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끌려 나오다

예레미야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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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예레미야 8:1-3
“무덤에서 끌려 나오다”
2022. 8. 1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무덤에서 끌려 나오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유다 백성들에게 임할 무서운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백성들이 자녀를 불살라 인신공양을 하던 골짜기에 백성들 본인이 죽어서 매장되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골짜기의 이름이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인데, 너무도 많은 시체가 그곳에 매장이 되기 때문에 이름이 ‘죽임의 골짜기’로 바뀌게 되리라고 하셨어요.
그런 무서운 심판이 백성들에게 임하였는데, 오늘 본문도 그에 못지 않게 무서운 말씀입니다.
먼저 1절을 보면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여러분, 오늘 어떤 심판인지를 아시겠죠? 무덤에서 뼈를 끌어내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오늘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죽어서 매장된 뼈를 끌어내요.
옛날에 조선시대에도 이런 비슷한 형벌이 있었는데요. ‘부관참시’라는 형벌입니다. 부관, 관을 쪼개고, 참시, 시체를 자른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무덤을 파헤쳐서 시신을 꺼내고 그 시신의 목을 자른다는 겁니다.
이것은 이미 죽은 사람의 명예를 완전히 짓밟는 형벌이에요.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거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이미 죽은 뼈를 끌어낸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산 자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에게도 심판이 임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죽으면 끝이거든요. 무덤은 영원한 안식처이기 때문에, 죽어서 무덤에 가면 영원히 안식을 누린다는 사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안식이 깨지는 겁니다. 무덤을 파헤치고 뼈를 끄집어내니까, 안식을 누릴 수가 없어요.
물론 지금 우리는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죠. 사람이 죽으면 그 즉시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알잖아요. 무덤을 파헤치든지, 뼈를 끄집어내든지, 상관이 없는 일이에요.
하지만 예레미야가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 시대에는, 무덤에 파헤쳐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일입니다. 영원한 안식이 깨지는 것으로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 시대 백성들 생각으로는, 칼에 맞아 죽는 것보다 무덤에서 뼈가 끌어내지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일 겁니다.
하나님은 그런 무서운 일이 일어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백성들에게 충격요법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죽는다고 끝이 아니라, 죽어서도 안식을 얻지 못하고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너무나도 무서운 충격적인 말씀을 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무서운 일이 누구에게 일어납니까? 유다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일어납니다. 어느 한 계층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왕에서부터 백성들까지, 모두에게 동일하게 일어나요.
하나님의 심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당하는 겁니다. 피해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그것을 막아줄 수도 없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토록 열심히 숭배하는 이방 신들이 막을 수 있을까요? 막을 수 없죠. 생명도 없는 우상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막습니까?
그래서 2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2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이 유다 백성들이 경배하던 해와 달과 별들 아래에서 일어납니다. 해와 달과 별은 한때 백성들이 경배하던 우상들입니다. 이 외에도 많죠. 바알도 있고, 아세라도 있고, 몰렉도 있고, 그 중에 대표격으로 해와 달과 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해와 달과 별을 누가 만드셨습니까? 하나님이 만드셨어요. 그런데 백성들은요. 피조물에 불과한 것들을 경배해요.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입니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바라보면서 복을 빌고, 평안을 빌고, 형통을 빌어요. 헛되고 헛되고 헛된 짓을 하는 겁니다.
그들이 바벨론 군대의 칼에 맞아 죽고, 무덤에서 뼈가 끌어내지는 것을 해와 달과 별이 떠있는 낮과 밤에 일어나지만, 이 땅에 내려와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하늘에 떠있기만 할 뿐이에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하나님이 태초에 지으실 때, 명령하신 게 있거든요. 창세기 1장 15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여러분, 하늘의 광명체들은 하늘에서 땅을 비추는 사명을 갖고 지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하늘에서 땅을 비추기만 해요. 해는 낮을, 달은 밤을 주관하며 빛을 비추기만 합니다. 지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해와 달과 별은 상관하지 않아요. 하나님이 처음 명령하신 것을 지키기만 해요. 따라서, 사사로이 백성들을 도와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백성들이 열심히 하늘을 쳐다보면서 비는 거예요. 햇님이시여 저희를 도와주소서, 달님이시여 저희를 구원하소서, 별님이시여 저희에게 복을 주소서. 그뿐 아니라 그 외에도 온갖 우상들을 찾으면서 소원을 빕니다.
그러나 그렇게 열심으로 빌고 빌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2절을 다시 봐 보세요.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그들의 뼈가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뼈가 다 삭아서 분토 같이 가루가 되도록, 해와 달과 별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아요.
그리고 심지어 밑에 3절에 보면, 이런 말씀을 하는데요. 3절을 같이 읽어 볼까요? 시작,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백성들 중에 천만 다행으로 심판을 피해 목숨을 건진 자들이 있습니다. 어딘가에 숨었거나, 피신을 했거나 해서 목숨을 건지고, 또 죽는 대신에 포로로 끌려가서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요. 그런데 살았다고 산 게 아니죠. 3절에 뭐라고 말을 합니까?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살아도 산 게 아니에요.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을 당한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러니까 하나님의 심판은요. 심판을 당하는 자도 고통이고, 이미 죽은 자도 고통이고, 또 심판을 피한 자도 고통입니다. 누구도 그 고통의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누구도 평안을 얻지 못합니다.
평안은 우상이 줄 수 없어요. 누가 주십니까? 오직 여호와 하나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평안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 하나님만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에게 예배의 사명을 주신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때 하나님이 해보다 더 따스한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 안의 어둠을 몰아내시고, 우리를 선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된 평안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곳에 자리한 우리 모두가 참된 평안을 얻고,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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