루어 주셨지만, 우리가 달려갈 길이 아직 남아 있어요. 푯대를 향하여서 우리는 경주해야 합니다.
언약의 말을 지키라 하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같이, 언약을 힘써 지키는 백성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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