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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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3:11-18
“당신을 초대합니다”
2022. 5. 10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당신을 초대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한 번 제목을 따라해 볼까요? 당신을 초대합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초대하십니다. 그런데 어디로 초대를 하시는가 하면, 회개의 자리로 초대를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에 따로따로 초대장을 보내십니다. 먼저 북이스라엘을 초대하시고, 그 뒤에 남유다를 초대하셔요. 왜 먼저 북이스라엘을 초대하실까요? 오늘 본문 11절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11절에 보니까,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은 반역한 유다보다 자신이 더 의로움이 나타났나니.”
지금 11절을 보면, 배역한 북이스라엘이 남유다보다 더 의로움이 나타났다고 말씀합니다. 둘 다 죄인인 것은 맞는데, 그나마 북이스라엘이 조금 더 낫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북이스라엘이 먼저 하나님을 배반하고 멸망을 당할 때, 남유다는 그것을 다 봤거든요. 봤으면 교훈을 얻고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고 북이스라엘과 똑같은 죄를 짓고 있어요. 그래서 남유다가 더 악하다는 겁니다.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버렸기 때문에 죄가 더 무거워요.
그래서 하나님은 남유다보다 조금 더 나은 북이스라엘에게 먼저 초대장을 보내십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봐 볼까요? 12절을 우리가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셨어요.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초대 메세지를 전달하라는 것이죠. 무슨 메세지를 전달하라고 하십니까?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북이스라엘은 이미 멸망을 했거든요.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서 사마리아 성이 무너지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완전히 나라가 끝장이 난 겁니다. 그러면 그 나라에는 더 이상 소망이 없어요. 망하기 전에야 다시 부흥되리라는 소망이 있지만, 다 망해버린 후에는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왕도 없고, 정부도 없고, 군대도 없고, 백성들도 뿔뿔이 흩어졌어요. 거기에 소망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 멸망한 나라에 초대장을 보내셔요.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이미 다 끝나버린 것 같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곳에 소망을 갖고 계십니다. 아무도 초대에 응하지 않을 것 같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초대에 응하여 돌아올 자들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보는 것, 그 너머를 보십니다. 잿더미만 쌓인 땅에서 새롭게 피어날 새싹을 보시고, 무너진 돌무더기에서 다시 건축될 성벽을 보시고, 주민이 사라진 텅 빈 마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보시는 영의 세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같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영의 눈이 열려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인생이 어쩌면 멸망한 북이스라엘과 같은 인생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은 안 되고, 건강은 나빠지고, 자녀들은 삐뚤어지고, 아무런 소망이 없는 인생 길을 걸어가게 될 수 있습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그러한 인생이 실패한 인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인생에 소망을 갖고 계십니다. 그 인생에 놀라운 기대를 갖고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그 인생을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돌아오라.” 나에게 돌아오라. 네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간에, 지금 너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이든지 간에, 나에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만지리라. 내가 역전시키리라.
황폐한 땅에 새싹을 틔우고, 무너진 땅에 성벽을 세우고, 흩어진 백성들을 하늘 끝에서라도 다시 불러모아서 회복시키리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초대장의 메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